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일산은 서울보다 공원도 많고
벤치도 많다.
난 마포 공덕 살다 와서 일단 그 주변이랑 비교하게 되는데
마포도 강남같은 곳 보다는 앉아서 쉴 곳이 많거든?
셜록현준이 말 한대로, 돈 내고 카페 안 들어가도
무료로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나 공원.
강남은 마포보다도 벤치나 공원이 부족해.
길에서 갑자기 급하면 화장실 갈수 있는 환경은 잘사는 동네일수록 좋은것 같거든?

비번이 안 걸려있고, 깨끗하고, 휴지가 비치돼있는 화장실은 마포보다 강남이 좀 더 나은 듯.
하지만 그냥 앉아서 쉴곳이 없어. 강남은 진짜.

근데 일산은 그 마포보다도 공원이나 벤치가 많다.
아파트 단지 사이사이마다 공원이 있고
좀 커다란 규모의 공원에 가면
피트니스 짐 까진 아니라도, 무료로 운동할수 있게 다양한 머신들이 다 있음. 그냥 야외에.
처음 일산 와서 이 머신들땜에 좀 놀랐음.
왜냐면 서울의 공원에 있는 기구들은 무게추 없이 그냥 어르신들 몸이나 푸는 것들 뿐이잖아.
허리 돌리기, 올라 타서 다리 이쪽저쪽으로 까딱거리기 정도.
운동하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근데 벤치가 많기는 한데 문제는 새똥들이 많이 묻어있더라고
이러면 앉고 싶은 벤치가 적으니, 벤치 갯수 의미 없잖아.
근데 다니다 보면 중간에 그네형 벤치가 있는데
그거는 바로 위에 지붕이 있거든? 그 지붕이 새똥을 막아줘서
그런데는 좀 깨끗하더라고.

공원에서 쉴때는 그네형 벤치 이용하고
일반 벤치에 앉기 전에는 새똥 안 떨어져있는지 잘 보자.
괜히 집에 들어갈때 엉덩이랑 패딩 밑단에
자기도 모르게 새똥가루 묻혀서 들어가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