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삼성 원태인한테 9:1

4/19  기아 이의리한테 6:0
롯데 타자들이 타선이 센데 성적 안나오는게 이상하다고 하는데 상대팀에 잘하는 투수가 나오면 투지를 잃어버리는 거 같다. 근데 이의리는 오타니앞에서 꼼짝도 멋한 선수인데 마넝 두려운 선수가 아닌데 스스로 초격차를 느끼고 따라갈 엄두를 못낸다고야 할지. 이거 파악한 다른 팀들(특히 ssg)는 롯데랑 경기하면 무조건 제일 잘하는 투수 쓰는 거 오늘에야 눈치챘다 난.
타자들이 강한 투수를 만나면 홈이든 원정이든 어제 기아처럼 4:0으로 져도 4:5로 추격하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초격차를 느끼고 무너지는 거 같애. 조단장이 아무리 으쌰으쌰 해줘도 선수들이 마운드의 투수한테 쫄면...특히 삼성전 이후 어제 오늘 조단장이 응원가 외에 선수들 위축되지 말라고 진짜 영혼 실어서 선수 응원멘트 다 해주시더라. 오늘 추운데도 9회말에 땀 뻘뻘 흘리면서 응원하셔서 저러다 몸살나겠다 싶던데 선수들이 그런 응원을 등에 업고 상대팀의 강한 투수도 자신감 있게 상대했으면 싶은데...오늘은 관객들도 어띠나 순한지 6:0이 돼도 조단 말듣고 욕도 안하고 진짜 순수하게 응원하던데 이 응원을 잊지 말고 자신있게 치면 좋겠다.

그럴려면 그냥 배팅볼 연습이 아니라 각 팀 1~2선발 공을 잘 분석하고 그에 맞는 연습을 해야 배우 조진웅 말대로 6할로 가을야구 가지 않을까. 우리랑 붙는 팀은 무조건 센 투수 2명 중간 투수 1명은 선발로 넣는데 2번 지고 1번 이기면 3할 되서 가을야구 못가잖아.

그리고 몇몇 선발투수들은 팬들이 경기장 올 때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면 좋겠다. 하나도 기대되지 않는 선발은 너무 슬프잖아.

오늘 패배로 필승조 투수들은 회복할 틈이 생겨서 다행이긴 한데 내일은 필승조를 볼 수 있는 경기흐름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