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베이컨과 아스파라거스 팽이버섯으로 혼술3차달린다

긧긧(39.115) 2016.02.21 00:56:59
조회 1724 추천 6 댓글 14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38777a16fb3dab004c86b6f05711d878ee273b34aa2978b455adb28ff13160a8f23308fb608d74845fd13ac67217252878137f6c5


참치와 닭꼬치에 이어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 팽이버섯으로 혼술 달린다.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38777a16fb3dab004c86b6f05711d878ee273b34aa2978b455adb28ff13160a8f23308fb608d74845fc4fad74deefd04ff0575174


팽이버섯 구운거 개존맛 ㄷㄷㄷ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38777a16fb3dab004c86b6f05711d878ee273b34aa2978b455adb28ff13160a8f23308fb608d74845a842ad890cce9d541b317e5f


베이컨 아침에 먹고 남은거. 베이컨 맛.. 아직 5조각 더 남았다....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38777a16fb3dab004c86b6f05711d878ee273b34aa2978b455adb28ff13160a8f23308fb608d74845af41fa3ef20f643b2f108871


아스파라거스 구운것. 무슨맛으로 먹는진 모르겟다.


아스파라거스엔 어릴적 추억이 있어.


어렸을때 '점심'이라는 동화책이 있었거든.


작가는 서머셋 몸


가난한 작가가 자기보다 연상인 먹보 팬 한테 프랑스 최고급호텔에서 엄청비싼음식 사주느라 곤란해하는 단편소설임.


거기서 그 40살의 먹보팬이 연어와 철갑상어를 먹고난 뒤 내용이 이럼...





"아, 전 이미 충분이 배불러요. 저는 점심 때에는 별로 먹지 않아요. 먹어도 조금밖에 안먹어요. 커다란 아스파라거스가 있다면 몰라도요.


파리에 와서 커다란 아스파라거스를 먹어 보지 못한다면 평생 후회할거예요."


나는 기절할 뻔 했답니다. 저번에 어느 식당에서 아스파라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가격이 굉장히 비쌌거든요. 그때 나는 아스파라거스를 보면서  군침만 삼켰답니다.


"이 숙녀분께서 아스파라거스가 있는지 묻고싶답니다."


나는 어쩔수 없이 종업원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없다고 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종업원은 커다란 얼굴에 웃음을 띠며 대답했습니다.


"물론 있습니다. 저희 식당의 아스파라거스는 신선하고 부드럽고, 또 커서 아주 맛있답니다."


"전 조금도 배부르지 않아요..."


"그래도 당신이 제게 꼭 먹어보라고 권한다면 조금 먹어보죠...."


이리하여 나는 아스파라거스 한 접시를 또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안 드세요?"


그 여자는 친절하게 물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아스파라거스를 먹지 않습니다."


"그래요? 하긴 아스파라거스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러나 당신은 틀림없이 닭다리(주인공이 돈이 없어서 시킨, 차림표에서 제일 싼 메뉴) 때문에 입맛을 잃었을 거예요"


나는 온몸에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이제 다음 달 생활비 문제가 아니라, 당장 이 음식값을 지불할 수 있을지가 문제였습니다.


만약 10프랑이 모자라 이 여자에게 꾼다면, 얼마나 창피한 일이겠어요? 나는 절대로 그 여자의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계산서를 받아보고 지금 내가 지니고 있는 돈보다 많이 나오면,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펄쩍 뛰면서 큰 소리로


 '도둑이야! 누가 내 지갑을 훔쳐갔어요.' 하고 말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 여자도 돈이 없다고 하면... 큰일이잖아! 한가지 방법밖에 없겠군. 모자라는 돈은 집에 가서 가져다 주겠다고 하는 수 밖에....'


고민을 하고 있는 동안, 아스파라거스가 나왔습니다. 크고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버터로 튀긴 맛있는 냄새가 내 코끝을 스쳤습니다....




어릴적 나는 그 후에 난 엄마한테 아스파라거스 튀김을 해달라고 졸랐지만,


그땐 아스파라거스가 지금처럼 마트에 흔하게 있는 식재료가 아니었음.


그래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아스파라거스를 먹어보는지라 감개무량 할 법도 한데


노맛................................................................................;;;;;;;;;;;;;;;;;;;;;;;;;;;;;;;;;;;;;;;;;;;


팽이버섯>>베이컨>>>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 무슨맛으로 먹냐?????



아 그리고 막걸리 뭐가 맛있음?


