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팬싸라서 긴장도 많이 하고 평소 성격도 걱정이 많은편이라 굉장히 일찍 팬싸장에 도착함 10시정도?

입장 하고 대기하면서 갤 눈팅도 좀 해주고 시작을 기다리던중 아주 조용하게 여친이들 등장 겁나 놀랐 나름 앞쪽이었는데 첨본 실물 ㄷㄷ하더라 예쁜사람은 몇번 본적있어도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음 아무튼 첫 팬싸가 시작됬음

다른 후기 에서 알듯이 순서는 은하 -> 유주 -> 엄지-> 예린-> 소원-> 신비 순이었음

은: 안녕하세요오 

나: 안녕하세요 첫팬싸라 긴장되고 주절주절.. 죽을것같아요

은: 처음오시는거에요? 죽지마요... 죽으면 슬펑 (이때 졸귀였음)

이후 은하파트는 기억이 잘안남.. 앞부분 두 97즈랑 얘기할때까지는 긴장이 덜풀려서 말도 말이 떨고 얘기한 내용도 잘 기억안남

인사랑 하이터치한 부분은 생략함 이제부터

나: 너무 긴장되서 뭘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이 상황을 수백번 상상하고 꿈꿔왔는데,

유: 이걸 꿈꿔왔으면 빨리 하고싶은말 하세요!

나: 제가 지금 군생활하고 있는데 훈련하면서 힘들때, 유주씨가 늘 열심히 하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힘도 내고 그래요, 늘 고맙고 응원하고있어요

유: 아 진짜요? --- (이부분 기억안남) --- 응원해주셔서 고맙고, 나중에 꼭 다시 봤으면 좋겠어요, 군생활 힘내세요!

이러고 하이터치 하려는데 난 손펴서 일케 짝 할려고 했는데 유주가 주먹쥐고 내밀어서 엉겁결에 쌀보리 했음, 다시 정신차리고 주먹인사하고 넘어감

나: 안녕하세요 엄지씨 저번 활동 때부터 진짜 예뻐진것같아요, 볼살 이렇게 통통했을때도 엄청 귀여웠는데

엄: 아, 진짜요? 감사합니다, 그때는 볼살이 조금.. ㅋㅋㅋ 지금이 더 좋아요, 그러면 그때부터 저희한테 관심이 있으셨던 거에요?

나: 네, 데뷔하셧을때 여자친구라는 그룹명 보고 신기해 하고 막 그랬어요 

예: 몇살이세요? 22? 동생이네? (????)

나: 네? 저 96, 친군데요?

예: 아! 맞네? 친구네! , 어 나 진짜 스물셋인줄 알았어!

나: ㅋㅋㅋㅋㅋㅋ 스물셋이면 좋겠어요?

예: 아니요? ㅋㅋ 예전에 막 주변에선 빠른 생일 챙기면서 막 어른이고 싶어했는데, 저는 한살이라도 더 어리고 싶어요

나: 제가 지금 군인인데, 같은 부대에 친구가 예린씨 엄청 좋아해요, 나중에 가서 얘기해주면 진짜 엄청 부러워할거에요

예: 그 친구분은 언제와요?

나: 어.. 잘모르겠어요 전역하면 보러오지않을까요?

예: 그 친구분한테 고맙다고 전해줘요!

나: 알겠어요 안녕!

나: 안녕하세요, 그 저보다 유일하게..

소: 누나라고요? (삐침)

나: ㅋㅋㅋ 제가 이번에 첨 왔는데 군인이라 휴가나와서 정말 우연히 기회가 되서 올수가 있었어요

소: 아, 그래요? 전역 얼마남았어요? 언제 전역해요?

나: 내년 3월이요

소: 아! 얼마 안남았네? 5개월? 6개월? 그러면 전역한 뒤에도 보러와요!

나: 저도 그러고 싶은데 전역하고 바로 일본에 공부하러가요 힘들것같아요

소: 아,그래요? 무슨공부? 한국에서 공부하면 안되요? 

나: 네, 일본으로 가야되요.. 혹시 일본에 오시면 꼭 보러 갈게요 안녕!

신: 안녕하세요, 이름쓰?

나: OO쓰, 앞쪽에 써있는데

신: 아 그렇네, 잘 안보이게 썻어!

나: ㅋㅋㅋ, 처음 오는 사람들은 티 많이나요?

신: 네, 그렇긴한데, 처음 오시는 것 같지 않아보여요

나: 어디서 본것같아요?

신: 그건아니고 처음 오시는 분들은 막, 어어어어 하면서 막 그러는데 안 그러고 말 잘하시네요 혹시 뭐 하고싶은말 있어요?

나: 아니요

신: 그럼 가세요~

나: ㅋㅋㅋ 싫어요 어.. 그냥 늘 응원하고있어요 파이팅!

신: 파이팅!

이러고 내려옴

막 생각 끄집어내서 적어봤는데 되게 이상하네, 특히 앞에 97즈는 너무 아깝네... 긴장해서 아무 말도 못했음 엄지 즈음 부터 조금씩 긴장풀려서 그래도 나름 하고싶은말들 하고 왔는데 아깝다... 그리고 위엔 안적었는데 처음이라 긴장된다는 얘기는 다 한듯, 그 시간에 한마디라도 더할걸... 매니저님이 지나가실께요 이 말 하기도 전에 일어나서 건너갔는데 되게 후회된다. 말도 너무 아무말이나 막한거같애...

다음 팬싸나 오프뛸때는 사전 준비랑 정보좀 얻고 가야겠다 생각했음 입장하고 대기하면서 스탭분들한테 막 물어보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 친절히 가르쳐주심

첫 팬싸라서 걱정 많이 했는데 나름 괜찮게 한것 같고, 특히 여친이들 실물 처음으로 본게 너무 좋타, 맨날 모니터로만 보다가 가까이에서 아이컨택하고 목소리듣고 하이터치 하니까 기분 진짜... 아직도 설렘 , 아무튼 첫 팬싸 잘 다녀왔따 기회되면 또 가야징, 내일 부대복귀해서 친구 기만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