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파파야(PAPAYA)

김영보 2002.07.30 04:05:12

조회 1609 추천 2 댓글 19

전에 다녀왔는데, 정리해서 이쪽에 올려봅니다. 잘 알려진 곳은 아닌 것 같은데.. 지나가다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일이 자주 있습니다만..) 가격대가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괜찮은 분위기여서 소개할까 합니다.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지하1층에 있더군요.

계단을 내려가면 벽 한쪽이 가득 시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이런 풍경이군요. 예전에는 많은 카페가 이런식의 장식을 했었는데요.

의자는 푹신하고 (조금 꺼지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제가 즐기는 Bud Ice를 팔고 있더군요. 벽은 회벽과 같은 느낌입니다.

한쪽 벽에는 메모꽂이에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빼곡히 붙어있습니다.

좀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친구의 모습 한장

천장입니다. 남미쪽의 장식물처럼 보이는 것들이 붙어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입구를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벽쪽의 시디와 액자들을 한 컷.

지하여서 조금 눅눅한 느낌이 들었는데, 에어컨을 켜주시며 덥거나 습하지 않냐고 주인분이 물으시더군요. (남자처럼 생긴 키작은 여자분과 히피 스타일의 키큰 여자분이셨습니다.) 신촌에서도 가끔 들러서 술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자주 가는 술집들을 조금 올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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