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길고양이 떄문에 인생이 바뀐 남자의 캣타워 파워 제작일지!(긴글주의)

그럼(61.84) 2017.07.04 16:24:05
조회 89639 추천 1,463 댓글 438

때는 쌀쌀함을 넘어 겨울냄새가 나는 11월 쯤으로 기억합니다. 번화가 근처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뭔일인가 하고 가보니 아기 길고양이가 어디가 아픈지 애타게 울고 있더군요
어떤 아주머니께서 누가 얘 좀 데려가보라고 사람들에게 권유합니다.
내 몸하나도 겨누기 힘든 시절이라 그 당시 무슨 심보였는지 몰라도 병원이나 한번 데려가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dfad65195fffca84d801d923c75b9e450fd0b01c5cd02bd22601d5

씻기고 아주 늦은 시간이라 염분없는거 겨우겨우 찾아 밥먹이고,
긴장 겨우 풀어주며 우리집에서 첫날 밤을 지냈습니다.
당시만 해도 고양이 지식 0%..
일어나자마자 동물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
이빨로 봐선 절대 이 크기가 아니여야 하는 아이인데
음식물이 보충이 전혀 안된 상태라 이리도 작다고 하시더군요
각종 질병에 잘 걷지도 못하고 영양분이 많이 부족하다 하셨습니다.
아마도 어미가 약한 녀식이라 버렸을 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기생충,피부병 약에 예방접종에....
어린 아이들 사료값은 왜 이리 만만하지 않던지
당시 어금니에 문제가 있어 신경치료를 했어야 했는데 두 달쯤 미뤘습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dfad65195fffca84d801d923c75b9e160fd7d1141add530adb6be7

몇일간은 외출하고 들어오면 캭캭 거리면서 엄청나게 경계하더니
계속 밥도주고 똥도 치워주니까 같이 사는 사람이란걸 느끼나봅니다.ㅋㅋ
이게 아마 처음으로 제 곁에 다가왔을 때 감격의 순간을 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dfad65195fffca84d801d923c75b9e475bd87504742464adc193fe

보고있자면 꼭 오레X 과자의 색감이랑 비슷해서
이름을 레오로 지었습니다.(동생은 니로라고 불러요..ㅎ)
이름도 지어주고 몇번 부르다보니 제법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정도 많이 들더군요
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뭔가 흔들리는걸 보면 호기심을 갖기도 하고.
그런걸 보고 있자니 짠하기도 하면서 그냥 같이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걷지도 못하는 녀석이 시간이 지나 건강해진다면건강해져서 만약 점프라는걸 하게 된다면꼭 제손으로 만든 캣타워에서 놀게 해주고싶었습니다.


음악생활 10년차인 작곡가 지망생이지만
제가 쓸 가구는 직접 만드는걸 좋아하고
주변분들 가구 필요하다 하시면 만들어 줄 재주 정도는 있었습니다.

일단 시중에 판매되는 캣타워의 모양은 살짝 본인의 취향과 맞지 않기에
제 입맛대로 스케치를 해봤습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a8d4c492a949bb148674de6

맨처음엔 벽에다가 구멍을 뚫어 블럭이 달려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싶었지만
전세이기 때문에 그랬다간 집주인 아저씨께서 제게 구멍을 내실 것 같아
보강목에 고정을 시키기로 합니

대충 완성품의 모양을 3D로 봅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f87484b28919f64e5d2a571

모양이 제법이네요.
필름지를 이용해서 투톤으로 입체감을 주고 싶었고
너무 민무늬는 테트리스 느낌일가봐 텍스쳐도 몇개 넣어봅니다.
한칸짜리 박스에 슈퍼마리오의 퀘스쳔 박스의 ? 를 모티브로 문장을 짜봤습니다.
저 캣타워는 박스모양이지만 뭔가 자기의 모양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저항적인 문장을 사용했습니다.
중간의 of는 어디갔나 하실지 몰라도 흑형의 힙합엔 거의 of를 빼먹기에(??)
저 문장이 조금 더 그루브한 느낌이 있네요 SWAG!!!
아래의 ㄷ자 모양 칸은 문을 달아 수납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면을 그렸습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9d04f1b26c2ca38f4bf994d


암숫놈을 만들어 완벽한 짜임은 아니지만 짜임st로 오차없이 만들어 볼 생각이 눈에 띄는 도면이군요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e831b4a2e9f98c33f1ef86a

암숫놈 체크를 실수한 모습입니다.
망했네요..ㅎ


먼저 가조립을 해봅니다. 기능상의 장애가 많으면
나무를 다시 제단해야하는 주옥(?)같은 상황이 생기기에 본격적인 공사 전에 꼭 해봐야합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dfad65195fffca84d801d923c75b9e4d08d47793f0e3d220ba9d98

