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 즉흥문학] 안나똥 - 겨울왕국 갤러리

[저격, 즉흥문학] 안나똥모바일에서 작성

떠돌이문학가

2014.04.29 14:53:50

조회 148 추천 4 댓글 5

•

마을에 한명씩 바보가 있다. 멍청하고 더럽게 멍청한 이놈들은 언제나 자기식대로 얘기하곤 한다.

"야! 이 멍충이 똥깨야! 너 어디사냐?"

동네에서 처음 보는 이 바보에게 누군가 말을 건다.

"안나똥 안나똥!!"

"어휴 이 병신, 안나동은 여기가 아니고 반대편이잖아."

엘사와 안나를 위해 만들어진 주소 이름은
엘사시와 안나동이다. 그리고 이 바보라 칭하는 남자는 항상 안나똥이라 불렀다.

"헤헤 안나똥이다 안나똥 내가사는곳은 안나똥 히히"

결국 무시하기로 하고 지나가는 동네 애들은 문득 저런 사람이 있다는거에 한심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은 공주님과 여왕님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고 백성들에게 인사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안나동을 지나가고 있을때.
그 남자를 보게된다.

"헤헤 안나똥에 산다 안나똥"

안나를 그남자를 유심히 봤다. 그리고 놀란듯 엘사에게 귓속말을 한다.

"안나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어. 당장
갔다와."

단호한 엘사의 말뒤로 안나가 뛴다. 그남자에게 뛴다. 그리고 안아준다 포근히..

"사이야.. 보고싶었어.. 난 니가 죽었거나 아니면 다른 나라로 간줄알았어.. 미안해.. 내 단짝친구.."

울면서 얘기하는 안나와 바보같은 이남자는 단짝친구다.

오래전 죽었다고 생각한 이남자가 살아있다..

안나의 품에서..

그는 아직도 안나동에서 산다.

-

빡세..

From DC Wave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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