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비한 팜 시스템 구축

사실 팜시스템 운운할거면 일단 가장 중요한게 1) 육성시스템 확립 2) 그에 걸맞는 시설/제반사항 확충 3) 인력 수급 이 3가지가

기본으로 이루어져아 하지만 일단 롯데는 기본적인 육성시스템 자체가 없다시피함

가령 엔씨, 엘지, 기아는 이런 체계가 굉장히 잘 잡혀있고 선수 유형별로, 투/타 성향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그에 걸맞게

차근차근 스텝업 시키고 중간에 성장세가 더디면 육성방향 수정하거나 대안을 찾아서 조치하지만 우리는 그런게 없음

우리는 그냥 불펜 피칭 몇번한걸로 오! 괜찮네 투수 등판 -> 잘던져? 1군 등록 -> 폭망 -> 다음날 바로 2군

타자도 마찬가지임 티배팅 몇번, 토스배팅 몇번, 배팅볼 타격 몇번 보고 수비 꺠작 연습시키고 선발 출장 -> 폭망 후 다음날 2군 이 체계임

일단 올바른 방향성으로 가려면 최소한 프로그램부터 잘 구축할 필요가 있음 근데 이 프로그램 구축하는게 절대 단기간안에 성립되지 않음

즉, 구단 차원에서 신경써서 투자해야하고 차기 단장-감독이 누가와도 영향 받지 않게끔 쭉 일관된 프로그램이 구축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새 단장 오면 바뀌고, 새 감독 오면 또 바뀌고 이러니까 제대로 성장이 될리가 없음...

2. 드래프트 성과 미비

난 개인적으로 유망주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우리팀 유망주 팜이 좋다는거에 공감 못함

흔히 유망주 팜이 좋다는건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전 포지션에서 육성 성과가 도드라져야 팜이 좋다고 볼 수있음

나는 개인적으로 야수는 수비 / 투수는 제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임 하지만 우리팀은 둘다 아님

2군에서 타격이 좀 좋다하면 수비가 안좋고 볼좀 빠르다 하면 제구가 안좋음 이런 어중간한 애들 많아봤자 의미 하나도 없음

즉, 드래프트도 육성 시스템에 맞게 팀컬러를 딱 정하고 그에 걸맞는 적합한 유형의 선수들을 뽑아야 하는데 그냥 아묻따 꼴리는 선수만

뽑으니까 당연히 성과도 없고 육성 시스템도 없으니 키우지도 못함.

그리고 우리 구장 자체가 성담장 효과로 이전보다 홈런이 잘 나오지는 않지만 2,3루타도 많이 나오고 외야가 더 넓어지면서 수비가 중요한데

그런 부분을 1도 신경안씀... 당장 ssg만 해도 구장에 맞게 일발 장타 갖춘 선수들 딱 뽑아서 알맞게 키우는것만 봐도 뻔히 나오고

lg는 외야수 뽑을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발 빠르고 수비좋은 외야수들 즉 수비 범위 넓은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뽑음

우리도 5툴 이니 뭐니 개지랄 까지말고 외야수 뽑을때는 발 빠르고 수비툴 좋은 선수들을 뽑아야 현 사직구장을 잘 커버할 수 있음

가령 예시를 들면 외야는 lg 김현종이나 kt 정준영 같은 타입?? 내야도 마찬가지임 기본적으로 발빠르고 수비툴 좋은건 물론이고

타격은 괜히 공격야구 ㅈㄹ 하지말고 컨택+선구안 좋은 유형의 선수들을 찾아봐야함. 굳이 예시를 들자면 nc 같은 타입?

투수쪽도 확실하게 잡아야지 내야 수비를 잘 다듬었으면 땅볼 비중이 높은 선수들을 뽑아야 할꺼고 그렇지 않으면 뜬공 비중이

높은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픽하던지 또는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육성해야함. 무엇보다 투수는 기본적으로 제구가 뒷받침 되어야 하고

좃도 아닌 포크볼 장착 시킬 시간에 차라리 부담이 덜한 체인지업, 커브 유형의 구질을 팀 대표 구질로 잡아야함 

어차피 abs 시스템에서는 포크볼은 전혀 쓸모가 없다 볼 수 있음..... 

불펜유형의 선수는 딱 2가지만 보면 됨 직구 구위가 확실한가? 그리고 확실한 보조구종 1개라도 있는가?

이것만 신경쓰면 신체사이즈 이런거 하나도 신경쓰지말고 뽑아야함

당장 자원도 마땅히 없는데 공격야구니 뭐니 개소리 하지말고 투/타 팀컬러 부터 제대로 정하고 그에 걸맞는 선수들을 드래프트 해야함

그리고 이건 좀 논외이긴 한데 스카우팅 시스템 진짜 제일 열악한 구단 중 하나임...

허구헌날 스카우트 팀장들 갈아치우고 바꾸는데 사람만 바꾼다고 중요한게 아니라 인력을 제대로 수급하고 쭉 갈수 있는 능력치 있는

팀장급을 섭외해와야지 허구헌날 내부에서 돌리고 돌림 그러니까 가망성이 없는거고...

일단 이 2가지 부터 못잡으면 우리팀 암흑기는 장기화 될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