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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찐 나오는 꿈 꿈앱에서 작성

민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0.03 02:12:51
조회 65 추천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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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시간 이후로 쭉 공강이었기에 동아리실에 들렸더니, 우리찐이 혼자 프라모델을 만지고 있었다. 전차를 종류별로 꺼내 놓고 있던것을 보니, 꽤나 성대하게 놀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내가 들어오자 그녀는 야한 비디오를 들킨 사춘기 소년처럼 어쩔줄 몰라하며 두 손을 내게 들어보였다. 그녀는 그 상태로 굳어 있었기에 내가 먼저 인사를 건냈고 그제야 정신이 든 듯 그녀도 목례를 했다. 그녀가 계속 프라모델을 갖고 놀 것으론 보이지 않았기에 나는 정리를 시작했고, 그녀도 즉각 보조를 자처했다.

'저기, 선배는 여친이라던가 필요 없으세요?'

우리찐이 갑작스럽게 말을 건냈다. 이전에는 이런식으로 먼저 말을 거는 일이 없는 후배였기에 조금 당혹스러운 감이 남았다. 그 덕에 실내엔 조금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흘렀다.

'있어봐야 돈만 들고, 맘에 드는 여자들도 없고.'

그녀는 잠깐 듣는척 하더니, 프라모델 정리를 위해 쪼그려 앉아있던 자세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와 눈을 맞췄다. 이렇게 당당한 모습은 평소에 보지 못한 것이기에 나는 그녀와 눈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놀라고 있었다. 그녀 또한 강아지 같은 눈을 크게 뜨며 눈동자를 세차게 떨었다. 긴장하고 있는 것이었다.

'저는 저....별로 돈 많이 드는 연애가 아니어도......추....충분히 행복해 할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의미 불명의 대답이 돌아왔다. 우리찐은 그렇게 말하며 곱슬머리를 손으로 빗으며 웃는 얼굴을 지어내 보였다. 그녀 나름의 애교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으나 너무나 서툰 나머지 어떤 코멘트도 남길 수 없었다.
그녀의 행동에 대한 나의 대답을 쥐어짜내고 있는동안, 그녀는 나와 간신히 마주치던 시선을 사선으로 돌려 피해버렸다. 잠깐 스쳐간 얼굴엔 부끄러워 죽을 것 처럼 홍조를 가득 띄고 있었다. 그녀는 그런식으로 완전히 뒤돌아 내게 등을 보인체로 다시 쪼그려 앉아버렸다. 그 모습이 어쩐지 조그만 짐승같았다. 사랑이 필요한 어떤 조그만 짐승.
그녀의 프라이드를 위해 모르는 척 해줄까 하였으나 나는 어느새 그녀 옆에 나란히 쪼그려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눈물을 닦고 있었다. 부끄러움을 눈물로 전부 흘려보내려는 듯. 그녀는 소리 죽인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어찌할줄 몰라 그녀의 오른쪽 어께에 내 오른손을 올리고 그녀를 내 쪽으로 밀착시켰다. 어께 동무같은 것은 비교적 쉬운 스킨쉽에 속했지만 이것은 그녀와의 첫 스킨쉽이었기에 나는 조금 긴장하기 시작했다. 우리찐은 나와 어께를 맞대고 있더니만 금세 자세를 돌려 아예 내 품에 안겼다. 그녀는 아직 흘려보낼 부끄러움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품에 안긴 탓에 내 오른손은 그녀의 등을 감싸게 되었다. 나는 왼손도 그녀의 등에 올려 그녀를 완전히 감쌌다. 등 뒤로 그녀의 브라끈의 감촉이 그녀의 하얀 원피스를 넘어 내 손가락으로 전해져 왔다. 그녀를 감싸 안으면 안을수록 그녀는 더욱 더 내 품을 파고들었다. 내가 등을 토닥이니 그녀는 이제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나는 쪼그려 앉은 자세가 불편해, 그녀의 울음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움직임으로 앉는 자세를 바꿨다. 눈물 많은 우리찐이 될 수 있는 만큼 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서였다. 편한 자세가 되니 그녀는 더욱 힘주어 나를 끌어안았다. 나는 그녀의 등을 토닥여주며,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킹 타이거의 프라모델이 동아리실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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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을 재구성한 우리찐 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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