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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로서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축구선수 2006.07.13 20:00:16
조회 216 추천 0 댓글 2


안녕하십니까. 한국 대표팀을 목표로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혹시나 국가 대표가 아닌데 건방지게 무슨 축구선수냐, 라고 하실 분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 팀의 미드 필더로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 중 한명 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축구선수의 아내는 왜 다 아름다운가? 라는 기사가 있길래 무심코 와봤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장래 어느 분과 결혼할 진 몰라도 왠지 이런 기사를 보니 설레이는군요.. 여하튼, 이왕 온 김에 제목 그대로 여러분께 축구선수로서 알려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우리 나라 국민분들이 축구에 열광하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것은 우리 축구선수들에게 크나큰 힘이 됩니다. 저도 언젠가는 국민 여러분들의 염원과 환호를 한 몸에 받고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빌 날을 상상해 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축구에 관심이 많은 나라이니 만큼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선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축구 잘하는 법" 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말해드렸다시피 저는 미드 필더, 즉 중원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미드 필더는 경기 내내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내내 달려야만 하는 위치입니다. 전 평소에 폐활량을 유지하기 줄넘기 500회와 러닝대시 (최고속 달리기) 15분씩 한 세트, 하루 총 3세트씩 반복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은 이 정도 하기는 힘드실 겁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안좋습니다. 하나 하나 천천히 늘려나가십시오. 중원의 역할은 체력 좋고 달리기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지능적이어야 하죠. 만약 미드 필더가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한다면, 순식간에 상대팀은 수비벽까지 공을 몰고 가게 됩니다. 그것 뿐만 아닙니다. 중원을 장악하지 못하면 절대로 공격수에게 공이 이어가지 않습니다. 미드 필더 부재는 바로 공격의 부재로 이어지고 이것은 곧 수비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생각해 봅시다. 미드필더의 생명은 무엇일까요? 몸싸움? 상대방을 눌러 버릴 투혼? 현란한 드리블? 네, 다 맞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입니다. 수학과 영어를 공부하실 때 지긋지긋 하게 들어보셨을 기초 입니다.. 기초란 바로 골 다루기 (드리블 같은 현란한 개인기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이 자신에게 왔을 때 얼마나 능숙하고 재빠르게 공을 처리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와 패스. 바로 정확한 패스죠. 기초의 부재는 곧바로 패스 미스로 이어집니다. 중원의 선수들은 패스가 생명입니다. 공격수에게로 절묘한 패스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과 기초. 기초와 패스, 게임을 이끌어 나갈 줄 아는 지능. 이 삼박자가 고루 맞춰져야 미드 필더로서의 역할을 다 할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기초 훈련들을 다 끝내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 전부터 저만의 독특한 축구 수련법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수련법은 정말이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꼭 무림에서 기연으로 얻는 전설의 심득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것을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위닝 시리즈를 1부터 일레븐 까지 마스터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위닝을 밤새도록 연마했고, 그 후에는 피파 시리즈까지 마스터 했습니다. (미개봉작 2007은 불법 루트로 얻었습니다.) 그로써 저는 축구의 모든 이치와 귀결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계의 앞에 서서 한국 축구 미래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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