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재입니다.
오후쯤에는 훌리건친구들을 지적한다는게, 너무 격양된 밀투로 글을 작성해 불편한 분들 많지 않았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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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에서 남들 하는만큼 알바를 했어요.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학원강사
저는 明光義塾라는 곳에서 했는데, 代々木ゼミ、早稲田塾、그 외 개인 학원등등 수요는 많습니다.
양복을 입고 하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 수트입고 학교 오는 애들한테 왜 입었냐고 물어보면 학원알바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수업커리큘럼이나 수업수(コマ), 스케쥴, 시급은 학원마다 지점미다 달라서 상담하고 정하게 됩니다. 저는 선생:학생=1:2로 중3~고2상대로 많이 했습니다. 과목도 골라야 되는데, 저는 수학 영어 물리 화학을 했습니다.
제가 다닌 곳은 시급이 3천엔정도였어요. 보통알방의 3배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대신 시험채점이나 테스트문제작성 같은 걸 잔업으로 시키거나 집에서 해갈때가 있는데, 이 때는 서비스 잔업으로 많이해서 블랙의 끼가 있었어요. 학원마다 다르니 잘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는 엄청나게 따지진 않아요. 메이트중에는 마치출신도 몇명있었구요. 성적증명이 필요한 곳도 있습니다(대학성적 셈터성적 둘다 가능). 저는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또,
일어를 엄청나게 잘해야 됩니다. 당연하지만 가장 높은 벽이지요..... 중학생애들같은 경우엔 가뜩이나 말도 안듣는데 외국인이라고 얕보이면 힘들어집니다.

2. 과외
공부를 가르친다는 의미로는 1이랑 비슷한데, 일을 하게되는 루트가 좀 달라요. 1은 본인의 힘으로 가능한데, 2는 학교나 지인소개로 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건은 천차만별이예요. 저는 운이 좋아서 시간당 5천엔에 했습니다. 그런데 학생이 공부에 뜻이 있는 놈이 아니라서(...) 4개월쯔음해서 끝났습니다 요건 수학을 가르쳤어요.

3. 공사판
파견사이트를 이용해서 돈이 궁할때 2주정도 전에 신청해서 했습니다. 저는 머리쓰는 알바를 싫어해서 1이나 2보다 앞으로 적을 3이후의 것들을 좋아했는데, 이건 운요소가 큽니다.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선진국이라서 세세한 것에 신경을 많이써요. 공사장도 그중 하나인데, 도로보수공사장을 떠올려보세요. 아스팔트를 다시깔거나 땅을 까뒤집어서 속에 있는 배관들을 정리하는데, 공사장 앞뒤로 사람이 2명, 많게는 4명이서 교통정리만 합니다. 아니, 교통정리는 실질적으로 1명이고 나머지는 보행인을 인도하는 역할이예요. 향광봉만 절래절래 휘적이면 되는 일입니다. 요걸하게 되면 그날은 럭키데이^^ 밤에 8시간정도하면 2만엔정도줍니다. 주간은 절반좀넘게줍니다. 인도역을 못하게되면 그냥 노가다예요. 힘듭니다^^; 초보는 어려운 일은 잘 안시키기는 해요. 삽질하는 곳도 있고 벽돌나르는 곳도 있고 시멘트 붓는 곳도 있습니다.

4. 이삿짐센터
저는 이걸 2년정도 했어요. 힘듭니다. 한국보다 사람은 많이 붙여주는데, 그래도 힘들어요. 허리나가지 않게 조심해서 해야됩니다.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드라이버로 지원할 수도 있어요. 저는 당시에 면허가 없어서 못해봤네요.
주간 8시간정도하고 만엔조금넘게 받았습니다. 의외로 여자도 많아요.

5. 패밀리레스토랑
저는 サイゼリア에서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3개월밖에 안했어요.
홀, 키친으로 나눠지는데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면 둘다 하게됩니다. 설거지 많고 위생 안좋은 곳은 더러워요. 엄청 힘들진 않지만 테니스부애들 30명 40명이 우루루 와서 주문하고 요리대령하면 제대로 받지도 않고 짜증 좀 납니다^^ㅋㅋ
시급은 850엔-1000엔정도. 여자친구 만들기에도 적합합니다.

6. 술집
패밀리레스토랑이랑 비슷한데, 아무래도 술을 팔다보니 분위기는 좋고, 알바끼리 친구되기 쉽습니다. 물론 진상고객이 많다보니 스트레스는 있어요. 여자애들은 성희롱도 많이 당합니다. 무엇보다, 퇴근시간이 안지켜지는 경우가 많아요. 和民가 특히 블랙아르바이트로 유명합니다.
시급은 야간기준으로 1200엔정도

7. 편의점
아마도 한국이랑 비슷할겁니다.
수요 많고, 시간 맞추기도 편하죠. 유통기한이 1초라도 넘으면 폐기물터리를 하는데, 점장에 따라 주는 곳이 있고 가게에서만 먹으라는 곳도 있어요. 저는 ファミリーマート에서 했는데 덕분에 ファミチキ는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태풍이라도 오면 주먹밥이든 도시락이든 왕창남아요. 쓸어담아다가 1주일간 식사로 때우곤 했습니다(유통기한과 상미기간은 다른개념).
일본편의점은 오뎅을 파는 곳이 많은데, 이게이게 이름이 어렵습니다.
昆布、がんも、つくねやきとり、だし巻き玉子、ゆで卵、巾着、大根…
시급은 800엔-1000엔정도? 심야에는 20퍼센추가

그 외에 저는 안해봤지만 외국인이 많이하는것들
・규동집(松屋、すき家、吉野家)
・패스트푸드점
・유니클로

그 외에 취향에 따라 좋은 것들
・학교 도서관
・책방(급여 낮음)
・dvd대여점(TSUTAYA、급여 낮음、최신노래 나옴)
・각종 시험 감독관
・한국어 강사(수요적음, 신오오쿠보에서 인맥통해서 하는게 많음, 일본누나 여자친구로 만들기 수월)
・가라오케(의외로 격무)

번외 여자친구/남자친구 만들기 좋은 곳
出会いの機会の多いバイト先一覧
・카페(스타벅스, 도토르, 서브웨이)
・술집(土間土間、おれんちこい、鳥貴族…)
・각종 공연 스태프
・웨딩홀(결혼식 버프)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