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영이가.. 죽나요?"

한 줄기 빛,

희망,안식처,나무였던 준영이가

내 곁에 영원할 수 없음 을 확인한 을이.

나 너한테 할 말 있어! 문 좀 열어 줘.

(을이 목소리..)

너 나 밀어낸거 일부러 그런거지?

너 가고나면 내가 힘들까 봐?

그게 날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착각하지 마

우리가 뭐 언제 그렇게 대단하게

죽고 못 살 사랑을 했다고.

난 네가 하는 말 하나도 못 알아듣고

넌 내가 하는 말 하나도 못 알아듣고

늘 어긋나기만 했는데..

그래. 싹 다 거짓말이야.

남자와 여자로 보지 말자는거

그거 싹 다 뻥이야..

나 너 좋아해 나 너 사랑해

그래서 나는 지금 널 안보고 있는

이 1분 1초가 너무 아깝거든?

그래서 난 앞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너만 보고 살 거야

니 옆에 들러 붙어서

니 얼굴에 빵꾸가 날 때까지

너만 보고 있을 거야

준영아 나 좀 봐 줘..

문 좀 열어 봐.

준영아 보고싶어...

준영아

( 가고 싶다..

  당장 저 문을 열고

  우는 을이 얼굴 직접 봐 주고

  직접 닦아주고 안아주고 싶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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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알람은

짜증나서 복습 못 하겠다..

일에 치였다가

본방 못 보고 이제서야 보는데

황금 주말에 가을 하늘 반갑다가도,

또또 때문에 내 심장은 이미 겨울..

행복할 틈을 도저히 주지 않는

작가님이 원망스러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