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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이번엔 北 바다로 ‘쌀·USB 페트병’ 살포
탈북민 단체가 하늘로 대북 전단을 날려 보낸 지 하루 만에, 이번엔 바다로 페트병 500개를 띄워 보냈습니다. 이 페트병엔 쌀과 드라마 등이 저장된 USB가 담겼습니다. 물결이 거세게 이는 바다를 향해 사람들이 무언가를 힘차게 던집니다.첨벙첨벙 물에 빠지는 소리는 끊길 줄 모릅니다.가까이 살펴보니 쌀이 들어있는 페트병을 근처에 수없이 쌓아놓고 있는 힘껏 내던지고 있던 겁니다.그렇게 던져진 페트병은 물길을 따라 먼바다로 흘러갑니다.오늘 낮 인천 강화도 인근에서 한 탈북단체가 페트병 500개를 북측으로 띄워 보냈습니다.총 쌀 500㎏을 1㎏씩 페트병에 나눠 담은 뒤 미국 달러와 구충제, 한국 영화와 음악이 담긴 USB 등도 함께 넣었습니다.여름철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연안 해류를 따라 멀게는 황해남도 과일군까지 200㎞ 넘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게 탈북단체의 설명입니다.앞서 지난 2일 북한은 대북전단을 또다시 보낼 경우 100배로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우리 측 탈북단체들은 예정대로 대북전단과 물품들을 보내고 있습니다.어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 20만 장을 담은 풍선 10개를 살포했고 다른 탈북단체들 역시 바람 방향과 세기만 맞으면 이른 시일 내 대북풍선을 날려보낼 계획입니다.정부는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제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6977우리가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북한은 100배의 오물 풍선을 집중 살포하겠다고 예고했었죠, 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이번 주말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요? 네, 지금은 남풍이 불고 있지만 이번 주말부터 일부 시간대 북서풍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기 때문입니다.우리 군은 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가능성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항공운항지원 기상서비스를 통해 풍선이 날아오는 고도 1만 피트의 바람 방향을 확인해 봤는데요,일요일 오후엔 초속 10m의 흔들바람 정도, 월요일과 화요일쯤에는 초속 15m/s 이상의 더 강한 북서풍이 불 예정입니다.풍선이 날아가기 좋은 풍향과 세기인 만큼 북한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풍선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도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북한이 오물풍선을 또 살포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대북전단을 보내는 것을 고려할 수 있고, 상황이 격화될 경우엔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도 군은 검토하고 있습니다.또, 북한이 무인기 등 더 강한 도발을 해 온다면 즉각 상응하는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6978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단독] 북 "오물풍선 살포" 예고한 날…육군 1사단장은 '술판'
북한이 두 번째로 오물풍선을 살포할 거라고 예고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라는 지시가 내려갔던 지난 토요일, 최전방 지역의 육군 사단장이 참모들과 술을 마시며 회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물풍선이 날아오고 있는 그 순간에도 회식을 하고 있었습니다.최전방인 경기 파주를 총괄하는 육군 1사단 사단장이 부하들과 술을 마시며 회식을 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이 자리에는 1사단의 주요 참모들도 함께 있었습니다.나흘 전 북한이 오물풍선 200여 개를 날린 뒤 합참이 이날 두 번째 오물풍선을 살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한 상황.해당 지역 부대에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도 내려왔습니다.실제 북한은 이날 저녁 8시쯤부터 지난 번보다 훨씬 많은 70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렸습니다.육군 1사단은 최전방 부대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가장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낙하물 대비와 수거하는 임무를 맡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사단장이 부하들을 이끌고 술을 마시며 회식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결국 사단장은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10시쯤에야 지휘 통제실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사단장은 사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육군 측은 "작전에 꼭 필요한 인원들은 지휘소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상급 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는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한 뒤 사단장 등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습니다.육군 측은 감찰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182군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불과 석 달 전에도 한미 훈련 기간 중, 간부들이 술판을 벌이고 행패를 부렸습니다. 그때도 군은 "기강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역시나 말뿐이었습니다.군 간부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이 술자리는 지난 3월 13일 이뤄진 것으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진행 중이던 시기입니다.훈련을 위해 공군 모 비행단으로 파견을 간 군 간부 15명이 새벽에 강당에 모여 술판을 벌인 겁니다.이들은 술에 취해 큰 소리로 욕설을 내뱉고, 강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병사들을 쫓아내기까지 했습니다.술판을 벌인 이들 중에는 영관급 장교까지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당시 군 당국은 훈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모든 부대에 '음주 자제령'을 내렸지만, 이를 완전히 무시한 겁니다.표지판이 뽑히고, 차량은 뒤집힌 채 불에 탔습니다.지난 3월 11일 발생한 사고인데, 육군 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 표지판을 들이받은 겁니다.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연달아 음주 사고가 터지자 당시 합참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연습기강 확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하지만 불과 석 달 뒤 이번에는 연습이 아닌 실제 상황이 터졌음에도 군은 여전히 술판을 벌이고 있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183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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