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지브리작품 정주행했는데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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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지브리작품 정주행했는데 느낌이 좋다앱에서 작성

ㅇㅇ(210.57) 2019.06.10 02:25:43

조회 272 추천 1 댓글 1

너무 어렸을때본거나 이름만들어본거 오늘 날잡고 다시 봤는데 진짜 재밌드라

모노노케 히메-주제나 전달하는 메시지가 생각보다 깊이가있어서 이거 진짜 전체이용가 맞는지 싶었음

잔인한묘사는 둘째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상황이나 각 인물들의 입장들을 생각해보면서 봤는데 옛날 내가 어렸을때 이걸보면 과연 어디까지 이해하고봤을까 생각하게됨

자연을 파괴해야만 살수있는 인간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파괴하는 인간을 증오하는 숲의 존제들

이 둘의 살아가는 모든생명을 관리하는 신

누가 악이고 선이고 할거없이 그냥 그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했음

조금 의문인건 남주의 저주를 풀게된 트리거는 신의 머리통이 날라가고부터 아닌가? 이 행위는 어떤 의미지? 인간이 저지른 실수를 인간이 솔직하게 용서를구하고 자비를 구하는점에서 구원해준건가?

사실 머리통날린건 남주도 아니였는데 흠...

마녀배달부 키키-노래때문에 시청하기로 마음먹은 작품 노래가 너무 좋았어

내용은 그렇게 복잡한거 없었고 키키의 성장 이걸 포커스잡은 작품으로 생각하고 봤음

줄거리도 키키의 성장과정을 그리고있고 자립, 자신의 존제, 나의 가치, 남여간의감정, 슬럼프 등등

무엇보다 놀란건 앵글연출인데 진짜 다채롭게그리더라 무슨 스파이더맨보는 느낌이였어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몰입했는지 마지막 키키의 비행성공씬에서는 왠지 눈이 시큰했음ㅋㅋㅋㅋ

설정도 진짜 흥미로웠던게 마녀라는 존제가 천연기념물정도 존제로 주변에 인식되는게 재밌었음

아 그런거있었지, 아 못본지 진짜 오래되긴했네, 와 진짜 오랜만에본다

이런 감상으로 마녀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 시선이 재밌더라

붉은돼지-노래도 그냥 그렇고 설정도 잘 모르고 안보려고했는데 지브리명작 치니깐 꼭보라고 엄청 영업하는글보고 그냥 같이봤음

결론은 재밌었음

다만 궁금하거나 신경쓰이는점이 많다는거 빼고... 누가 돼지로만들었고 왜하필 돼지고 정말 키스가 저주를풀어준거면 이거 결말관계 좀 복잡해지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내기는 이긴거같은데 이러면 키스해준사람은 좀 억울한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결론은 케릭터나 영화분위기는 독특하고 좋았음

천공의성 라퓨타-다시보니깐 이런내용이였네 하면서 엄청 재밌게봤음

멸망한이유가 생각보다 별거아니라서 좀 실망하긴했는데

권선징악 깔끔하게 그려낸 작품같음

다시 생각해보니 결국 해적들만 개이득본 결말이자나;;

그다지 악이 징벌받은것도없네;;

이 작품도 좀 의문이 있는게 여주인공은 왜 그렇게 기억이 자세하지못한거야? 전통가문도아니고 그냥 라퓨타주민인거같은 악당녀석은 별별거 다 기억하고있으면서

라퓨타사람들은 결국 하늘생활을 접고 지상에서 사는걸 선택한거같은데 그럼 그 떠다니는섬은 왜 띄워놓고내려온겨?

만약 거기서 살고싶었던 주민들이 있었다면 왕가의 방침에따라서 다 강제로 내려와서 사는건가?

그 핵심 과학력은 왜 같이 안들고 내려온겨?

그래놓고 왕가자손들은 부유석결정을 왜 가보처럼 물러주는겨?;;

그것도 모자라 혹시 몰라 지들만 돌아갈수있게 왕가자손들만 주문알려주고말야 개치사하게...

결론은 재밌게봤음

이 작품들 보면서 공통점이 있었는데

여자,여성 이걸 엄청엄청 강조함

여자가? 여자자나? 여자가뭘하려고? 여자면 ㅁㅁ하고있어! 내가 여자라서 신경쓰이나요? 등등 이런느낌의 대사가 오늘본 작품마다 다 들어가있음

만든 년도가 80-90년도 인거 보면 그당시 이 반응,대사가 제법 공감대가 만들어졌던거 아닐까 생각이듬

그리고 이렇게 여성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지브리 특유 독특함을 만든거아닐까 하는 생각도듬

저 당시는 진짜 여성이 차별 많이받던 시기였으니깐 그 당시 여성의 이미지에서 확 반전시키는 전략인거 아닐까 생각함

참고로 요즘 유행하는 허언증페미니즘하고는 역고싶지는않음

그냥 그당시 상황 문화 를 고려해보면 그랬을거같다 생각하는중

결론: 재밌게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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