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면 정독해라 진짜 앞에는 그냥 내 푸념이니까 스킵해도돼

진심 나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글쓴다

본인은 그냥 경대 떨어지고 한동대 온 흔하디 흔한 케이스임(경대 떨어지면 한동대오는 경우 많잖슴?)

수시충이었기에 자리도 하나 비고 해서 상향 하나 넣을지 하향 하나 넣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기독교인 담탱이가 한동대 넣으라고 해서 그냥 넣음(사실 상향인지 하향인지 적정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한동대에 가게 된 과정)----------------------------------------------------------------------------------

처음에는 한동대가 어디임? 거길 왜 넣어 이런 생각을 하다가 

옛날에 나 조언해주던 잘 아는 사람이 한동대였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구나함

그리고 인터넷에 쳐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대학이라는 의견과 별로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한동대 말고도 5개 대학을 더 넣을 거니까 지원해봐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음

거기다가 무감독시험이니 새섬제도니 한동뽕 개오지는 커리큘럼 보고 와 여기 미국 고등학교 같다면서

뭔가 끌리는 게 있었음 그리고 취업 면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소리를 주워들어서 그냥 지원함

그리고 내 등급은 3.1이였고 생기부는 18~19장인 그냥 완전 평범한 스펙이었음

한동인재 전형으로 예비 130번대를 받았는데 그래서 합격이 안될줄 알았는데 돼버렸음

근데 대충 내 예비랑 비슷하게 받은 사람들의 스펙을 보니 나는 생기부에서 엄청 깎인듯?

암튼 4종합 2교과로 넣었는데 교과는 다 붙었는데 종합은 한동대만 붙은거임;;

근데 그냥 교과 대학으로 가는게 옳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음 한동대가 워낙 인지도가 낮으니

교과 대학은 그냥 중위권 지거국정도였음

그래서 합격 소식이 몇개 들리고 밤을 새가면서 고민했음 물론 재수나 반수생각도 있었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한동대를 가기로 결정함(아니 지금 생각하면 등록금은 지거국이 더 싼데 왜 여기 온지 모르겠음

그렇지만 어차피 국장이 있었기에 기숙사비만 빼고는 다 면제여서 ㄱㅊㄱㅊ했으므로 그냥 한동대에 오게 됨)

기독교인들 훌리 말 들은 게 문제였고 옛날의 명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 게 큰 실수였음

하지만 재수나 반수는 나한테 너무 큰 스트레스가 될것이었기 때문에 면접 때 사람들이 참 착했지 

거리면서 자기 합리화 하면서 한동대에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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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에 와서 느낀점)-------------------------------------------------------------------------------------

일단 1학기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진행함. 그렇지만 나는 3주 정도 기숙사 신청해서 있었는데

학교 자체는 건물도 예쁘고 치킨피자집 있는것도 그렇고 버거킹도 그렇고 그렇게 놀게 없지만은 않은 거 같아서

그냥 그럭저럭 보냄. 그렇지만 비기로서 가끔 어디에서 울려퍼지는 찬송가만은 정말 힘들었음

거기다가 내 기숙사방 바로 옆에 있는 기도실에서 전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마음이 복잡했음

그리고 면접볼때 사람들이 너무 좋았어서 새섬들도 다 그렇겠지~~생각했는데

우리 새섬만 그런건지 진짜 비기인 나보다 욕 더 많이 쓰고 애들 군기 비슷한 거 잡고 미치겠음;;;;;

새내기 애들도 여자 애들은 지들끼리 얼마나 더 이쁘고 착한지 겨루는 거 같고 누가 더 공부 잘하는지 뽐내는 거 같음

남자애들은 무언가 영혼이 없음

아 그리고 확실히 기독교애들이 공부를 더 잘함...비기 애들이 자진해서 여기에 올일이 없어서 그런지

왜 이 성적에 여길 왔지? 하고 보이는 애가 존재는 함;; 우리 새내기팀에는 그런 애가 유독 많음

그렇지만 그런 애들도 학교를 완전히 사랑한다기 보다는 반수나 재수를 생각하다가

학교를 빛내보자(?) 신앙에 기대자 뭐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학교 다닐려고 하는 거 같음

그냥 애증의 관계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편할듯??

아무튼 결론은 일단 나는 이 학교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음

애들이 나보다는 수준이 높기 때문임

그래도 그런 애들도 한동이 좋아서 온 건 아니고 스펙은 좋은데 대학만 떨어져서

차선택으로 오게 된 경우를 많이 보았음 이게 스펙이 떨어지는 건진 모르겠지만 ㅋㅋ

아무튼 내신은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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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

나는 그냥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내신 3.1 받았는데 이번에 학점 3.2 받음(내신인 줄)

근데 문제는 성경 과목이 f라는 거임. pf 아님 그레이드로 f임

열심히 안한것도 맞지만 다른 과목도 열심히 안했는데 사람점수 나온거 보면 비기한테 힘든 게 맞는거같음

물론 열심히 하는 비기한테는 기독교 수업이 좋을 수 있음 왜냐면 성경수업 이외로 성경에 대해 배운게 잘 없으므로

수업 내용만을 확실히 기억하고 시험을 잘 칠수 있기 때문임. 하지만 나같이 어거지로 공부하는애는

성경 수업이 매우 짜증나고 믿기지도 않고, 모순만을 발견하게 되는 거 같아서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나처럼 다른 대학과 고민하고 있다면 그냥 거기로 가시길 바람.

특히 나같은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싸라면 더더욱 그래야함 사람 볼일이 참 많으니까...^^

등록금도 비싸고 기숙사가 4인실인데도 70가까이함 다른 대학은 2인실에 70이잖아

커리큘럼도 개빡세고 자기가 전공하고 싶은 거 전공할 수 있는게 최대 장점이지만

수업은 자기가 듣고 싶은 거 맘대로 못들음 ㅎㅎ 신앙 과목도 들어야 되고 문과여도 과학 들어야 되고

컴퓨터 관련 수업도 들어야 되고 어찌 보면 좋지만 나는 별로였음

거기다 학점 개짜게 주는 거 같음 나보다 못한 애들 잘한애들 가림없이 대학가서 4점대 넘게 받고

불성실한 애도 나보다는 다 잘 받은듯 물론 걔네가 노력했을수 있지만 진짜 나보다 성적 별로인애 아직은 못봄

이 말은 비슷한 대학이랑 경쟁햇을때 학점에서 밀린다는 소리가 되니...잘 생각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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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비기는 웬만하면 오지말길. 성경 수업 참 많음.

학교가 재정이 부족하니 별로 지원도 없음. 지원 조금 있는 것도 다 선교자자녀한테 들어감.

학점을 타대와 비교해서 매우 짜게 주니 비슷한 대학이랑 고민하고 있으면 그냥 그 대학 가셈.

노력 안하는 비기는 오지마삼. 그게 난데 성경 과목 f 받음. 

학생 복지도 별로임. 다시 말했지만 학교 재정 상태가 안 좋음.

두서 없었지만 그만큼 빡쳤던거 여기 다 풀음...21학번들아..정말 잘 생각하고 오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