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사용하던 옵토마 HD87모델을 접어두고, 드디어 3D프로젝터에 입문..(3년전 당시 3D 컨텐츠가 별루 없어서 그동안 나름 잘 사용했다고 생각함)

일단 우리 집 홈씨어터룸의 길이는 4m HD87모델은 단초점 렌즈가 옵션으로 있어서.. 2.7m정도에서 150인치가 시연이 가능함.(150인치 스크린 사용중)

그동안 단초점 하이엔드 3D 프로젝터가 출시된 적이 없다가.. 작년에 HD90 모델을 보게 됨. 출시당시 750만원이나 하는 미친가격 때문에..

입만 다시다가.. 최근에 500만원 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해져서 구입을 했는데.. 이역시도 4m정도에서 150인치가 시연이 가능하나..

프로젝터 본체길이도 있고.. 결국 150인치를 만들기 위해 기존 홈시어터 뒷벽에 프로젝터 들어갈만큼 서랍식으로 구멍을 내기로 했습니다.

그게 내일이구요.  근데 오늘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소니의 VPL-HW55es / HW40es 모델을 발견함. 일단 스펙도 어느정도 되는데.. 1.6배 줌포커스까지 장착되어있어..

기존 HD87모델 자리에 꼽기만 하면 되고.. 가격은 벽뚫고 HD90모델을 넣는 걸 감안하면.. 반가격 밖에 안됨.

진짜.. 미친듯이 고민이네요. 현재 HD90모델을 사놔서 포장이 되어 있는 체 가지고 있고..

판매처에서는 굳이 소니 55es로 가겠다면, 교환을 해준다고 한 상태..

방식도 다르고 3D를 생각하면.. LCD보단 DLP가 낫다고 하는데.. 가격은 또 지랄맞게 차이나고..

이쪽 분야에 고수님들 계시면 좀 시원하게 분석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시공비 포함.

HD90 580만원

55es 350만원

40es 270만원

분명 HD90이 제일 좋은 스펙에 제일 좋은 모델임은 틀림없으나..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고..

가성비로 따졌을 때.. 55es나 40es에 비해 두배 가까운 돈을 투자할 만한 성능이냐가 의심스럽고..

가장 큰 문제는 분명 이것도 3년정도 쓰다가 업글을 할텐데.. 4K (UHD 성능) 프로젝터가 나오면..

엄청나가 감가가 들어갈꺼란 단점이 있다는 거지요.

HD87모델도 3년전쯤에 400만원 주고 샀는데.. 지금 팔려고 보니까 잘해야 100~150만원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