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질문) 여러분은 조선 왕조를 지칭할 때 '이조'라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전압 2006.12.04 10:32:40
조회 401 추천 0 댓글 16

이 문제에 관해서는 질문이 여러 파트로 나눠질 수 있겠네요. 일단 제가 말하는 국가의 정식 국호는 심플하게 조선국(朝鮮國)입니다만 이런저런 썰을 풀려다 보면 다양한 별칭들을 사용해보고 싶어지는 때가 생깁니다. 그 중 하나가 왕가의 성씨와 결부지은 '이씨조선'입니다만 이는 일제 측에서 조선조를 비하하려는 목적에서 만든 명칭이라는 말과 결부되어 일부에서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 같네요. 1. '고조선'과 구분하여 부를 때 물론 한국 사회에서는 기원전의 것을 '고조선', 근대의 것을 '조선'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양쪽에 대해 별칭을 붙일 때 고대의 것을 '단군조선-기자조선' 등으로 일컫기도 하고(이는 시대를 세분하는 것도 겸함) 근대의 것을 '근세조선'으로 부르기도 하죠. 그런데 이때 '근세조선' 대신 '이씨조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 왕조적 질서를 강조할 때, 또는 약칭할 때 특정 시대를 지칭할 때 왕조를 한두 글자 내외로 줄여 부르는 때가 있습니다. (예: 원말, 명초 등) 이때 조선이란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고(단어의 중복을 피한다든가 원하는 어감을 선택한다든가 하는 목적으로) '선'이나 '이조' 따위의 말을 쓰는 경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의 경우에는 '구한말'이 지나치게 반복되는 경우 또는 고려말과 대비시킬 때 '선말' 또는 '이조 말기' 따위로 섞어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강의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 자신은 '이씨 조선' '이조' 등의 말에 큰 거부감은 없습니다. 왕조의 성씨로 국호를 삼는 경우는 타문명권에도 간혹 보이는 일이고(예: 베트남, 아랍권), 특히 '○○왕조 ○○' 따위의 호칭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일제 측의 폄하라든가 하는 것은, 10대라 그런 건지 잘 못 느끼겠더군요. 다양한 방식의 약칭 또는 지칭 사용이 글을 매끄럽게 해주고 궁극적으로 언어 자체를 풍요롭게 해준다는 측면에서(물론 이것들이 충분히 널리 알려져 있어 글 읽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저는 이런 단어들의 사용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직 관련 분야에 식견이 부족한 학생으로서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역사 갤러리 이용 안내 [196] 운영자 11.08.24 80892 189
공지 질문은 Q&A게시판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205] 운영자 04.09.20 117630 91
2240457 비잔틴문화의 융성 ■x(119.64) 10:06 13 0
2240456 카르타고는 패배했지만 로마는 승리한 것이 아니었다 (웃음) ■x(119.64) 10:05 12 0
2240455 5세기 반달족이 로마를 점령하여 파괴를 하다 (웃음) ■x(119.64) 08:54 21 0
2240454 다시 시작해볼까 (웃음) ■x(119.64) 08:52 19 0
2240453 코 높이의 변화 (웃음) ■x(119.64) 08:49 12 0
2240452 사막을 기점으로 달라지는 이동 (웃음) ■x(119.64) 08:46 11 0
2240451 인류가 높은 코(뼈)를 가지게 된 이유 ■x(119.64) 08:44 13 0
2240450 아프리카 혈통의 코높이 ㅇㅇ(77.111) 08:15 25 0
2240449 매일경제韓 '산유국의 꿈' 7광구 … 탐사 마지노선 1년6개월 남았다 ■x(119.64) 08:08 12 0
