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픔을 아는 이가 건네는 작은 위로

ㅇㅇ(123.213) 2019.12.22 18:06:47
조회 1518 추천 61 댓글 14
														


viewimage.php?id=25bcda2ff2dd36&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bc09d81e0a730887814154b42f28c52491af3ccfab1f6616779ee40e50fe70c5a54


어린시절 자신의 존재를 상품처럼 여기며 철저히 통제하려 했던 엄마의 냉대 속에서 갈 곳을 잃고 방황하던 소녀가 우연찮게 발길이 닿은 어느 대문 앞

남의 집 마당에 펼쳐진 말린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 보여 소먹이인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줏어먹던 소녀를 딱하게 바라보다 선뜻 푸짐한 한상을 차려 내어놓던 소년의 진심

그 따뜻함에 밥을 먹다 너무 맛있다며 펑펑 울던 소녀와 다정스레 눈물을 닦아주며 언제든 다시 오라던 소년의 약속


12살 생일날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다 무너져내린 건물 속에 갇혀 버리고

생과 사를 오가는 고통과 공포 속에서 소녀를 다독이며 누군가 건네던 초콜릿 한조각

두 번째 위로



viewimage.php?id=25bcda2ff2dd36&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bc09d81e0a730887814154b42f28c52491af3ccfab1fe62362cb94eb05ce70c5a54



viewimage.php?id=25bcda2ff2dd36&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bc09d81e0a730887814154b42f28c52491af3ccfab1f03e6e7bba4eb15de70c5a54


예전 소녀 혼자 다시 찾아나선 그 곳에 그 소년은 떠나고 없었고

혼자 살아남은 소녀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트라우마를 겪으며 아픔을 견뎌내고 있지만

그들이 전해준 진심을 잊지 않고 소중히 품고 그 힘으로 성장한 소녀는 이제 자신이 그 진심을 다른 이들과 나누려 한다


자신을 살게 했던 따뜻했던 관심과 위로를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에 담아 전한다



viewimage.php?id=25bcda2ff2dd36&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bc09d81e0a730887814154b42f28c52491af3ccfab1f5666473e914e15ae70c5a54



viewimage.php?id=25bcda2ff2dd36&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bc09d81e0a730887814154b42f28c52491af3ccfab1f23f3479bd42e650e70c5a54



오지랖이라도 좋고 바보라도 좋다


아픔을 겪는 것도 고통과 외로움을 견디는 것도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는 그 마음도 너무 잘 알겠다

그래서 무심히 지나칠 수가 없다



viewimage.php?id=25bcda2ff2dd36&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bc09d81e0a730887814154b42f28c52491af3ccfab1f2366f2ebc4fe508e70c5a54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음식이고 작은 관심일 뿐이지만 그 순간 가장 힘이 되고 필요한 것이라는 걸

그 위로가 다시 버티고 살아갈 힘을 준다는 걸 아니까



viewimage.php?id=25bcda2ff2dd36&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bc09d81e0a730887814154b42f28c52491af3ccfab1f7326128eb4fb15ce70c5a54



그 소년이 했던 약속을 가슴에 품고 어른이 된 소녀는 자신이 그 약속을 지키며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내어놓는다

그 마음에 답하는 이들의 마음이 다시 자신에게 위로가 되어 돌아오고

그 전해지는 진심이 여전히 외롭고 힘들기만 한 삶 속에서 버텨내게 하는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그러니 뭐라도 좋다.

바보라도 좋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 전하고 싶었을 뿐이다



짤출처는 트윗 금소니





단편적으로 그려지는 데 대한 아쉬움은 있는데 차영이가 너무 좋고 사랑스러워서

오글거리지만.......미안


초콜릿의 힐링캐는 문차영이고

내 힐링을 책임지는건 하지원씨 연기입니다

아시겠어요?


연기 많이 많이 보여 달라고!!!!!!


이번 작품에서 힘 뺀 듯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연기 너무 좋다고

코믹과 멜로와 짠내와 힐링을 넘나드는데 미쳤다고



평생 연기해!!!!!!!!!!!!!!!!!!!!!!!!!!!!!









