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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본 와세다 문학부 후기 1

ㅋㅇㅋ(118.216) 2015.12.15 18:09:43
조회 11746 추천 15 댓글 25

의외로 왜갤에 문학부 희망자가 있는 거 같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써보는 글입니다.


전 올해 합격한 학생이고 아직 대학교 입학식도 치르지 않았기에 수험에 관해서만 쓰겠습니다.


먼저 제 에쥬 점수는 6월 성적으로 360, 197, 130 이었습니다.


 토플은 70대였는데 와세다 이시발것들이 작년 12월 것부터 인정해서 당시 낼 수 있었던 최고 점수가 60대였습니다.


와세다 문학부는 기본적으로 에쥬 + 본고사 (영어,일본어) + 면접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9월즈음에 모든 게 다 이루어집니다. 결과도 9월말 혹은 10월 초쯤 나오는 듯.


참고로 문학부와 문화구상학부는 모든 입시 과정이 같습니다.


또한 문학부가 보는 본고사 시험지도 상학부 등이 보는 시험지와 동일합니다. 작문도 마찬가지. 


 음... 이번 개시물은 먼저 와세다 문학부 입시의 장단점부터 쓰겠습니다. 


사실 그렇게 중요하거나 도움되는 글은 아니니 심심할 때나 읽어보세요.


주관적일 수 있음.


1. 일종충들의 요람.


와세다 대학은 비단 문학부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학부들도 일본어만 보는 학부가 많습니다.


또한 본고사도 보통 영어와 일본어만 봅니다.


와세다만 바라볼꺼면 일종만해도 됨. 물론 상위 학부는 제외입니다. 어디까지나 문학부 이야기


그리고 6월 에쥬를 어느 정도 잘 봐두면 다른 대학 준비하면서 겸사겸사 준비하기 좋습니다.


 단, 상학부는 내년부터 본고사에 영어대신 수학이 들어간다고 들음.



2. 수험이 일찍 끝남


합격했다는 전제 하에 남들 수능 보기 전부터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또는 일본에 가서 살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홍보 팜플렛, 학부 팜플렛, 기타 앞으로 해야할 지시사항이 적혀진 종이 등등도 꽤 일찍오기 때문에


일본 유학 준비할 기간이 길어짐. 저는 헬스장 다닐 기간이 길어서 좋았음.


4. 본고사를 중시.


에쥬 일본어가 320만 넘어가면 별 문제 없습니다.


아마 300만 넘어도 에쥬면에선 큰 문제 없을지도.


단, 그 말은 아무리 에쥬 점수가 높아도 본고사가 망하면 아웃이란 겁니다.


3. 합격시 친척이나 친구에게 정치질 가능


국내에서 뻥튀기된 와세다 명성으로 최소한 무시는 안당합니다. 


물론 왜갤 병신들의 서열질이나 와대 훌리짓은 논외.


단점


1. 돈이 많이 깨짐


보통 사립의 공통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돈이 더럽게 많이 깨집니다.


먼저 원서비가 학부 당 3만엔. 


 게다가 올해 문학부 입시의 경우 본고사로부터 일주일 뒤에 면접을 놓았는데


이 면접은 본고사를 통과한 사람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 본고사를 통과한 1차 합격자 명단이 면접 전날 오전 10시에 나옴 ㅋ


따라서 본고사를 치르러 가서 7일 내내 호텔에서 기다리다 결과를 보거나


아님 본고사를 보고 다시 한국 왔다가 미리 면접날 갈 비행기 편을 구해두던가해야했습니다.


저는 후자를 선택해 합격을 기원하며 면접날에 맞춰 비행기편, 호텔 다 구해놨었습니다.


그때 1차 떨어졌으면 이거 다 취소해야했는데


이때만큼 와세다가 좆같았던 적이 없음


이 뿐만 아니라 대학 등록금도 1차 20만엔 2차가 한 4~500만 정도라 결코 싸다고는 볼 수 없죠.




2. 영어 본고사는 토플과 형식이 많이 다름. + 작문 


토플과 형식이 많이 다르기에 토플과 병행한다는 계획은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문 은근 좆같습니다.


작문 준비과정은 (사실 과정이랄 것도 없지만) 질문 받으면 담에 써봄.


.....


와세다 문학부에 지원할 생각이신 수험생분들 그리고 각자의 꿈을 품고 다른 대학에 지원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을 응원합니다.

도움되는 정보글을 쓰려고는 했는데 생각보다 글쓰는게 힘드네요.


다음에는 제가 와세다 본고사를 준비했던 방식이나 면접장에서 질문받았던 것들 


만약 문학부와 문화구상학부 동시에 1차 합격(본고사 통과)했을 경우 어떤 형식으로 면접을 보는 지 등등에 대해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출판사들어가기 위해 와대 문학부 지원하신다던 분.


저도 첨엔 출판사에 들어가고 싶어서 와대 문학부 지원했었습니다. 괜히 반가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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