2240447 식민 통치를 받았을 때 가장 정신이 건강했다고 볼 수 있는 한국인들 ■x(119.64) 08:03 26 0
2240446 모두가 평화를 꿈꾼 시기의 청사진 (웃음) ■x(119.64) 08:00 12 0
2240444 한국경제"北日, 아시아 제3국서 정상회담 교섭… ■x(119.64) 07:56 12 0
2240443 여몽일체 (웃음) ■x(119.64) 07:54 11 0
2240442 단군을 국조로 추앙한 시기는 고려가 몽골에게 쳐맞을 때 (웃음) ■x(119.64) 07:52 10 0
2240441 고조선이 고대 한국 역사가 될 수 없는 것 과도 같다 (웃음) ■x(119.64) 07:50 23 0
2240440 신민의 한국지방이 고구려 역사를 가져갈 수 없다 (웃음) ■x(119.64) 07:47 8 0
2240439 광개토 비문의 의의 (웃음) ■x(119.64) 07:46 10 0
2240438 고구려 부흥 세력은 거의 지방에서 거병한 민란으로 규정한다 ■x(119.64) 07:45 10 0
2240437 아무리 과거 역사 훼손을 이야기해도 한국과는 무관 (웃음) ■x(119.64) 07:44 26 0
2240436 일본에서 계승되어진 고구려 직계 후손 (웃음) ■x(119.64) 07:42 24 0
2240435 고구려 왕족 유전자는 실제로 한국에는 없다 (웃음) ■x(119.64) 07:41 11 0
2240434 [광개토태왕 비문의 일제 훼손] 이전 탁본 있데 [1] ㅇㅇ(77.111) 05:58 16 0
2240432 정조에 대해서 아리에수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42 12 0
2240431 내글에 대해서 아리에수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19 0
2240430 화협옹주에 대해서 아리에수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6 0
2240427 호밀(211.214) 05.09 19 0
2240426 고조선이 왜 한국역사인지 이해좀시켜줘 [2] 역갤러(118.221) 05.09 35 0
2240425 [음악] 청년조선의 노래 (륙공유신의 노래) ㅇㅇ(104.234) 05.09 18 0
2240424 [음악] 반성의 즙 (反省の汁) ㅇㅇ(86.48) 05.09 19 0
2240423 [음악] 네이버 총독부 이총에 가면 ㅇㅇ(86.48) 05.09 17 0
2240422 호밀(211.214) 05.09 16 0
2240421 호밀(211.214) 05.09 15 0
2240420 당대 "고려"의 위상 역갤러(14.48) 05.09 25 1
2240419 왜곡된 역사 고려장.. 실제 부모를 버린 고대 일본 역갤러(14.48) 05.09 17 0
2240417 아프리카 특집 1,2 (프.국립교육원/솔본느 역사.기호학 박사) ㅇㅇ(185.54) 05.09 22 0
2240416 화교 원탑 한국 여자아이돌그룹 (웃음) ■x(119.64) 05.09 21 0
2240415 튀르키에 자주포 (차대 한국산)가 우크라 간 이유 ㅇㅇ(185.54) 05.09 23 1
2240414 거란어(고 한국어). 천년의 암호가 풀리다. [1] ㅇㅇ(185.54) 05.09 40 0
2240413 조선인들 대단했음. [2] ㅇㅇ(185.54) 05.09 47 1
2240412 개 무시에 개빡침에 [33] 0)0(118.235) 05.09 32 0
2240411 민족을 위해서는 [1] 역갤러(72.143) 05.09 27 0
2240410 깔끔함의 연장선이긴 한데 0)0(118.235) 05.09 12 0
2240409 한화오션, 영업현금 적자 1조원 넘어 (웃음) ■x(119.64) 05.09 22 0
2240408 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태양광 모듈 부진 (웃음) ■x(119.64) 05.09 23 0
2240407 '적자' 한화큐셀, 中 공장 청산 수순(웃음) ■x(119.64) 05.09 18 0
2240406 현재의 일본인들은 3가지 계통의 집단에서 기원해 이루어졌다 ■x(119.64) 05.09 25 0
2240405 F16vp = 1,600억원 (KF-21 1천억원) [2] ㅇㅇ(185.54) 05.09 29 0
2240404 열심히 수출해보세요 (웃음) ■x(119.64) 05.09 8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