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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명작 미드 ROME에 대하여.ARABOJA앱에서 작성

ㅇㅇ(110.70) 2019.05.22 13:41:36
조회 14675 추천 132 댓글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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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중에서 비운의 명작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ROME을 뽑고 싶다
저조한 시청률과 함께 시즌2로 조기종영 되었음에도
스토리와 연출력 그리고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 모두
ㅆㅅㅌㅊ  이기 때문이야
시즌2 까지 ROME을 시청한 시청자로서 시즌3가 캔슬된 건
불운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원래 ROME은 시즌7으로 계획이 되었다고 한다 로마 시대를 그대로 구현해
내었기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고
그에 비해 시청률도 높게 나오지 않자 시즌3가 캔슬된 것이다
이후 HBO는 차기작을 왕좌의 게임으로 정했다
그래서 HBO에서 ROME의 카드를 버린 이유가
왕좌의 게임의 제작비를 끌어모으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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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에 많은 재료를 섞는 것보다는 적은 재료만을 섞어
맛의 정갈함을 나타내는 것이 정통적인 비빔밥이 아닐까 싶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극에서도 여러가지 장르가 혼합된 퓨전사극보다는
정통적인 사극이 주는 명쾌한 이야기가 담백하다고 볼 수 있어
  
ROME의 장르는 정통적인 시대극이다 다른 장르가 혼합되지 않았지만
로마 시대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로마의 문화, 건축, 의상, 풍습 등 로마 그자체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ROME를 보면 내가 마치 로마에 온 느낌이랄까
퓨전과 달리 볼거리는 적지만 담백하고 기본에 충실한 연출이
로마 시대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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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하면 영화 글레디에이터와 300 미드 스파르타쿠스를 떠올리며
화려한 전투씬을 예상하겠지만
ROME은 전투씬마저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제작비의 탓인지 몰라도 대규모 전투씬도 시즌2에서 한번 나올 정도로
드라마 제작여견의 한계가 있으나
화려함보다는 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추었어
 
 
이것이 ROME의 장점이기도 하다 철저한 고증과 사실적인 묘사 말야
그렇다고 해서 진부한 역사 이야기에 치중해 재미를 버린 것도 아니다
 
 
HBO의 미드답게 칼로 목을 짜르는 잔인한 장면도 많고
무엇보다 로마의 성생활도 사실적으로 묘사해
남성의 ㅈㅈ와  여자의 ㅂㅈㅌ도 나오며
심지어 레즈, SM, 근친마저 등장한다
문란했던 로마의 성생활도 노골적으로 담아냈어
물론 역사적 고증을 따르긴 했어도 실제 역사와 어긋나는 점도 많다
드라마이기에 허구가 섞여있다는걸 감안하기를 바란다
 
 
 
<등장인물>
 
시저: 로마의 장군으로 원로원 중심으로 한 로마의 공화정 체재를 개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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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우스: 로마 공화정 체재를 유지하려고 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친구인 시저와 갈등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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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누스: 아티아의 아들이다 냉철하고 ㅅㅌㅊ의 두뇌를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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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아: 시저의 사촌 여동생으로 욕심이 많고 남자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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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아티아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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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스: 시저 휘하의 장군으로 다혈질의 성격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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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로마 공화정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언변과 글에 능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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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리아: 시저와 연인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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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세빌리아의 아들로 공화정 체재를 우선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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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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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누스: 로마의 제13군단의 백부장이다 융통성이 없지만 무엇보다 명예를 우선의 가치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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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베:보레누스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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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로: 제13군단의 군인으로 보레누스 취항의 부하로 의리를 중요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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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ROME은 갈리아 전기에 짤막하게 언급된 보레누스와 풀로를 픽션화했고
이들을 로마의 격전지에 배치해서 당시 로마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들의 행적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된다
허구적인 인물이지만 보레누스와 풀로가 서민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역사의 흐름속에
휘말려 들어가기 때문에
ROME에서 가장 객관적인 제3의 인물일 수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 보레누스는 로마의 13군단의 백인대장 그리고 폴로는 그의 부하 역할이다
 
 
미드 ROME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귀족계급을 대변하는 원로원을 중심으로 한 로마의 공화정 체제에 대해
시저는 개혁을 하고자 했으며
공화정 체재를 유지하려는 폼페이우스와 로마의 왕좌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면
시작이 된다
이 두인물 말고도 키케로, 안토니우스, 아티아, 옥타비아누스, 옥타비아,
브루투스, 세빌리아, 클레오파트라도 나오는데
권력 중심이 바뀜에 따라 인물들의 관계가 편에서 적으로 바뀌기도 해
 
 
ROME은 전투씬보다는
권력 의지를 갖고 이를 다투는 정치를 보다 많이 다룬다고 볼 수 있다
시대극이지만 정치물의 장르이기도 하다
다른 정치물의 미드와  차별점도 있다
로마의 시대는 민심과 그 명분을 중요시해서 단지 권력을 얻기위해 계략을 펼치기 보단
명예와 명분을 얻기위한 수를 도모한다는 점이다
단지 돈과 권력을 쫓는 현대의 정치물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ROME의 단점은 오프닝이 구려서 호기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점
제작비의 여견때문인지 중요한 전투씬을 생략을 많이 했다는 점
그리고 클레오파트라가 극중 나오는 여배우의 외모에 비해 뛰어나지 못하고
너무 창녀처럼 묘사되었다는 점을 뽑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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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들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치정물도 또 하나의 볼거리인데
ROME 나오는 인물들이 복잡한 관계를 지내고 있어
이들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치정극이 볼만하다는 거야
 
남자들이 권력을 놓고 싸우는 정치도 볼거리이지만
여자들의 정치질도 이에 못지 않다는 것이다
권모술수를 펼치는데
보적보 악랄함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다
마치 천조국판 여인천하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ROME 나오는 여자들 모두 야하기 짝이 없어서
몸매구경은 물론이거니와 ㅅㅅ씬 모두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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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배우들 모두 ㅆㅅㅌㅊ의 연기를 해서 캐릭에 빠져들게 되는데
특유의 억양이 캐릭터를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다
영화 대부 말론브란도 처럼 ROME에 나오는 캐릭터 모두 개성있는
억양으로 자신의 캐릭터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
픽션이긴 해도 보레누스와 풀로의 모험기 이기도 해서 
드라마의 중간 중간에 배치를 해서 지루하게 보일 수 있는 시대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나는 ROME의 시즌2까지 정주행한 후 
조기종영되어서 아쉬움이 컸어
앞으로 더 재밌는 이야기 산재되어 있는데 중간에 끊어진 것이 아까웠고
시즌1, 시즌2의 연출력과 구성력도 ㅆㅅㅌㅊ여서
저평가된 미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즌2만에 조기종영되었지만 ROME은 정주행해 다시 볼 가치가
있는 미드라고 봐
시대극 자체를 싫어한다거나 로마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어도 말이다
 
 
 
 
 
 
세줄요약
1.비운의 명작으로 HBO 미드인 ROME을 뽑는 사람이 많다
2.낮은 시청률과 제작비 여건으로 시즌2로 조기종영 되었지만 ㅆㅅㅌㅊ의 미드이다
3.미드 ROME은 철저한 고증으로 사실적으로 로마를 구현해 내었지만 재미류에 속하는
미드로써 시대극을 싫어하거나 로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어도 재밌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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