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힙은 칸예 MBDTF 이후로, 국힙은 쇼미5였나 비와이 우승한 이후로 안보던 힙합이랑 전혀 관심 없는 사람임

맨스티어 졸라 재밌게 봤고 특히 엠생을 찾아서 때 영상들은 요새도 가끔 볼 정도로 재밌었음

이걸로 힙합빠들이 졸라 긁힌다길래 힙합갤이나 힙합엘이 한두번 들어가봤고 국힙음악도 몇개 들어봄

그래서 오히려 힙합 외연 확장에 기여하는것 같은데 긁히고 앉았노ㅋㅋㅋ 라는 입장이었음

근데 솔까 언더그라운드부터 길이만 길어지고 점점 노잼되더니

AK 뜨고부터는 맨스티어도 너무한다 싶음

개그맨이 힙합을 하는게 그 자체로 잘못됐다기보다는, 객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애들이 유행타는 양산형 곡 만들어서 정작 수익은 압도해버리는 그게 베알꼴리는게 본질이라고 생각함

당장 개그맨들 만든 곡들 중에 몇년 넘기는 곡들도 거의 없고, 맨스티어 노래도 사실 1~2년 뒤에는 아무도 안들을 퀄인건 맞잖아.

이번 디스전 보고 Ph-1이란 아티스트 자체를 처음 알았는데 노래 좋던데 노래든 랩이든 그냥 레벨이 다른 애가 케이셉이랑 놀고 있으니까 없어 보이긴 하더라.

이런 애들이 힙합씬 싸잡아 비난하고 조롱하면서 돈은 돈대로 챙기니 베알꼴릴만 하다고 생각함. 참고로 나도 한달전까지만 해도 힙갤 눈팅하면서 이새끼들 긁히네 하고 졸라 쪼개던 사람이었음.

나는 뷰너 좋아했던게 진짜 찐따삘 나는 애들이 찐따 소재로 공감되는 영상들 제작하는게 좋았었음

뷰너 처음 본것도 슬폐생에서 전경민이 너무 호감이어서 좋아했고 7수생 브이로그 싹다 챙겨봤거든.

근데 AK쯤 지나서부터 맨스티어는 그냥 mz들한테 미치는 영향력 이용해서 이미 한물간 힙합씬 다구리 치면서 돈버는 그냥 일진 느낌이라 너무 불편함(솔직히 힙합팬 입장에서 기분나쁘겠지만 일개 유튜버보다도 약자인게 객관적으로 외부인이 보는 힙합씬의 현실임)

그리고 이건 곁다리지만 그 와중에 계속 케이셉이 자기들 요새 돈많이버는거 과시하는 것도 좀 거북함.

지들 딴에는 그것도 힙합씬 풍자라고 하겠지만 진짜 객관적으로 봐도 돈 쓸어담고 있는데 은연중에 부캐 입 빌어서 진짜 자랑하고 있는거 티나거든. 뷰너 팬이었어서 최제우 까치산 팸이었을때 관련영상들까지 전부 다 챙겨본 입장에서 얘가 지 성격이랑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거 아니란건 느껴짐.

나는 돈많이벌고 이런거 과시하는거 그렇게 거부감이 없는데 그냥 얘네들이 추구하는 '찐따'라는 거랑 너무 안어울려서 싫음

아무튼 그래서 나는 AK 이후부터는 뷰너가 졸라 잘못했다고 생각은 함

근데 힙합팬들이 이렇게 긁혀하면 그냥 확대재생산만 되고 뷰너만 좋은일 하는거임

당장 이번 사건도 맨스티어 AK이후로 하향세였고 CCM 정도까지만 AK빨로 뜬 다음에 금방 죽을 컨텐츠였는데 이센스가 판 키워줘서 최소 몇달, 영상 몇개는 생명연장함

글고 힙합씬은 하도 사고많이치고 약간 비호감 이미지라 나처럼 실드쳐줄 사람도 없음. 그냥 다구리 맞는거임.

뷰너도 그거 알고 무슨 이센스한테 랩레슨 영상 올려라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졸라 긁던데 걍 이제 힙합씬 전체에서 없는취급하는게 제일 빨리 뷰너 묻는 길임ㅋㅋ

내가 힙갤에 이 글 쓰는 것도, 사실 이 글은 힙합씬을 쉴드치는 글이 아니라 뷰너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글인데 조금이라도 국힙 쪽 편드는 것 같은 뉘앙스면 다구리맞을게 뻔해서 여기다 쓰는 거거든.

아무튼 나는 초심 잃고 일진놀이 하는 뷰너한테 정 떨어져서 이제 안볼라고. 언더그라운드 너무 길고 요새 재미도 없고 다른 영상들도 재밌는것도 없어서.

그냥 힙합이랑 전혀 상관 없는 사람 중에 뷰너 편 아닌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 같아서 한번 끄적거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