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더불어 트레블을 달성한 인터밀란의 주제 무리뉴 감독.

그는 젊은 나이에 포르투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첼시에서 EPL 우승을 거머쥐고

인터밀란에서 트레블까지 성공하는 사상 초유의 커리어를 달성한다.

인터밀란에서 목표를 이룬 뒤 다음 목표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려던 그가

자신의 제자인 마르코 마테라치를 발견한 뒤 포옹하며 이별의 눈물을 흘렸던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이렇게 실력도 최고인데다 인간미까지 넘쳤던 세계 최고의 감독인 그였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도중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안타깝게도 짧은 생을 마감하게된다.

"말할 것도 없죠.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었습니다. 그가 죽은 지금까지도 말이죠.

경기 후 그와 와인 한잔을 나누며 토론하던 때가 너무나도 그립네요.

그가 언젠가는 맨유로 와서 내 뒤를 이어주기를 바랬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워요."

- 알렉스 퍼거슨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는 소식에 저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기대했었습니다.

비록 고대하던 끝에 접한 건 너무나 슬픈 소식뿐이었지만요.

그와 함께라면 얼마나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는 당시 세계 최고의 팀을 만들었던 저를 꺾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라리가에 온다고 들었을 때 저는 무척이나 기대했었죠. 그와의 대결은 언제나 즐거웠을테니까요.

무리뉴는 때가 되면 EPL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얘기했었죠. 제가 EPL로 오고 나니 그가 더욱 그립네요."

- 펩 과르디올라

"제가 처음 첼시에 왔을 때, 존 테리가 저에게 와서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그는 언젠가 반드시 첼시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다.

비록 그 약속은 지켜주시지 못했지만 그의 정신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한다.' 하고 말이죠."

- 에당 아자르

올타임 레전드 감독 주제 무리뉴를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