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은 원작이 최대한 반영된 시즌5까지가 그나마 개연성이나 전개가 괜찮았고 사실상 6시즌부터 이미 망조였다고 생각한다.흔히 얘기하는거 처럼

8시즌의 대찬 폭망보다도 여기까지 오는 구조자체가 이미 너무 많은 무리수를 두었다는게 문제

예를 들어 왕겜 최고의 사건중에 하나라고 볼수 있는 피의결혼식은 초반 다섯왕 세력중에 최고 주요인물이나 마찬가지였던 롭스타크의 행보나 프레이가문에 대한 묘사와 

설명이 충분했기 때문에 해당 사건의 비극이 시청자들에게 큰충격을 주었던 효과가 있다.의무나 책임보다 사랑을 택했고, 봉기를 했지만 젊었기 때문에 저지른 

실수가 누적되고, 오랜세월 멸시당해왔기에 무엇보다 혈맹을 중시한 왈더프레이의 음흉한 성격때문에 모든 묘사가 시너지를 이루어 극적인 효과를 이루어냈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후반부 시즌을 시작하는 주요사건인 대성당폭파 사건의 경우는 단순히 서세이를 여왕으로 만들 목적만으로 움직여진 사건에 불과하다.토렐에 대한 집착에 왕비인 

마저리를 견제하고자 저지른 수많은 실책을 단순히 히히 너네 다 폭파 하는 식으로 만든것도 우스운데 이후 여왕으로 등극하기까지의 과정 모두에 아무런 개연성없는 전개

가 되어버렸다.티렐가라는 대가문및 민중의 막대한 지지를 얻고 있던 하이스패로우를 비롯한 교단을 통째로 날려버린데다가 속죄의 걸음으로 만천하에 본인의 큰중죄를

공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명분이나 실리도 없이 여왕이 된다.라니스터가와 왕국의 제정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서 티렐가와 동맹을 맺었음을 생각해보면

더 그러하다.이후 티렐가의 기수가문인 탈리가문의 행보도 어처구니 없이 그려졌고...걍 여기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겉잡을수 없이 막장행보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제작자들의 생각이 플롯을 비트는게 왕좌의게임의 인기비결이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플롯을 비틀더라도 납득할만한 묘사와 인간관계나 현실적인 정치적 묘사도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이 모든걸 망각하고 PC나 페미의 주목만을 고려하여 개똥엔딩을 만든것은 제작자 수준이나 선민의식이 참 대단하다고 볼수가 있는 부분이다.

차라리 이런엔딩이었으면 이야기 순서를 바꾸어서 북쪽의 상황은 일단 제쳐두고 대너리스가 대륙도착하자 마자 서세이 좆털어서 남쪽통일 시켜놓고 북부에 진입하는 

식으로 전개가 됬으면 좆같은 유론 그레이조이가 혼자서 캐리비안해적마냥 바다의 제왕되는 짓도 안 했을거고 라에갈도 병신같이 안 죽었을거고 사실상 뭘 갖다붙여도

지금보다 나은 엔딩이 된다는건...어디서부터 욕을 해도 다 못 채울거 같아서 마지막은 그래도 허무하고 조롱당하지만 멋진 인생을 살아준 조라 모몬트경에게

안부인사 전하면서 글을 끝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