난 장수막걸리밖에 안먹어봐서 다른거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ps. 사람이 취하지 손가락은 취하지 않는게 맞는것같다 ㅎㅎㅎ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537722 퉈푸는 갓음식 [4] MFS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375 1
537721 김갤러들이 먹는 라면 [2] 엔젤리코더(115.21) 16.02.25 446 1
537720 귀여운데 왜 귀여운척하지말라는지 [9] ㅇㅇ(121.184) 16.02.25 448 0
537719 편의점가서 까자사올껀데 머가젤마시쓰까 [17] MFS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463 1
537718 점심은 학식 [5] 근빵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579 2
537717 그저께 치즈 닭갈비 먹었었다 [2] 엔젤리코더(115.21) 16.02.25 377 0
537716 오느르 혼자먹는 초밥 [3] 고라니(117.111) 16.02.25 441 0
537715 큐브스테이크먹음 [9] ㅈㅅㅅ(61.75) 16.02.25 932 0
537714 이제 사진에 자신감이 샘솟는구만 [2] 엔젤리코더(115.21) 16.02.25 265 0
537713 저녘 볶음밥 해뭇다 씨발롬들아 [9] 멕펜클랩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476 1
537711 칼국수 먹고 후식먹음 [5] 엔젤리코더(223.62) 16.02.25 464 2
537710 항정살덮밥 [7] ㅇㅇ(125.178) 16.02.25 600 4
537709 이제 나도 음식사진 고수 >_* 데헷 [9/1] 엔젤리코더(223.62) 16.02.25 532 1
537707 찜딱해먹음 [7] 시유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471 3
537705 손칼국수 ㅍㅌㅊ? [3] 엔젤리코더(223.62) 16.02.25 442 1
537704 바나나 [2] ㄴㄷ9(39.7) 16.02.25 253 0
537703 치ㅡ킨 [6] 흙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412 2
537701 아까부터 여덟시간동안 아임어 보이, 유알어 걸 흥얼거리고있ㄷ [1] ㅇㅇ(175.223) 16.02.25 647 1
537699 첨해보는 요리 [9] 냠냠(182.228) 16.02.25 449 1
537698 기음갤에 최고돼지 누구냐 [2] Oo(39.7) 16.02.25 263 0
537697 저녁 고기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263 0
537696 곱창전골 [1] 경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322 0
537695 손칼국수 먹으러옴 [1] 엔젤리코더(223.62) 16.02.25 320 0
537693 힛갤에 마짬버거 있길래 [1] 청담동흙수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274 0
537692 보름나물을 라이스페이퍼에 싸보았다. [9] 뚠뚱한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507 2
537691 기음갤 평균 몸무게.fact [6] ㅇㅇ(223.62) 16.02.25 387 0
537689 마라샹궈 [3] ㅇㅇ(175.223) 16.02.25 338 1
537687 라스베가스 출장 가서 먹은 거 [9] ㅅㄱ(223.62) 16.02.25 2782 11
537685 적당히 타협한 저녁식사 [1] ㅁㄷ(223.62) 16.02.25 414 0
537684 너네가 하도 뭐라그래서 어플 찾아봤는데 [4] 엔젤리코더(115.21) 16.02.25 365 0
537681 일본어 아는사람만 [4] ㅇㅇ(117.111) 16.02.25 400 3
537680 미니 붕어빵 머거여 [3] 포근한(211.247) 16.02.25 399 0
537679 비빔국수 아앙ㅋㅇㅋ [2] 한강루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392 1
537678 아 솔직히 나도 비싼집가서 한끼씩 먹으려해도 [2] ㅇㅇ(121.184) 16.02.25 372 0
537676 캔따개를 삽시다 빼애애액!!!! [2] 곰부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342 0
537675 밖에 또 고양이가 울부짖네 [7] ㅇㅇ(121.184) 16.02.25 330 0
537674 사진어플 좋은거 추천좀 해주새오 [6] 엔젤리코더(115.21) 16.02.25 268 0
537673 구운 가래떡엔 꿀 .. 말랑말랑한 가래떡엔 라면스프 ... [2] ㅇㅇ(218.154) 16.02.25 433 0
537672 it계열 대기업 회사밥 [21] ㅅㄱ(223.62) 16.02.25 4024 33
537670 가래떡은 이거지 엔젤리코더(115.21) 16.02.25 310 0
537669 가래떡 구이 생강조청에 푹 [6] 카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2036 10
537668 진라면 두봉에 이어서 [7] 브라보(223.62) 16.02.25 532 1
537667 오느릐 엄청마신눈 저녁~.~* [6] 뚠사미(220.117) 16.02.25 516 4
537665 ㄴㅇㅈ) 낭창 사진이랑 내 사진이랑 다른게 뭐냐? [7] 엔젤리코더(115.21) 16.02.25 383 0
537664 통조림 어떻게따냐 [3] 곰부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253 0
537662 동네카페가는길인데 메뉴추천받는다 [8] 치킨(175.223) 16.02.25 375 0
537661 끠자빵 [4] ㅇㅇ(121.150) 16.02.25 348 2
537660 븅소의 조화로운 저녁.. [9] 염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525 2
537659 섬사랑이라는 제주도 전복&소라집 갔당 [9] 저승철도99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25 2355 10
537658 소박한저녁 [4] ㅇㅇ(218.154) 16.02.25 320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