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빠와 환까는 위서로 의심되는 <환단고기>의 내용을 신봉하는 사람이 환빠고, <환단고기>의 내용을 철저히 부정하는 환까라고 합니다. 근데,꼭 <환단고기> 내용을 믿지 않아도, 저같이, 공식적인 역사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을 말하면, 아마도 환까라는 분들에 의해서, 환빠라고 여기지나 봅니다. 그리고, 판단근거 자체가 자의적인 <유사역사학>이라는 조어로, 자기 생각과 다른 말을 하면, 이런 딱지를 잘 붙이고, 멀쩡한 사람을 안드로메다로 잘 보내는 것도 이 분들의 취미라고 보입니다. 환까나 환빠나 주요한 논쟁의 내용은 현대의 영토국가적 현상을 고대에 투영한 한사군의 범위와 같은 영토문제가 핵심이고, 그들이 근거로 삼는 자료는 고대 역사서적입니다. 역사적 문헌의 증거력을 과신해서, 인구집단의 변화와 이동, 언어, 생활상을 포함하는 과거 모든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맹신하고, 자료가 부족하면 상상력으로라도 주장을 뒷받침해야 하므로, 어쩡쩡한 소설가가 이들 환까집단의 리더인 게 우연이 아니지요ㅎㅎ, 중국어만 알면, 웹 검색하면 다 나오는 내용을 대단한 발견인마냥 한자 무지하게 섞어서, 한자 모르는 사람들 겁주는 걸 좋아하는 것도 환까라는 분들의 특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