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올려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버디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라서
늦게나마 적어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은하양이
그랜드체이스의 OST 희망을 새롭게 불렀는데요!
그 현장에 함께 했었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랜드체이스 OST 리메이크를 은하양이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속으로 얼마나 환호를 했었는지 모릅니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가 나올 때
여자친구가 OST를 리메이크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멤버 다같이는 아니여도 은하양이 실제로 부르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희망이라는 곡과 은하양의 맑고 청아한 음색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녹음 당일 날,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은하양은 차에서 잠시 준비하다가 스튜디오로 올라왔어요.
그 때 정말 얼마나 떨리던지..

은하양은 밝은 목소리로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인사를 하며 들어왔습니다.
정말 너무 예뻤고, 빨간 의상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잠시 대기실에 앉아서 오늘 진행될 녹음과 메이킹, 인터뷰 촬영 계획에 대해 잠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 때 에이전시 담당자분께서 저를 이야기하시며
은하양 너무 팬이라고..^^
덕분에 싸인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는,
두 번 다시 없을 계를 탔습니다!

그 후에 녹음과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원곡이 성악을 했던 분이 부르셨던 곡이기도 하고, 굉장히 쉽지 않은 곡이라 은하양 목에 무리가 많이 가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자기만의 목소리로 정말 예쁘게 잘 불러주더라구요.

그리고 굉장히 열심히, 성실하게 임하고 욕심도 많았습니다. 녹음한 부분들을 계속 들어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몇 번이고 다시 불러보겠다며 스스로 계속 반복해서 녹음을 했습니다.
오랜 시간 계속된 녹음에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밝은 얼굴로 임해주었습니다.

업무로 간 것이고, 회사 상사분들도 계시고 해서
제 떨리고 기쁜 맘을 감추며 얌전히 있느라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ㅠ
은하양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짧지만 대화도 하고,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은하양의 노래도 라이브로 듣고(가장 먼저 은하양의 '희망'을 들을 수 있었죠^^)..

한편으로는 바쁜 스케쥴 와중에 정말 피곤할텐데..하는 안쓰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팬으로서 정말 최고의 계를 탔던 날이라
앞으로도 잊지 못할 하루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은하양에게 단콘 티켓팅 광클하겠다고 얘기했었는데
다행히 버디1기 선예매 덕에 단콘도 좋은 자리 예매에 성공해서 콘서트 날 열심히 응원하고, 공연 즐길 생각입니다.

버디분들 모두 은하양이 부른 OST 희망 많이 들어주시고 메이킹과 인터뷰 영상도 아직 못보신 분들 꼭 보시고!
단콘 가시는 분들은 콘서트에서 함께 열심히 응원하고 즐기도록 해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자친구 2018년에도 계속 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