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두개발에 대한 짧은 탐방의 기억을 떠올렸다
발단은 이것이었다
메모장을 정리하면서 모 고갤러 신상정보 기록을 찾았다
억만장자임에도 평소 피자를 사주지 않아 열등감을 품고 있던 유저였다
그중에 블로그 링크가 있었는데
내용을 보니 별건 없어서 휙휙 보다가
유난히 댓글이 많은 내용이 있었다
유두자위 입문서 (461)
굉장한 반응
뭐 평소처럼 퍼온 글이겠지만
이걸 보니 몇달 전에 인상깊었던 인터넷 탐방 기록이 떠오른다
바로 이사람인데
유두자위 효과랍시고 자신이 개처럼 헐떡이는 영상을 올린 짤이
인터넷에 상당히 퍼진 양반이다
트위터를 보니 최근에도 꾸준히 성욕을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남녀 가리지 않고 일관된 컨셉으로 유두플 야짤을 올려서
보추짤이나 몇개 건진 수준이었는데
다만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포스타입에
자신의 유두개발 비급을 유료로 공개했다는 점이다
물론 마사토끼 포스타입 결제할 돈도 허덕이는데 이딴 걸 살 수는 없었지만
생각외로 어마어마한 구독자와 구매자가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고갤러의 블로그와 같이 엄청난 반응
미지의 쾌락 유두를 개발하기 위해
흔쾌히 5천냥을 투척하는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이 읽고 시도하며 후기를 남긴다
이어지고, 이어진다
으슥한 인터넷 어딘가에서
남녀 가리지 않고 쾌락을 탐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극적이었다
뿐만이 아니다
대일본성진국에서는 이미
2020년 누군가의 유두개발 가이드가 엄청난 양을 판매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그 파괴적인 가격이다
훨씬 더 비싼 5만원
AAA게임 풀프라이스로
유두개발 가이드를 사는 사람들
그 절실한 호기심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흥미롭다
게다가 같은 서클에서 개같이 비싼 가이드북을
23년 말 또 출시해서 많은 양을 팔았다
나도 24년을 맞이하면서 평소처럼 딸감을 찾다가
이 기묘한 존재를 알게 되었다
작가들의 열정과 욕망이 녹아들어 있는 만화가 아니라
이따위 사짜 느낌 나는 후기에 비싼 가격을 책정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할 수 없기에
인터넷을 뒤진다
그리고 나는
중국어로 쓰여있는 기묘한 포럼을 찾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최면음성 / 전립선 / 유두 에 대해서
대륙의 남성들이 자기개발에 힘쓰는 커뮤니티였다
여기서 전문을 읽어보고
역시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국 일본 중국을 오가며
유두개발에 힘쓰는 인간들의 일탈을 보고 있자니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그런 감상으로 24년을 시작했고
오늘 또다시 문득 떠올려 본다
나도
남자의 젖꼭띠는 왜 존재하는걸까 생각에 잠긴 적이 몇 번이고 있엇다
나는 osushiOG를 보고 이미 나름대로의 답변을 찾았으나
현실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의문을 파고들고 있는 모양이다
이걸 하면 유두가 커지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질까요?
'예 커집니다. 분명히 커집니다.'
같은 선배님들의 경고를 보고도
불꽃에 뛰어드는 사람들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개발을 위해
오직 저 멀리에 더 대단한 보물이 있다는 광신적인 믿음으로
눈을 감고 가슴께를 만지작거리고
바늘을 꽂고 전기충격을 주는
숱한 사람들
그건 미지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호기심이다
짧은 생애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초상이다
나는 모두 보았노라
구제불능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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