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유동으로 쓰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ㅎㅎ

일단 오늘 내가 한 짓부터 좀 정리해볼게.

1. 9시 40분에 염전버스 타러 월드컵경기장 도착. 

2. 10시쯤에 전주총대분이랑 만남. 버스 입장하면서 할 폭도짓 등등 정리

3. 11시 30분쯤에 버스기사님께 물 한통 드리고, 압가러드림 틀고 전주총대님이랑 "승간승간마다 염전노예 되길 원해요!" 를 외침.

그러나 살짝 주눅듦+ 갤러들이 이미 교통체증에 쩔어있는 상태여서 호응은 그닥. 

4. 버스 싱어롱 하드캐리ㅇㅇ. 

전주총대님이랑 불리에 이중창했으나 갤러들이 아직 뻗어있는 상태라 그런지 굉장히 민망했음.

마치 둔산CGV 550의 감동을 다시 느끼는 듯 했다 ㅅㅂ

그래도 프로즌하트부터 다들 불러주더라고. 엘사&안나 스코어 나올때 프슷부터 모든 대사 다 따라했음 반응 좋아서 뿌듯했음

그 이후로 다들 하나둘씩 깨서 드립도 치고 대사 다 따라하고 암튼 폭도중에 폭도 싱어롱이었다.

아마 버스싱어롱 녹음 올라올텐데, 그거 듣고 판단해보셈ㅇㅇ

5. 퍼포먼스. 랜턴맨, 대관식 댄스맨, 안나한테 맞은 늑대 역

퍼포먼스 하기로 한 분들이랑 얘기가 자세히 되있지 않은 상태여서 굉장히 불안했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역할분배 하고.

복도쪽 자리 앉으면 양 옆에 있는 통로로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관이 작아서 중앙통로밖에 없었다. 굉장히 당황.

급하게 자리 옮김. 전에 장난으로 입금 늦었는데 A1열사 되는거 아니냐고 드립쳤는데, 퍼포때문에 진짜로 A1열사가 되고 말았다.

랜턴맨 할 때 썰매 매달려 가는 랜턴맨의 디테일을 살렸는데 잘 보였을런지 모르겠다.

대관식 댄스맨은 대전 413 재탕한건데, 이번에도 반응 나쁘지 않아서 뿌-듯했다. 솔직히 이 댄스맨 퍼포는 왜 흥하는건지 모르겠닼ㅋㅋㅋ걍 막춤인데

개인적으로 대관식 댄스를 다같이 몰려와서 떼춤으로 추다가 다같이 경례하고 들어가는 거 원하는데, 517때 가능하련지 모르겠다.

늑대 추격씬 퍼포는 내가 건의하고 내가 지휘했다. 그래서 그런지 반응 좋아서 진짜 뿌-듯하다 ㅋㅋㅋㅋ

출구 뒷쪽에 늑대들 숨어서 회의하는데, 이족보행할까 사족보행 할까 하다가 사족보행을 택함. 신의 한수였던듯ㅎ

솔직히 역할분배를 하긴 했지만 막상 하면 난장판 될거라고 대충은 예상했음ㅋㅋㅋ

안나 트루럽스윙 얻어맞을 때 좀 더 찰지게 날라가지 못한 게 좀 아쉽다.

6. 413때는 "내가 어떤어떤 드립 쳤다" 하고 말할 거리가 있었는데, 이번엔 진심 진-성 645여서 다들 한마디씩 거들고 파워드립 치더라.

뭐 그러므로 내가 어떤 드립을 쳤다하고 말하는 건 겁나 의미없을듯 

드립중에서 기억에 남는건, 엘사하고 안나 싸우기 시작할 때 분위기 못읽고 무의식적으로 거기있는 대사 다 따라하고 있는데

뒤에서 "대사 따라하지 말아주세요" 이러길래 존나 미안해져서 개짜졌었다.

알고보니 그거 645 초딩열사 드립 패러디한거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팔림잼

7. 2차행사때는 딱히 한 게 없다. 추첨도 걸린 거 없고 ㅇㅇ

디지벨도 적당히 풀다가 소서리에서 틀림 슈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상행하는 버스 안에서 염전노예쏭 리프라이즈함 이때 아마 영상이 찍혔다고 들었다.

보고싶다.

3줄요약

1. 머전갤러가 버스싱어롱 하드캐리

2. 머전갤러가 퍼포먼스 하드캐리

3. 다-시는 머전을 무시하지 말아라.

+ 517 대전 더빙645 많이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