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일어나자마자 그 글보고 나도 만듦.

그냥 파스타 소스 준비랑 똑같더라고.

마늘이랑 양파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베이컨 있어서 넣고, 

토마토소스+(토마토) 중불에 물기 날려주다가 날계란 몇개 투입 + 생각해보니 hell 이니까 매워야 되서 주방에 있던 마른 고추 빠개서 넣음. 

조금 있다가 갑자기 아차싶어서 치즈 뿌린다음에 오븐에 직행해서 몇분 구워주고, 들어가기 전에 또 아차 싶어서 피망 갑자기 급짤라서 넣음.

파스타 면 준비해서 같이 먹음.

캬 맛있더라.

어 맛있어. 좋아

이게 포인트가 살짝 넣은 고춧가루야. 알싸하게 뭔가 매운게 되게 괜찮더라.

두번째 포인트는 오븐에 약간 그을리는거야. 토마토소스가 오븐에 들어가면 겉면이 완전 쫄아들면서 뭔가 진액이 되거든? 그게 떠먹는 느낌으로 오니까 좋아.

그리고 같이 먹을 거는 파스타 면이 아니라 밥이어야 좋겠더라.

뭔가 떠먹어서 슥슥 비비고 싶은데 파스타는 많이 아쉬웠음. 빵도 좀 아니야 밥있으면 밥이랑 먹어라. 나는 쌀이 없어서 못먹음. 

뜨끈한 밥이었음 참 좋았겠는데 내일 나가서 사와야지.

그리고 내가 피망을 너무 늦게 넣었어. 베이컨 넣기전에 넣었어야지 이게 맛있게 조화가 되었을텐데 아삭한 식감으로 남아버렸더라.

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