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표 잃어버렸네? 좆됐다
쓰앙 어쩌지
23일 12시에 늘품에 전화(인팤은 안해준다는 후기봄)
전화상담자 A: 예매 내약서랑 신분증 들고오시면재빌급 해드림ㅇㅇ

살았다...싶어서 들고감
그리고 현판 부스에 감
현장 늘품사원B: 안되는데요
?????
B:스탠딩은 안돼요
네? 늘품 상담원분이 된다고하셨는데..?
아무튼 안된다구요((존나 띠껍게 말했지만 내 잘못도 있으니 참았다)

멘탈이 꽤 쎈 편이라
표 분실한 내가 병신이니까 어쩔수 업찌 하고
어디서나 당당하게 것끼 하면서 나옴
...근데 왜 희망고문을 시켰나 알고싶엇음
무역센터 걸어나오면서 A에게 전화함
A가 스탠딩은 안된다고 그제야 설명함
사전에 스탠딩에 대한 설명 안해주지 않으셨냐고 물어봄 A가 B와 통화해보겠다고함
잠시 기다리고 A에게 다시 전화검
자기가 전화 넣었으니 B에게 다시 가보라고 함

아 이제 진짜 됐구나 살았다 싶어서
현겁지겁 판매부스에 다시감
저기요 전화받으셨죠..?라고 했더니
B가 한숨을 푹 쉬더니 표를 퀵으로 받니 어쩌니 함
그래서 내가 지금 다시 집에 가면 택배가 온다는 소리냐(당시 6시 40분쯤)
하니까 표 놓고 온게 아니냐,(분실했다고 확실히 말함) 아무튼 재발급은 안된다고함

근데 그때 뭔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지금 사람 가지고 노시냐고 왜 된다안된다 하면서 똥개훈련시키냐고 하고 뭘 더 말하려고 했는데
병신같이 울컥해서 눈물이 나길래 닥치고 가만히 있었는데
B가 계속 전달에 문제가 있던건 미안한데 다른사람도 환불 안해줬다 이러길래 그냥 나왔다

제가 가난한 학식새기라서 단공 하나만 뛰는거였는데
그냥 웃음만 나옴
지금 강가에서 깡소주 까고있다
A한테 사과라도 받고싶은데 전화20통 해도 안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