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해오던게.. 우리 리그는 대안 언론이 필요해. 요새 좆선을 비롯해서 여기저기서 아주 융단폭격을 해대고 있는데, 우리 목소리를 대변해줄게 없다는거지. 우리라는게 서포터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나 같은 평범한 리끄빠나 종종 리그 경기 텔레비젼으로라도 즐겁게 보는 보통 축구팬도 포함하는거야. 싸월이 멸망하기 시작하면서, 몇몇 사람이 리그 중심의 (언론사 성향의) 사이트 만들긴 만들었는데.. 요새 거기 가는 사람 거의 없잖아. (난 웹주소도 까먹었다-_-) (근데 거긴 왜 실패한거지? 아는사람?) 일단 팀당 최소 두 세명의 팬이 모여야할꺼고..(다다익선) 경기장 가서 경기 보고, 간단하게 사진 몇 장도 찍어오고, 기사를 쓰는거야. 옛날 싸월에서 사람들이 많이 쓰던 리뷰나 여기 축겔에서 쓰는 경기후 잡담 같은게 아니라.. 6하원칙에 따른 진짜 기사를 쓰는거야. (잘 모르겠는데, 언론고시 준비하는 책들 보면 기사를 쓰는 기본적인 원칙은 배울 수 있을꺼야) 그리고 외국 신문의 경기후 기사들 보고, 처음에는 걔네 기사들 흉내내는 식으로 쓰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자신의 독창적인 색깔을 내는 기사를 써야겠지. (단 편파적인 기사는 데스크에서 수정 요청하거나 제지해야지..) 좀 더 사람이 모이고, 접속자가 많아지면, 정식 언론으로 등록하는거야. 그럼 기존에 기사 올리던 사람들은 기자신분 얻을 수도 있고, 정식으로 감독과 선수 인터뷰도 가능하게 될꺼야. 경기장에서는 언론석에서 맨날 쳐놀고 경기 끝날무렵에 대충 기사 송고하는 캐병신 기자들 옆에서 제대로 된 모습도 보여줄 수 있겠지. 규모가 커지고 알려지면, 포탈 사이트들에서 기사 제공 요청할꺼고.. 이 단계에 올라서면 진짜 우리 목소리를 인터넷에서 제대로 낼 수 있게 될거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좆선에서 아드보카트 인용해서 리그 존내 까는 기사내면.. 우린 거기에 반박하는 기사 낼꺼고.. 자극적인 제목 붙여서 뷰포인트 올리기 좋아하는 포탈 사이트들은 또 조낸 황색적인 제목 달아서 첫페이지에 붙이겠지. ㅋㅋ) 결론: 귀찮다ㅡ,.ㅡ 아. 나가야되는데 존내 달려버렸다. -_- 나가서 볼 일 보고 축구 보러가야겠다. 근데 상암가서 전북 응원할까, 수원가서 중립경기 관전할까. 성남은 내가 가면 꼭 경기가 0-0 되서 못가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