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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 石かわ (이시카와, 미슐랭 ★★★ 갓포요리)

스시시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9.28 20:25:22
조회 5587 추천 26 댓글 11

일본 식당 포스팅은 오랜만듯??...ㅋㅋ


일본 갔다온지 3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식당이 스시 미즈타니와 오늘 소개할 이시카와임


이시카와는 꽤 오래전부터 미슐랭 3스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시카와상의 독특한 코스요리로 인기를 끌고있는 곳이라더라ㅋ


가이세키라고 하기엔 그렇고 갓포요리쯤?? 된다고 직접 이야기 하시더라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이 국제전화로도 예약이 된다는 점!!


다른 미슐랭 식당들은 외국인 예약을 직접 받지 않고 고급 호텔의 컨시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하는데


이시카와는 그런 번거로운 절차 없이 전화로 예약이 가능함..ㄷㄷ


또한 조선호텔의 스시조에서 1년에 한번씩 갈라디너를 여는데 가격이 ㅎㄷㄷ해서 패스...ㅋ


그래서 도쿄 4일차 저녁에 혼자서 카구라자카 거리를 보다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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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 작아서 찾기가 힘들었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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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찾아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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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내를 받으며 들어간 후 보이는 카운터...


룸도 많고 카운터도 있어서 중요한 접대할때도 좋아보이고 쉐프님이랑 소통하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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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 자리에 앉을때가 가장 설래이고 즐겁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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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에는 역시 사케가 좋을거 같아서 히간 한 도쿠리로...


처음에 일본음식점이여서 일본어를 못하면 어색하겠지 생각했는데


이시카와상도 그렇고 모든 요리사분들이 영어를 상당히 잘하셔서 소통에 문제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영어로 농담따먹고 이야기를 많이 해 분위기 좋았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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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뉴판을 줌ㅋ


17000, 19000엔 코스(vat 별도) 두가지 중에서 미리 선택해서 예약해야함ㅋ


나는 19000엔 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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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성게알. 토란 줄기, 하얀 참깨 푸딩



방문한 시기가 여름이여서 그런지 에피타이저부터 성게알이 나옴 굳굳


참깨 푸딩은 하얀 참깨를 갈아서 만든 푸딩이라고 하셨는데 고소한 맛이 좋아서


성게알과 잘 어울렸음요


사실 여름의 홋카이도산 성게알이 너무너무 맛있던것도 있었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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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튀김, 양하소스



살아있는 은어를 바로 튀겨내고 양하로 만든소스를 곁들어주셨는데 사진으로 보니 


잘찍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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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를 휼륭하게 튀겨냈고


은어 머리부분은 내장의 씁쓸한 맛이 강하지만


양하소스의 알싸한 맛이 씁쓸한 맛을 잘 억제해 주면서 은어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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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식점은 그릇들이 상당히 아름다워서 이런것들도 막 찍게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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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어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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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갯장어가 상당히 맛있는 철이여서


갯장어도 맛있지만


국물이 정말 최고더라...


부족하지않으면서 깔끔한 피니쉬를 가지고 있어


부담없이 후루룩 마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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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연근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연근경단마저 존맛...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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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모든 메뉴중 유일하게 아쉬웠던 사시미...


가자미만 많이 나오는 것 보다


구성을 다양하게 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음...ㅠㅠ


도미나 전갱이 조금씩만 있었어도 더 만족스러울거 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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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전복, 전복 스톡으로 만든 젤리



그래도 이 전복은 괜춘했음.


저 전복 스톡 젤리가 원래 전복이 가지고 있는 향보다


더 강해서 상당히 만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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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 구이



지금까지의 요리는 맛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이었지만


이 옥돔구이는 정말 초절한 맛...


고작 옥돔 하나를 구운건데 어쩌면 숯불로 겉은 촉촉하고 속은 탱탱하게 구워내는지...


황충도 관우의 초절함 앞에서 견줄 수 없듯이 지금까지 먹은 생선들도 이 옥돔 앞에서는 나부랭이 수준임


아 한곳은 이곳보다 맛있었는데


문제는 그곳이 프랑스에서 맛으로 가장 유명한 L'Astrance여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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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다 비우니 호지차를 줌여


일본에서는 처음에 술같은 드링크를 권하는데


다 거절하고 차 달라고 하면 추가로 받는 돈 없이 차를 내주니 지출 줄이실 분든은 차달라고하면 됨ㅋ


심지어 다른 식당의 호지차보다 이시카와의 호지차가 압도적으로 맛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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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가지 요리



와규를 섬세하게 조리하셨다고 하셨는데


와규의 부드러움을 극도로 살려 혀에 닿자마자 없어지는 거짓말같은 식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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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게 hot pot



여름에 맛있는 털게로 만든 국물요리...


스시 요시타케, 스시조 등의 털게를 많이 먹었지만


이시카와의 털게가 이기더라.


털게향이 가득한 국물이 너무 좋음...ㅋ


지금까지 아리아께의 국물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리아께 보다 몇수 위의 수준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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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께모노가 나오면 밥이 나올 차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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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친근한 유부장국이 나오지만 맛은 절대 친근하지 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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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솥밥


이시카와의 시그니쳐인 솥밥...이날에는 연어솥밥이더라.



이렇게 연어솥밥을 보여주신 뒤 


이시카와상께서 직접 섞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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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그릇 올려줌ㅋ


역시 쥬안의 솥밥이 최고라 여겨왔지만


이 연어솥밥이 몇수까지는 아니지만 한수 위라는 생각이 듬..ㅠ


적절한 간에 시소향, 연어의 고소한 맛, 아주 맛있는 밥...


옥돔과 더불어 이날의 베스트!!


연어 스시를 싫어하면서 연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걸 먹으니 연어와 다시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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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코앙트로 젤리, 코코넛 밀크



디저트는 메인에 비해 평범하지만 


일본요리의 색에 알맞는 맛있는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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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를 마시고 마무리...


이렇게 해서 사케값까지 해서 2만3천엔 나왔음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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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엔 아쉬워서 이시카와상이랑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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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찻집에서


아까 먹은 호지차 하나 사고...호지차 적당한게 500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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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에 돌아가서 


남은 솥밥으로 만든 주먹밥 먹고 4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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