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0] 독신남의 생존전략..야채모아 떡뽀기 맹글어먹기...[홈피 리뉴얼했어요]

나물이 2002.08.18 22:21:22

조회 1814 추천 0 댓글 55

냉장고에 야채가 넘쳐납니다.. 이러다가는 야채를 버리게 생겼슴다.. 주부9단으로서 절대 이런경우가 있음 안됩니다.. 온갓 야채모아 빨간떡뽀기 맹글어 먹기를 시작합니다. 재료모으기.. 어제먹고 남은 떡.. 피망.. 빨간고추.. 표고버섯.. 양파.. 당근.. 마당에 자생하는 깻잎.. 참 희안한 일입니다.. 언제나 재료가 같습니다... 아햏햏

일단 약간의 물에 다시다 티한스푼 넣구.. 고추장풀구.. 떡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엿과 설탕을 취향에 따라 넣어주죠.... 새하얀 순진한 떡은 독신남의 장난으로 야시시 쎅쉬처녀가 된답니다.

보시죠... 현란하게 끓고 있는 현장입니다..

물이 어느정도 쫄았다 싶으면 야채들과 다진마늘을 넣어주구...휙~ 휙~~

야채도 익으면...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깻잎과 파를 넣어주구 휙~ 휙~

짜잔~~ 나물이표 야채모아 떡뽀기 완.성. ~~!

자~~ 망설이지 마시구.. 한입 드시죠 ^^

오늘은 옛날 생각이 나네요.. 어릴때 10원들구.. 멀리 30분동안 걸어가면 있는 떡뽀기 집에가서 떡하나 찍어서 하루종일 먹었던.. 달디달던 고추장을 빨아먹고.. 또 찍어 빨라먹고.. ㅋㅋㅋ 떡뽀기 한개만 팔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 나물이네 = http://namo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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