가조립한 상태입니다.
도면과 다르게 동선에 지장되는 칸은 과감히 지웠습니다.
칸과 칸사이가 너무 좁아
대략 높이는 2미터에 육박하는 대형 캣타워입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8d01b4e29c1cfe28e88bad6

슬슬 공사를 시작합니다.
블럭 모양들을 본드 -> 타카 -> 클램프 순으로 결합합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9d04b457b96c9938fe96049

어지간해서는 타카를 많이 치면 안좋습니다 나무가 벌어질 수 있거든요
타카 자국을 퍼티로 막고 평탄하지 못하는 부분을 또 퍼티로 막습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89d44b4f2d919fcda892b73a

흔들림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세워봤습니다.
블럭들을 보강판에 고정하는데 아주 죽는줄 알았습니다..
ㄱ자 꺽쇠에 8자 꺽쇠에.. 할 수 있는 짓은 모두 동원했지요
그리고 판 뒷쪽을 각제로 보강해 흔들림을 방지했습니다.


그리고 필름지를 붙이려다 그냥 도색을 해버렸습니다.
붓질보다 높은 퀄리티를 원했기에 에어건과 중고 컴프레셔를 구매했습니다.
중고로 컴프레셔 구매하려는데.. 검색이 쉽지 않습니다.
제발 하나로 통일 합시다ㅠㅠㅠ
컴프레샤
콤프레셔
컴프레셔
콤프레샤..ㅎ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28419452b969ca2bcbc60dc

완성된 모습입니다.

친구와 함께 대략 20일쯤 작업한 것 같네요..
작업시간보다는 디자인짜고 설계도 만드는데 엄청 오래걸렸습니다.

텍스쳐를 붙이기로 한 생각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순간에 모던함이 살아나더군요.

근데 완성하고 보니 너무 큽니다
무식하게 큽니다.. 계속 큰것만 봤더니 뭔가 작은사이즈를 만들고 싶더군요..

이쯤에서 레오가 겁나게 건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의사쌤 말씀대로 원래 개월수보다 훨씬 작은게 맞았는지 하루가 지날수로 폭풍 성장!!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28148457d91caeb2b1ff628

레오야 있어봐... 이 게시물은 아직 끝난게 아니야..
작은거 하나 더 만들어줄께..


두둥..
지금부턴 OUT THE BOX 버젼 2 터널형 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캣타워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며 
스케치를 해봅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8b86481c2f929a20a6c2ed3a

저 큰 녀석의 감성과 기능은 그대로 품고 있지만
조금 더 포근하고 아담하게 만들겁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28d1a4f7d97c879dd9518743f

슬슬 고양이의 대한 감도 왔고 숨어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 충분히 숨을공간
그리고 오른쪽 벽에 카펫을 부착해서 여타 캣타워에 달리는 슬라이드 같은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dd61a4e2e92cc5bca1aded9

앞판을 만들고 그에 맞게 선반을 만듭니다.
이 녀석은 거실에 원래 있던 느낌을 주려고 애초에 나뭇결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필름지로 작업을 했습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c814c4a7cc19a639db81c98

이런 결로 필름지 부착을 시작했는데
나름 필름지도 몇번 붙여봐서 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연습한다고 버린 필름지 값만 어마어마 했습니다ㅠ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99f8dd1c71b56e6f6a2e89da874f4426c19b55b6d6969edb

원인은 나무의 옆날인 엣지에 있었는데
저부분을 깔끔하게 처리하는게 거의 불가능이더군요
엣지용 pvc필름지를 구매하긴 했으나 붙이는 기계만 수천만원..
그래서 나름 짱구를 굴려
엣지에 본드가 아닌 강력 경화제를 본드처럼 발라낸 뒤 살짝 굳었을 때
엣지용 필름지를 붙였더니 나름 확실하게 고정이 되더군요


사이즈는 확실하게 줄이고 기능은 딱 살린 제가 원했던 캣타워가 완성 됐습니다!



viewimage.php?id=2ebcc4&no=29bcc427b28b77a16fb3dab004c86b6fdc843afe757fec55bb7111ff25b2dfad65195fffca84d801d923c75b9e1509d342ecb28de6c3eb9586


이쯤에서 슬슬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길에 버려진 녀석을 가족으로 들이고,
원래의 직업을 버리고 캣타워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ㅎ

레오를 집에 들일 때 내가 더 배고프게 될걸 고민했던 작년 겨울이
이 글을 쓰면서 괜히 더 미안해지는 밤이네요.
제 인생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녀석인데 말입니다.



