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 브금이 궁 ost라서 써봄 ㅎㅎ

2006년도 드라마지만 소품이랑 브금이 정말 맛깔나게 입혀진 드라마 같아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더라

방영 당시엔 드라마 자체를 안봤어가지고 그때 느낌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지만

궁 시작할 때 로고랑 같이 들리는 인트로를 내가 알고 있었던 정도였으니까 정말 엄청난건 맞는 것 같음 ㅎㅎ

종영한 지 한참 지나고 나서 만화책까지 찾아보고 드라마를 보게 된거지만

작중 설정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궁 어르신들이랑 황실 사람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랐음

그 중에서도 황후랑 최 상궁이 나한테는 진짜 인상적이었다 ㄹㅇ

특히 황후가 채경이한테 소리칠 때는 내가 다 혼나는 느낌이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 화를 누그러뜨리고 고정하셨으면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 결말도 끝까지 신이랑 채경이 스타일이라 만족함 ㅎㅎ

ㄴ 23화 엔딩 장면인데 명동 한복판에서 게릴라식으로 찍었다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몰랐나ㅎ

최근에 M사에서 리마스터링으로 방영한 드라마가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거 혹시...?'하는 마음이 들더라. 근데 정주행하면서 보니까 음 그게 드라마 설정이 주인공 캐릭터들한테 주는 제약조건 같은게 약간 야하다?싶은게 있는 것 같음. 그니까 막 대놓고 선정적이다 이런 뜻이 아니라, 작중 나이가 만19세가 아닌 미성년자거나 사촌간 엇갈린 사랑 이야기에서 오는 그 어떤 사회적 규약과 도덕 윤리 같은게 아닌, 황실의 전통傳統과 법도法度 스토리에 얽힌 그 무언가가 줄거리에 더 몰입하게 하는 강한 힘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좀 많이 강제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 같다는게 내 느낌적인 느낌느낌이야 ㅎㅎ 어떤 상황에서는 싫어도 같이 붙어있어야 하고 암튼 기타 등등 다양한 느낌느낌이 있는 것 같다.. 뭐 그렇다고ㅎ

물론 리마스터로 나온다면 닥본사해야지 ㅋㅋ

궁은 내게 정말 매력적인 드라마로 오래 기억 될 것 같다

드라마에서 느낀 감정들을 브금에 담아뒀다가 나중에 꺼내듣는 이 느낌이 정말 좋거든 ㅎㅎ

+유물

ㄴ 글쓰다 생각나서 꺼내봄ㅎ 이 공책이 집에 아직도 있는게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