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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상플/인혁은아]너를되뇌다 - 10. 동료애

의뭉해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9.23 20:09:07
조회 768 추천 18 댓글 17
														

뭉뭉깹 /꼬마 /마이프로 / 멍뭉학개론 /골골 /세돌잌 /ㅎㅅㅎ /ㄷㅎㅈ /골늪 /CONAN / ㅇㅈㄹㅇㄷ /강빈/으믈으물 /그냥 /라티오

 

 

횽들 안녕! 내가 너.. 너무 오랜만에 왔지..?

나는 한동안 이것저것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빴어

물론 그 와중에도 상플은 계속 쓰고 있었구ㅎㅎ

시간날때 정리해서 올려야지..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버릴줄은..

사실, 처음엔 인혁은아만의 드라마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과 결말만 정해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글이었는데

배운것도 아니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잡아놓은것도 아니다보니

소스는 있는데도 어느순간 글을 쓰느데 한계가 오더라구

새삼 글은 쓰면 쓸수록 어렵구나.. 이런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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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도 그렇고, 개인적 생활도 그렇고 한계에 부딪혀서ㅎㅎ;;

그래서 조금 충전할 시간이 필요했던것 같아

   

, 물론.. 이제 갤에 사람이 거의 없는 건 알지만

... 내가 너무 늦게 왔지?ㅠㅠ 내도 그렇게 생각해ㅠㅠ

그래도 갤에서 시작한거니까 갤에서 마무리 짓는게 맞는거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게 마무리 지으러 왔어..^^!!

! 근데 이번화도 마지막 화는 아니라는..ㅋㅋ

( 속닥속닥... 우리 진도나가는 걱정은 쪼매만 미뤄두자ㅋㅋ )

 

 

ps. 앞으로 도배는 못할거 같아대신 꾸준히 오려구 노력할게!

긍데 너무 오랜만에 올리니까 올리는법도 까먹는듯ㅎㅎ

 

 

골든타임을 되새기며

최인혁과 신은아를기억하며...

상플 START!!

 

 

[ 내맘대로상플 / 인혁은아 ]너를되뇌다  1. 상처/ 2. 운명/ 3. 이유/ 4. / 5. Team/ 6. 울타리/ 7. 헬기/ 8.골든타임/ 9-1. Something. 트라우마센터 / 9-2. Something. 약한사람 / 9-3. Something. 현실 / 9-4. Something. 썸띵/ 10. 동료애

 

 

브금은 꼭꼭꼭 들어주세요

★★추천브금 : 손승연 - 너를 되뇌다(Piano ver.)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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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월말,

해운대 세중병원 옥상정원,

 

 

 

응급실이 좀 한가로워진 틈에

바람을 쐬며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저도 모르게 이곳으로 발길을 옮긴 그녀.

 

 

 

[ 휘익- 휘이익- ]

 

 

 

그녀는 옥상난간에 기댄 채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다가

이내 정원을 돌아보기 위해 몸을 돌린다.

따뜻한 오전의 햇살이 비추는 옥상정원.

낮 시간이라 그런지 정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보호자들과 함께 벤치에 앉아 걱정스러운 듯 또는 즐거운 듯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 환자들.

간만에 쉬는 시간이 생겼는지

피곤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서로 등을 두드려주며

이런 저런 수다를 떨고 있는 간호사들.

뭐가 그리 걱정인지 벤치에 기대어 담배한대를 물고

공허하게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몇몇 의사들.

그런데, 늘 봐오던 이들의 모습이

오늘따라 새삼스럽게 보이는 그녀.

 

 

 

“ .... ”

 

 

 

그도 꼭 저런 모습이었다..

견딜 수 없을 만큼 피곤하고 지치고 괴로운 그런 날이면,

아무도 없는 새벽시간이나 늦은 저녁에 몰래 이곳에 올라와

꼭 저런 모습으로 담배를 태우곤 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그를 알면서도 모른 척 해주곤 했었다.

늘 모든 걸 혼자 감당하려 했던 그에게는

저런 담배한모금만이 유일한 위로 일수 있었기에,

누구에게도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는 그만의 외로움을 알기에..

가끔씩 담배 한 갑을 가지고 말도 없이 이곳으로 올라오던 그를

나는 끝내 모른 척해주곤 했었다.

 

 

 

.

.

.

.

 

 

 

몇 시간 후,

원무과로 가기 위해 환자관련 서류를 들고 지나가다가

저도 모르게 중환자실 문 앞에서 우뚝 멈춰서는 은아.

 

 

 

“ ..... ”

 

 

 

그녀는 기계소리들이 가득한 중환자실 안을

한참 동안 말없이 들여다보다가 이내 체념하듯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곳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

무언가를 한참동안 생각하는 듯하다가

곧 지친표정을 지으며 작은 한숨을 내쉬더니

이내 미련이라도 남은 듯 다시 중환자실로 눈길을 돌린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을 지날 때마다 이렇게 발길을 멈춘다.

그리고 이 안에 머물러 있는 의사들과

간호사들과 환자들을 바라본다.

저 안을 돌아다니는 여러 의사들 중에

왠지 그가 있을 것만 같아서

그가 없는 줄 알면서도

나는 나도 모르게 그를 찾는다.

 

 

병원에 있을 때는 늘..

이곳에서 살다 시피 하던 사람이었다.

전해줄 것이 있어 어디 갔나싶어 그를 찾아다닐 때면

어김없이 이곳에서 환자를 보고 있던 사람이었다.

커피한잔 하며 쉬다가도,

퉁퉁 불은 라면으로 첫 끼니를 채우다가도

정신없이 밤을 새며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다가도

중환자실 콜이 왔다 하면

망설임 없이 이곳으로 달려오던 그런 사람이었다.

그렇게 항상 이 중환자실 한구석에서서

말없이 환자들을 보살피고 걱정하던 그런 사람..

그랬던 그가..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던 이 곳.

나는 항상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늘 이 앞을 서성이기만 한다.

왠지 이곳만 들어가면 자꾸만 그가 더 생각나서,

아직까지도 가슴속에 울컥 차오르는 무언가를

자꾸만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의 자리와 맞바꾼 어린생명을 지켜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부끄러운 동시에 화가날거 같아서..

나는 늘 이곳 앞을 지날 때면 발걸음을 멈추고

멀찌감치서 이렇게 저 안을 바라보기만 한다.

그리고 그가 없는 줄 알면서도 이렇게..

그를 찾으면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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