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거 사러 갔는데 물건이 없어서 못사게 되어 옆에서 할인중인 싱어롱 DVD를 속는셈치고 사봤다.

디스크 프린팅좀 봐...

과연 디즈니 퀄리티로 대충 찍은 티가 팍팍 난다.

북미판 처음 발표될 때 Never-before-seen Bonus 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기대치가 상승했는데...

그리고 독일 아마존에서는 무려 3디스크라는 설도 있었으나 그건 조금 지나니 쏙 들어갔고...

일전에 내가 오프라인에서 보고 사진찍은 것을 본 사람은 어느정도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돌려보았다.

디즈니는 표지에도 오타를 잘 내기 때문에

이게 메뉴화면이다.

뭐 일반적인 프로즌 메뉴니까 그러려니 하고, 문제의 보너스 피쳐 메뉴로 들어가 보니...

싱어롱 셀렉션과 

...겟어 홀스???

...

그렇다 이게 전부 다다.

들어가 보면 이렇다.

겟어홀스를 저화질로 즐길 수 있다.

무의미, 무쓸모...아이고 의미없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싱어롱 셀렉션이라고 노래 부분만 따로 떼어놓은 링크에 불과하다.

원래 있었어야 되는 것이고, 아이튠즈는 나중에 추가된 부분이기도 하지...

설마 저 그림한장 있는 메뉴가 Never-before-seen 이라는 것일까?

(더구나 저 그림도 홍보 테스트 영상을 캡쳐한 것에 불과한데)

본편은...

DVD화질이라 블루레이에 익숙하면 눈이 썩는데...

그건 그거고 싱어롱 자체는 그대로 수록되어 있긴 하다.

천천히 날아오던 눈송이나 하트를 그리는 눈송이 이런거 그대로지

물론 다르게 했을 리가 없지만...

그 외에 다른 언어나 자막 그런거는 사치스런 것이라 없다.

다만 PAL DVD답게 23.976프레임을 25프레임으로 돌리면서 약 3% 정도 속도가 빨라져서 목소리 피치도 같이 올라가서 박자와 음정이 미묘하게 다르다. 향후 NTSC버전(북미)은 훨씬 나을 것 같다. 북미는 일단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아이튠즈(싱어롱 HD 버전이겠지?) 리딤 코드를 준다.

결론적으로

1. 싱어롱 DVD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쓰레기

2. 정 싱어롱 원하면 북미판 사서 아이튠즈를 리딤받아라

3. 디즈니 개객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