*원래 타 사이트에 올렸던 글인데 반응이 좋아 주변분들의 추천을 받고 이곳에 올립니다. 보기 불편하시면 글삭제 하겠습니다!*







출처: 야옹이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1,463

고정닉 384

8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16734 국민썩차 K5 + 쏘나타 + 친구랑 캠핑 [420] living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7 55851 415
16733 800d 빌런의 하반기 결산 [스압] [168]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7 22935 217
16732 로맨스의 신 (1화) - 의사되면 팔자 고칠줄 알았지?! [299] Gaab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6 37735 159
16731 인형과 함께한 2021년 사진 결산 [938] 和泉つば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6 47904 985
16730 조선시대 레시피로 오리지널 디저트를 만들었습니당 [979]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4 80044 1322
16729 조선 왕실의 신화 ~ 20화 관우와 전쟁의 신 ~ [스압] [387] 우용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3 38683 261
16725 K-라이프스타일 맛보기 [625] Jayh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3 66889 601
16724 양모펠트로 세이버 두상 만들었다 [607] 세상의어떤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2 48898 620
16723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부산여행 [스압] [206] 두마리만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2 25442 202
16722 개노답3형제 지옥사자 은박지로 만들어보기 [368] 스머프부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1 59160 391
16721 전함 몬태나 창작해왔다-제작편(스압) [346] 레고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1 24856 536
16720 약스압)자작 씹덕피규어 만들었어요~~ [130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30 91754 2663
16719 민간인되고 놀다가 오랜만에.. [372] 6DLe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30 61640 770
16718 2021년의 기록 [스압] [251] Mil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9 42002 385
16717 [스압] 야 6박7일간 전국일주 돌고왔다. 바리 요약해옴 [224] 엠도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9 30664 233
16716 아저씨 지스타가서 코스프레한거 보고가.... (움짤,개스압) 2부 [3144] 유동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7 326660 1563
16715 소나무 주워와서 키우기 [1032] ㅇㅇ(110.12) 21.11.26 82677 1912
16714 막걸리만들기 리벤지 (1) [209] binm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6 34450 237
16713 좀Be [426] 김야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5 59487 595
16712 [youth] 내가 아는 사람 얘기해줄게 [559] 우울한삐에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5 67544 266
16711 나의 성벽(性癖)이야기 1/10 [1707] 남자임산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4 283024 585
16710 [다중노출] 릴레이 우승자 발표 [271] 둥둥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4 45976 295
16709 허니캐럿그릴 만들기 [스압] [385] 만민당2호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3 59596 604
16708 (스압) 월간위갤 11월호 [184] Le7el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3 23992 149
16707 장문) 공따이의 이중 증류로 네덜란드식 진 만들기 [316] 야비코울대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2 31676 355
16706 1:1 넷플릭스 지옥 사자 피규어 만듬 [706] 취미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22 87985 1559
16705 [완성] 루프탑 파크 [255] 바람꽃말(221.144) 21.11.20 54993 272
16704 알리익스프레스 북한 오배송 사건발생함 [1345] 네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9 168507 1656
16703 광복절에 야스쿠니 잠입했던 이야기 [1026] 마일드세븐F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9 103643 1252
16702 제주도 여행기 (1) [130] BF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8 27425 100
16701 3D프린터로 리에라 리쏘페인 무드등 만들기 [308] AT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8 28032 157
16700 필붕이 열기구 사진 떴다 [225/1] 유스더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7 39533 295
16697 기타치는 사나이.manhwa [694] 다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7 87560 1906
16696 21년도 연주,연습 보플 정리햇음 [331] 병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6 33123 260
16695 (단편, 초개색핵스압) 시계맨 [529] 앶댖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6 39904 460
16694 100kg병약돼지에서 69.9kg건강돼지로의 여정 (스압) [4229] 아마존수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5 201102 5700
16693 F800GT 간단한 지구촌 나들이 [267] 박말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5 24733 415
16692 뉴비 클래식 몽블랑 만들었워요 [492] 실버스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3 63067 790
16691 어린아이가 알러지에 혼쭐난 만와 .manhwa [518] 급양만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2 88633 677
16690 모뉴먼트 파크 클리어(스압) [293] 널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2 33137 328
16689 해축영화) 미치도록잡고싶습니다..무관의추억..gif [스압] [506] oo(121.169) 21.11.11 67848 816
16688 [스압] 아침부터 밤까지 마지막 가을 [164] ㅇU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1 22905 160
16687 자살하려는 여고생 말리는 만화.manhwa [1016/1] 냐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10 129402 1550
16686 레진 바이크미니어처 만든거 볼래? [234] ㅇㅇ(223.39) 21.11.10 30911 326
16685 포브스 선정 가장 위험한 야생동물 장수말벌 키우기 [866] 디파일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9 99491 1310
16684 연탄재 게임 [846] 윤선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9 59644 1408
16683 생활복에 그린 그림들 [1021/2] 고래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8 103768 1623
16682 (스압) 3x살 아조씨<탈모>가 월희 코스프레 해봤오.... [1726] 유동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8 90559 800
16681 왜 쿨찐 주인공이라도 봐야 했는가? [153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6 134000 1951
16680 2021에 그린 것들 몇개 모음 [824/2] 실버타운경비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5 78368 105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