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제 카우킹 잡아도 된다, 디아2 레저렉션 바뀐 점 10가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28 18:03:20
조회 2285 추천 1 댓글 0
🔼 진짜 '악마의 게임'이 부활하고 말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이재오 기자] 지난 24일, 많은 게이머들의 유년 시절을 점령했던 그 게임이 부활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하 레저렉션)이 정식 출시된 것이다. 출시 직후 각종 문제가 발생하며 게이머들로부터 “서버 문제까지 복원한 거냐”는 비판을 받긴 했으나, 기본적으로는 원작의 높은 완성도를 잘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원작과 달라진 부분도 적지 않다. 원작의 품격과 재미는 놓치지 않으면서 플레이어의 편의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변경점들이 있다. 작게는 UI 변경부터 창고 용량이 넓어지는 것까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게임메카가 그 바뀐 부분들 중 굵직한 것만 10가지 모아봤다.

🔼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트레일러 (영상출처: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1. 방 입장하면 파티 초대와 수락이 자동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멀티플레이를 위해 배틀넷에 들어가면 미묘하게 바뀌어 있는 UI가 눈에 들어온다. 우선 각 방마다 게임 경과 시간이나 레벨 제한, 플레이어, 전리품 간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눈에 방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편해진 것은 방 입장과 동시에 파티 초대와 초대 수락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굳이 사냥하고 있는 파티원들을 상대로 초대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귀찮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2. 명중률이 95%인데 감나빗이??

레저렉션에선 공격이 적중하지 않았을 때 '빗나감'이 표시된다. 정말 별것 아닌듯 하지만 전투 직관성을 높여주는 간단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변경점이다. 대충 감으로 적중률을 맞췄던 예전과 달리 직접 눈으로 적중률을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캐릭터 스탯을 맞추기 더욱 편해졌기 때문이다. '빗나감'을 10회 연속으로 마주할 때의 정신적 충격이 배가된 건 단점이지만 말이다.

3. 떨어진 동전은 자동으로 주울 수 있지

그 옛날 디아블로 2를 플레이하던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아이템과 금화 줍는 것을 몹시도 귀찮아했다. 특히 금화 같은 경우는 초반을 제외하면 하나하나 클릭하는 것이 힘들어서 아예 줍지 읺았다. 하지만, 이번 레저렉션에선 그런 귀찮음을 한 줌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설정에서 자동 금화줍기 옵션을 켜두면 가까이 있는 금화를 자동으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옛날엔 여기서 오래 대기하면 튕기고 그랬다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금화 자동 줍기, 자동 파티 초대, 빗나감 표시까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4. '매찬' 확률 계산은 인제 그만

이전에 디아블로에선 캐릭터와 아이템의 능력치를 비교하는 것이 매우 골치 아팠다. 일단 아이템을 장착했을 때 어떤 능력치가 얼만큼 달라지는지 직관적으로 보이질 않아 유저가 일일이 계산해야 했다. 하지만 레저렉션에선 스탯창을 열면 어떤 아이템 효과가 적용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과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 간의 능력치 비교도 곧바로 할 수 있다. 옵션 하나하나 읽어가며 매직아이템 발견 확률을 더하고 곱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셈이다.

5. 더욱 높아진 갬블의 유혹

디아블로 2 초반 구간의 꽃은 다른 무엇도 아닌 NPC를 통해 즐기는 아이템 도박 ‘갬블’이다. 갬블을 진행하다가 나오는 몇몇 좋은 아이템들을 잘 활용하면 액트 1과 2를 보다 쉽게 돌파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수차례 NPC에게 말을 거는 과정이 굉장히 피곤했던 것도 사실이다. 10번이나 새로 말을 걸어도 필요한 종류의 아이템이 없을 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불쾌했다. 그러나 레저렉션에선 굳이 말을 새로 걸지 않아도 아이템을 클릭 한 번으로 새로고침할 수 있다. 이제는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느긋하게 클릭만 하면 된다.

