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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 오기 전 겨울왕국 영접 회차별 반응.subjective앱에서 작성

딸치고후회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9.21 21:25:00
조회 1369 추천 4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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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쓰읍 뭔가 허무한 느낌이 든다. 영화를 봤는데 개운한 느낌이 아니라 뇌내 속에서 계속 방금 본 영상들이 계속 돌아다님. 결국 그날 저녁 네이버에 '겨울왕국 사진'을 검색하게 됨.

2회차:결국 전날의 강렬한 자극에 다음날 또 보러가게 됨.
내용은 다 알기에 캐릭터들의 얼굴에 주목해서 봄. 정신을 차리자 에필로그 송이 나오고 전날의 허무한 느낌을 지우러 갔던 2회차가 오히려 그 허무함을 몇배로 증폭시킴.

3회차: 본인 인생 이런적은 없음. 이틀만에 같은 영화를 3번이나 본다? 그러나 지금은 그딴거 생각할 시간이 없음.2회차가 끝나자마자 바로 제일 근접한 시간의 겨울왕국 표를 구입.'겨울왕국-더빙'이라 적혀있음. '더빙은 너무 유치할꺼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보기로 함.
그 생각은 '우리 눈사람 만들래에~'에서 바로 없어짐. 팔에 소름이 쫘악 돋음. 갓지윤의 목소리에 본인은 이성은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 앞의 돛단배처럼 풍전등화상태가됨.

4회차:아침 11시에 나왔고 현재 시각은 저녁7시.더빙의 뽕까지 주입된 본인은 점심,저녁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까지 거스르며 고뇌중임. '자막?더빙?' 결국 자막을 한번 더 보기로 겨우 유지되고 있던 이성과 타협함. 이때부터 영화 시작전 좇같은 쥐새끼도 좇같아짐.'아 씨발 저 좇같은 새끼'라며 개탄을 하지만 '나나나 헤이야~'가 들리는 순간 느슨해졌던 허리는 마치 훈련소 첫날 점호 3분전의 상태처럼 곧추세워짐. 그리고 이번에는 인물 외 주위에 주목하며 복선이 있었나 봐봄. 그렇게 1월17일 해를 보며 들어갔던 영화관을 밝은 달빛을 바라보며 나옴.

5,6회차: 이미 눈은 초췌해진 상태. 전날 늦은 시간까지 사과가 떨어진 것을 본 뉴턴에 빙의한듯 겨울왕국 사진, 정보를 계속 수집함. 본인은 당시 강릉에 거주하고 있었음. 그런데 M2관의 3D가 그렇게 좋다는걸 듣게되고 살면서 처음 상경함.(프로즌 아녔음 지금도 서울 아다 못깼을듯)그리고 대망의 M2관에 들어섬. 광고 소리를 들으니 강릉에서 영접에 만족하려는것은 연목구어였다는것을 알게됨. 그리고 이 날도 역시 자막과 더빙을 연속으로 뛰고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옴. 비록 육체는 피곤했을 지 몰라도 정신만큼은 마치 네덜란드인들을 처음 본 조선인들의 기분이 뭔지 알것 같을정도로 충격적이었음.

그리고 그 날 저녁 '겨울왕국 갤러리'에 들어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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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엘시, 안시는 챙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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