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고영욱이나 이적하고 연결될 줄 아는 좆병신이 있는 것 같지만 절대 그럴 수가 없음.

먼저 지하커플의 존재 이유는 계상 쪽의 좆나게 꼬일 수 밖에 없는 럽라에 가해질 비난에 대한 방패막이용이라 생각함. 더불어 새드엔딩과 함께...

분명히 지하커플은 메인이 아니다. 공주의 남자로 따지면 정종-경혜같은 개념이지.

지난 하이킥 시리즈로 따지면 민민커플하고 완전 판박이지만 오히려 순재-자옥 커플과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스뎅이 생각하는 메인은 지상이고, 연출에 공을 들이는 것을 보면 부인할 수가 없지.
결국 지상을 이어준다고 생각했을때 계진희팬과 종지팬들의 (특히 진희쪽) 어마어마한 비난을 몰고 올텐데 (지난 뉴질랜드 에피만 봐도 알 수 있음)
그러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빗겨가기 위해 지하커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고영욱이 공식 연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는 시종일관 커플이었고, 로맨틱한 장면은 모조리 이들이 갔다썼으며,
크리스마스 때조차 다른 라인들과 달리 이들에게 굉장히 할애한 걸 보면 처음부터 이미 결정된 커플이었던 것 같다.
내가 알기론 첫 시놉에선 분명 하선이 영욱과 교제중인 상태에서 지석에 대한 사랑을 자각한다고 들었다.
10월 중순쯤에 들었는데 하선이 물에 빠진 걸 영욱이 구해주고 기도까지 하면서 영욱을 좋아하려고 노력한다는 내용까지 있었으니까 확실하다.
하지만 고영욱에 대한 거대한 안티와 시청률 폭락을 우려해 완전 하차라고는 말 안했지만 내가 보기엔 잠정 하차다.
지석과 하선이 커플이 되기 전엔 한번 나올 줄 알았는데 지금껏 안나오는 거 보면 거의 그렇지 않나 싶다.
지금의 전개는 첫 시놉과 많이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원래대로라면 고영욱이 공무원 합격하고 본격적으로 삼각관계를 이루어야 정상인데...

결정적으로 지난 돼지인형에피에서 직접적으로 제작진이 어장관리를 언급했다.

만약 하선이 영욱한테 돌아가면 끝내 착한여자 컴플렉스를 못 벗어난다는 점에서
지금껏 제작진이 보여줬던 그녀의 성장을 무위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고,
이적한테 간다면 결국 하선은 어장관리년이 되는 거거든.

이미 하선은 지석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스뎅은 밑도 끝도 없이 커플들을 찢어 놓지 않는다.
딱보면 맺어질 경우 행복하질 못할 커플이라면 무조건 찢어놓는다.
민민은 신지와 준이때문에 절대 행복해질 수 없고, 지정은 정음에 대한 지훈의 마음이 그냥 껍데기였을 뿐이고,
지세는 찢어놓은게 아니라 죽음으로써 그들을 연결지은 것 뿐이다. 현실에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기에... 
준세야 맺어지면 고생길이 훤하니 절대 안되고...

그런데 지하는 맺어지면 행복해질 수 밖에 없는 커플이다. 현실적으로 굉장히 밝은 커플이기도 하고...

고로 이들은 무조건 해피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