6. 인벤토리 대신 창고 용량이 뻥튀기됐다

인벤토리 용량은 늘지 않았지만 개인 창고 용량은 극적으로 늘었다. 무려 48칸에서 100칸으로 늘어났다. 아예 계정 내 캐릭터끼리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창고도 생겨났으며 용량도 300칸으로 넉넉하다. 원소술사의 텔레포트로 열심히 ‘앵벌이’를 돌고 난 뒤 다른 캐릭터에게 넘겨주기가 훨씬 편해진 셈이다. 창고에 아이템을 넣거나 뺄 때 CTRL 키를 누르면 드래그 없이도 옮길 수 있게 된 건 덤이다.

🔼 세상 편해진 스탯 비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새로 고침만 누르면 갬블 아이템을 바꿀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창고가 거대해졌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7. 래더 전용 아이템을 배틀넷에서도

많은 고수들이 디아블로 2에서 래더 랭크 플레이를 즐겼던 데에는 게임에 자신의 족적을 남기고자 하는 욕심도 있었겠지만, 시즌 중에만 얻을 수 있던 래더 아이템을 얻기 위함이었다. 6개월 내에 래더 아이템을 얻지 못하면 그만큼 남들보다 약해지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저렉션에선 래더 아이템을 얻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놔도 좋다. 래더 전용 룬워드와 유니크 아이템을 비래더 플레이를 통해서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래더 시즌은 앞으로 순수하게 경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8. 리마스터가 아니라 리메이크된 시네마틱 영상

레저렉션은 어디까지나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다. 그래픽이 아무리 좋아지고, 게임이 편해져도 원본은 그대로라는 뜻이다. 하지만, 시네마틱 영상만큼은 리메이크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사운드 부분은 리소스가 남아있지 않아, 아예 처음부터 새롭게 녹음하고 만들었다. 원작과 비교해보면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다 다시 만들어졌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시네마틱 영상은 아예 처음부터 다시 만든 수준이다 (영상출처: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9. 카우킹을 잡아도 카우방 다시 열린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유구한 장난이자 디아블로 2 최고의 인기 던전이었던 카우 레벨, 속칭 ‘카우방’에도 하나 큰 변경점이 생겼다. 바로 보스몬스터인 카우킹을 잡아도 카우방을 계속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카우킹을 한 번이라도 잡으면, 퀘스트를 클리어한 것으로 간주돼 영원히 카우방을 열 수 없었다. 하지만, 레저렉션에선 이 부분이 개선돼 카우킹을 잡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수고를 덜게 됐다. 카우킹 머리에 왕관이 쓰여진 것은 덤이다.

10. 우버 디아블로를 싱글 플레이에서도

우버 디아블로를 비롯한 혼돈계 이벤트를 싱글플레이에서도 즐길 수 있다. 혼돈계 이벤트는 공포의 열쇠, 증오의 열쇠, 파괴의 열쇠를 모아 우버 메피스토, 우버 바일, 판데모니엄 디아블로를 한 번에 상대할 수 있는 배틀넷 전용 퀘스트였는데, 이걸 이제는 싱글 플레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우버 디아블로는 소환 시 아까울 만큼 많은 조던 링을 필요로 했는데, 싱글 플레이에선 조던 링 한 개만 써도 되기 때문에 한층 편해졌다.