추천 비추천

61

고정닉 3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하지원 HAJIWON PROFILE.txt (10/17 updated) [129] DrFlo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13 82578 1341
공지 하지원 갤러리 이용 안내 [543] 운영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27 52820 817
213946 탈덕 존나 했나보다 [3] 하갤러(211.234) 05.05 305 3
213942 하지원 모범납세자선정도 하이브에서 손쓴거 맞니 [2] ㅇㅇ(114.205) 04.18 231 0
213941 미니갤 만들었어 [2] hj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45 7
213940 무시무시하다 하갤러(94.237) 04.17 130 0
213939 고소 진행되고 있는 거야? [4] ㅇㅇ(112.186) 04.15 295 4
213938 알고나면 혼란스럽고 찝찝해지는 정보 하갤러(158.247) 04.13 183 0
213937 하지원 시댁 하이브 뷔패거리들이 김하늘 패는 이유가 [1] ㅇㅇ(114.205) 04.02 201 0
213935 쓰갤 이진욱 정병은 왤케 하지원 까대냐 ㅇㅇ(223.38) 04.02 176 0
213934 오드리햅번vs김연경v안산v안문숙v치타v가인v하지원v장도연v안영미v주현영 하갤러(218.146) 03.28 140 0
213933 다모 에서 난희가 황보윤 부인 이라며? 종사관(106.102) 03.25 153 1
213932 하지원은 상대남배 못찾아서 또 망할 드라마도 못하는중 ㅇㅇ(211.234) 03.24 295 21
213931 하지원은 이분입니다만 지원쨔응사랑해여(220.88) 03.16 257 0
213929 하지원 김명민사이는 촬영장에서 둘이 티내면서 까발려진거래 ㅇㅇ(211.234) 03.13 400 22
213926 유흥친구가 무섭긴하노 ㅇㅇ(114.205) 03.11 327 18
213925 하지원 신동엽은 맨날 붙어다니네 ㅇㅇ(211.234) 03.11 281 2
213924 하지원은 그림팔이 조사부터 받아야지 ㅇㅇ(211.234) 03.11 218 22
213921 아무것도 모르는게 전문가랍시고 하갤러(46.183) 03.10 187 1
213920 이거 안봤을 확률 100% 하갤러(112.158) 03.09 234 0
213916 비접들도 안심하지마라 [1] 하갤러(185.186) 02.23 236 0
213912 지원씨 이런 댓글러는 참으면안됩니다 하갤러(223.39) 02.13 275 4
213911 한 없이 놀랍다 하갤러(216.238) 02.08 304 0
213910 요새 치매가 급속도로 발병하는 이유 하갤러(138.68) 02.01 227 0
213908 러디오 프로 [2] 하갤러(182.214) 01.28 484 8
213906 하지원건물에 해달사무실 지키는 여직원 한명만 있고 폐업상태임 [1] ㅇㅇ(211.234) 01.14 627 0
213905 뻔뻔하게 미우새에 2주나 나오노ㅋㅋ ㅇㅇ(211.234) 01.14 276 1
213904 낮에뜨는달에 햇님 사무실 나옴 [3] 하갤러(220.127) 01.14 548 1
213903 남의 돈도 안 갚고 못된 짓거리만 하니까 저주받은 면상이 됐지 [1] ㅇㅇ(211.234) 01.08 380 1
213902 다들 미우새는 봤지? [2] 햇님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632 7
213901 하지원 탈퇴 엑소더스(114.30) 01.04 344 0
213900 은퇴해도 돈은 갚아라 ㅇㅇ(211.234) 01.03 274 0
213898 다음주 미우새에?!!g [4] ㅇㅇ(111.118) 01.01 840 10
213897 하지원은 고인과 안면도 없는데 왜 뜬금 화환수저질이냐 [1] ㅇㅇ(211.234) 23.12.28 601 7
213896 하갤 살려야되는거 아닌가?? [2] ㅇㅇ(106.101) 23.12.28 475 3
213894 나 삼성 나갔어ㅋ 지유나환첩 은비(114.30) 23.12.23 158 0
213892 메틸렌 블루의 기적 하갤러(216.238) 23.12.13 242 0
213888 하지원 눈쳐지고 킹콩코에 얼굴 축축늘어진거 성형부작용 ㅇㅇ(211.234) 23.12.05 355 3
213886 하지원은 해운대 때가 진짜 예뻤는데 [1] 하갤러(211.246) 23.12.03 397 0
213885 검거취소 하갤러(114.30) 23.12.01 213 0
213881 봐봐 니한티 넘어 오지 잘새겨 ~ 은비랑(114.30) 23.11.24 259 0
213877 드라마는 내년 1분기 촬영 시작이네 [3] ㅇㅇ(175.196) 23.11.17 1153 13
213876 비광 개봉해? [2] 하갤러(223.38) 23.11.16 793 0
213874 갤주 유퀴즈 나온대 [1] ㅇㅇ(112.186) 23.11.15 774 15
213872 ... [10] 하갤러(223.62) 23.11.13 1115 27
213870 하지원은 46살 처먹고 펜싱남끼고 사류행사가는거 보면 ㅇㅇ(223.38) 23.11.11 456 5
213867 하지원은 펜싱남이랑 잘 놀러다니네 ㅇㅇ(223.38) 23.11.11 327 0
213866 하지원 살좀빼 눈빛쎄한건 알아줘야지 ㅇㅇ(223.38) 23.11.11 287 1
213865 하자원 [2] 이윤영PD[기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9 709 8
213864 센서 사냥꾼들(Censor Hunters) 하갤러(94.237) 23.11.08 26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