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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그 시작을 찾아서 -2- (아란델 민간의 트롤에 대한 인식)

부로즌하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30 00:04:13
조회 59 추천 2 댓글 1
														



트롤, 그 시작을 찾아서 -1- (바위트롤이란?)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1306416&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트롤





오랫만에 트롤들을 보러가야겠다는 안나 공주님의 강력한 주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는 공주님과 크리스토프 씨와 함께 북쪽산맥으로 향하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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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언제든지 말해요. 난 출발할 준비가 되었어!"


크리스토프 씨의 순록 스벤이 우리를 태운 썰매를 끌고 힘차게 출발했다.

공주님과 크리스토프씨는 썰매의 앞에 앉고, 나는 뒤의 짐칸에 앉아서 갔다.

처음 한시간 동안은 신이난 공주님이 떠들어대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지루한 썰매 여행이 계속되자 공주님은 크리스토프 씨 옆에서 잠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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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씨는 어릴 때 부터 트롤들과 같이 지냈다고 하셨죠?"

"네. 제가 어릴적 스벤과 단둘이 지낼때 그들이 절 거둬줬죠."

"그럼 트롤들에 대해 잘 아시겠군요?"


나는 크리스토프 씨에게서 트롤의 생태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크리스토프 씨의 말에 따르자면 자신은 학문적 시선으로 트롤들을 자세히 관찰하며 자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습성들 밖에 알지 못한다고 했다.

나는 그런 간단한 습성들이라도 받아적기로 해서 노트를 꺼내려고 했다.

그런대 갑자기 안나 공주님이 큰소리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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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병풍아…!"


공주님의 잠꼬대에 크리스토프 씨의 인상이 살짝 찡그려진다.

병풍이 뭐지?


"병풍이라뇨?"

"몰라요! 안나도 그렇고, 여왕님도 그렇고, 사람들이 요즘 절 병풍이라고 부르더군요."


왠지 알 것 같다.

대관식날 부터 3일동안의 사건은 이미 전 국민이 아는 이야기였다.


"왜 내가 병풍이라는 거죠? 이만하면 저도 능력 있잖아요. 이 나이에 썰매 몰고 다닐 정도로 능력남이고, 떡대도 있고, 벼룩도 기르고..."


그동안 쌓인게 많았는지 병…크리스토프 씨는 혼자서 계속 떠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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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렇다고 말해요, 당장!!"


그리고 돌연 크리스토씨는 강압적인 눈빛으로 나를 쏘아보며 말했다.

아니라고 말하면 썰매에서 떨궈버릴 것 같으니까 일단 살고보자.


"무, 물론이죠."

"근대 왜 사람들은 날 병풍이라 부르죠?!"

"그, 그건…아! 병풍처럼 뒤에서 든든하게 안나 공주님을 지켜준다는 의미 아닐까요? 왜, 크리스토프 씨는 키도 크고 믿-음직 하니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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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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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쉬었다 갑시다. 안나, 일어나요."

"어, 어? 크리스토프? 나 안졸았어요!"


잠시 쉬어가는 포인트에 도착했다.

우리는 잠이 덜께 비틀거리는 공주님을 오큰의 떠돌이 무역사무소 바로 옆의 휴게실에 모셔놓고 무역사무소 안으로 들어갔다.


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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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겨울용품 팔아요~"


안에 들어가자 덩치큰 사무소 주인 오큰 씨가 우리를 반겼다.

크리스토프 씨는 당근을 사려했고, 나는 딱히 살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당근이 왜 이렇게 비싼건대요?!"

"겨울이잖아요? 야채가 귀하답니다. 게다가 올해는 당근농사가 잘 안되서…"


크리스토프 씨와 오큰 씨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내 눈에는 작은 바위 트롤 조각상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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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 그건 행복을 가져다주는 바위 트롤 조각상이랍니다~단돈 2전에 팔고있어요. 야~?"

"아까 문 앞에도 바위 트롤 조각상이 있던대. 트롤을 좋아하시나봐요?"


"바위 트롤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니까요. 문 앞의 조각상은 안팔아요. 제가 좋아서 둔거거든요. 아란델 국민이라면 모두들 바위 트롤을 좋아하죠! 그나저나 2전에 바위 트롤 조각상 어때요? 야~?"




행복을 가져다주는 바위 트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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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델 민간의 바위 트롤에 대한 인식

아란델 민간의 바위 트롤에 대한 인식은 아주 호의적이다.
바위 트롤은 예로부터 동화 속에서 착한 인물로 등장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아란델의 옛날이야기에서 바위 트롤은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의 역활로 등장한다.
덕분에 바위 트롤은 아란델 국민들에게 아주 친숙한 존재로 자리잡았다.
아란델 민간에서 바위 트롤은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바위 트롤의 조각은 집집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며, 산에서 트롤을 발견하면 행복이 찾아든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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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은 조각은 오큰 거래소 카운터에 있는건대, 저게 트롤 초기 디자인이야. 아트북에 나와있지.

내가 이 소설 쓰게된 계기는 오큰 거래소 문앞의 트롤 나무조각이지ㅋㅋㅋㅋㅋ

왜 저런게 문앞에 있을까 한걸 설정으로 만들고ㅋㅋㅋ


이 글이 망상글이여서 쥔공 이름을 xx라고 한건 아닌대 그렇게 착각할 만하더라고.

쥔공 이름이 저런건 그냥 다른 제대로된 이름(빌리나 존 같은거)을 쓰면 왠지 프로즌이랑 안맞을  것 같아서 그랬어.

xx는 모두들 익숙하잖아ㅋㅋㅋㅋㅋㅋ.

암튼 이건 망상글 아님. 소설+분석글임

아, 그리고 댓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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