🔼 카우킹을 잡으며 속이 뻥 뚫린 기분을 느낀 이들이 많다 (사진출처: 유튜브 검색창 갈무리)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4600 한국과 미국 대학생이 오버워치로 한 판 붙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434 0
4599 신입 5,000만 원부터, 캐주얼게임사 쿡앱스 전 직군 채용 [1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1913 1
4598 AR소대 대 철혈공조, 소녀전선 애니메이션 내년 1월 방영 [2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4141 4
4597 밸브가 3개의 ‘스팀 할인’을 준비 중이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4845 0
4596 블루 아카이브, 10일 만에 사전 예약자 100만 명 돌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6 436 0
4595 [기자수첩] 게임 내 채팅 줄이기, 국내도 적극 고려할 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1440 0
4594 애플, 결국 인앱 외 결제수단 안내 금지조항 삭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260 0
4593 [노8리뷰] 넷플릭스 언더테이커의 저택, 이거 게임 맞아요?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492 0
4592 하우스 오브 애쉬 엔딩 후에 다크 픽처스 신작 쿠키영상이?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392 0
4591 [오늘의 스팀] 공포 더해진 덱빌딩 게임 '인스크립션' 화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499 0
4590 설치 없이 클라우드로 플레이, 블루스택 신 버전 국내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183 0
4589 시즌제 확정, 명일방주 애니메이션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7365 0
4588 소니 28일 쇼케이스에서 파판16 출시일 발표되나?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950 1
4587 강제 개명당한 오버워치 맥크리, 새 이름은 ‘콜 캐시디’ [10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8745 15
4586 스타듀 밸리 개발자 신작은 '초콜릿 가게 운영 게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804 0
4585 디아블로 2 한정판 맥주, CU 편의점에서 판매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3048 0
4584 개인방송 진행자에 딱, 레이저 게이밍 마스크 출시됐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1835 0
4583 배그·배필·콜옵, 11월 달구는 밀리터리 슈팅 대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765 0
4582 협동 위주 배틀로얄, ’배그: 뉴 스테이트’ 11월 11일 출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330 0
4581 中 넷이즈가 노 모어 히어로즈 개발사를 인수했다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478 0
4580 [오늘의 스팀] 이라크 전쟁 배경, 다크 픽처스 신작 판매 6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610 0
4579 11월 日 출시 그랑사가, 너의 이름은 제작진 참여 영상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229 0
4578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지스타 출품 확정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3437 0
4577 배틀필드 2042 스페셜리스트 10종이 모두 공개됐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508 0
4576 벤츠 디자이너 참여, 2021 롤드컵 우승 반지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3065 0
4575 예고편 영상도 나왔다, 영화 언차티드 내년 2월 개봉 확정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2 242 0
4574 [러브플루트] 귀신이 플루트를 부는 이유는?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379 0
4573 로스트아크의 새 숙제는 ‘사이버 유격’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30572 0
4572 [순정남] 누리호만큼 인상에 남는 게임 속 로켓발사 TOP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126 0
4571 마비노기 '총대', 국회에 확률형 아이템 문제 해결 요구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581 0
4570 엘리온, 북미·유럽·오세아니아 지역 서비스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58 0
4569 위안부 아픔 다룬 게임 웬즈데이가 국감서 지적된 이유는?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474 0
4568 SF 스카이림, 베데스다 '스타필드' 세계관 영상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551 0
4567 워해머 40K 기반 모바일 전략 게임, 27일 출시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494 0
4566 ESTi가 프로듀싱한 데스티니 차일드 OST 앨범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43 0
4565 [오늘의 스팀] PS 울타리 벗어난 갓 오브 워, 인기 무섭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653 0
4564 PS5, 일본 최고 권위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 수상 [2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792 13
4563 플스 진영 대표작 갓 오브 워, 2022년 1월 15일 PC로 출시 [1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1 1192 4
4562 캡콤 역대 최다 기록, 몬스터 헌터 월드 2,000만 장 돌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500 0
4561 챕터 1 이어, 델타룬 챕터 2 유저 한국어 패치도 나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734 0
4560 [순위분석] 국산 POE, 신작 언디셈버 인기순위에 ‘빼꼼’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1915 0
4559 바이킹 역사 배우는, 어쌔신 크리드 디스커버리 투어 나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254 0
4558 '매우 긍정적' 받은 후덜덜한 카드 게임이 스팀에 나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646 0
4557 이터널 리턴 북미·유럽 서비스도 카카오게임즈가 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150 0
4556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GOTY 후보 공개, 올해는 10종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1115 0
4555 올해 출시, 썸에이지 신작 '크로우즈' 슬슬 시동건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694 0
4554 [오늘의 스팀] 토템 치료사, 데바데 생존자에 마녀가 왔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3081 0
4553 오브젝트 싸움 중요해진다, 롤 내년 프리시즌 테스트 시작 [1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2356 3
4552 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하는 게임 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218 0
4551 [겜ㅊㅊ] 24시간이 모자라겠는걸, 내년 초 기대작 6선 [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0 3403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