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댓글이 [뭐가 될까] 였으므로 뭐가 될까로 시작하는 단편을 써왔습니당

"뭐가 될까?"

크리스토프가 속삭였다.

그는 지금 외딴 오두막에 와 있었다.

창문 너머로는 눈발이 날렸고,오두막 안은 그럼에도

꽤 따뜻했다.

바로 너머의 사우나 덕분이리라.

"뭐가 되는건가요?"

옆의 엘사가 정중히 물었다.

"이건 훌륭한 겨울용 옷이 될겁니다.궁중에서 일하는

남자 신하들은 앞으로 모두 이 옷을 입으세요.전보다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큰이 말했다.

"항상 아렌델 궁중에 옷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엘사가 살짝 웃어보이며 말했다.

"하하, 돈 받고 하는건데요 뭐.감사합니다"

오큰이 호탕하게 웃으며 옷감을 내어보였다.

"만져보세요. 훨씬 부드럽고 따뜻하죠?"

"정말 그렇네요. 만져볼래요?"

엘사는 크리스토프에게도 옷감을 내밀었다.

"음,부드럽고, 두껍고, 색도 정말 이쁘네요.

어디서 구하셨어요?"

"제가 다 구하는데가 있지요. 스벤한테도 이걸 좀 씌워주세요"

오큰은 담요를 내밀었다.

"아무리 스벤이라도 오늘같은 겨울은 참기 힘들죠"

"감사합니다.항상 번창하세요!, 참, 1년전에 일은 사과할게요"

"당근으로 흥정하려 했던거요? 괜찮아요 벌써 잊었어요"

"하하. 담에 뵙죠!"

엘사와 크리스토프는 오큰의 상점을 나와 스벤에게로 향했다.

"스벤! 너를 위해 담요를 준비했어.이번 겨울은 이걸로 나라"

"고마워요 주인님~!"

크리스토프가 스벤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말했다.

그 모습에 엘사는 그만 웃음을 떠뜨렸다.

"어서 가요. 안나가 기다리겠어요. 올라프도."

"네, 여왕님. 궁전까지 빠르게 모시겠습니다!"

스벤은 한 겨울 눈발을 뚫고 달렸다.

"그런데 여왕님께서 이 눈을 없애시진 못하시죠?"

"네, 저는 제가 만든 눈과 얼음만 없앨수 있어요. 자연적인

현상은 컨트롤하지 못한답니다."

그들은 아렌델 성문 앞에 도착했다.

안나가 그들을 기다리고 서 있었다.

"헉! 안나야 안 추웠니?"

"나를 위해 거기까지 다녀오는 언니가 더 추웠지 뭐"

"빨리 들어가자"

엘사는 안나에게 담요를 건내며 서둘러 성 안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