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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팔푼이 곁 칠푼이앱에서 작성

꽃비 보다(122.38) 2018.10.23 12:26:42
조회 3701 추천 105 댓글 13
														

"내가 저렇게 생긴 여인과 혼인을 하겠다 했을리 없다"

원득과 홍심의 첫장면
홍심은 곤장을 맞아 엉망인 상태였어

그렇게 이서는 비맞아 땅에 흩어진 꽃잎처럼 모습이 바뀌어 있었지
이율의 마음속의 그리움의 이서는 피어나는 벚꽃이었는데

물레방앗간의 그 밤 때문에 결국 혼인까지 해야하고
들어선 홍심의 집
더러운 집구석에 아니꼽다 하지
퇴비로 집안은 냄새가 나고 지저분하기 짝이 없어

그런데
박영감집에서 장미목욕에 비단옷을 가죽신을 신으니 제자리에 앉은 듯 편안해

첫날 밤
원득이 불편했던 건 홍심이었다기 보다 그 방의 남루함이었지
홍심곁에서 그 예민하던 율이 옷이 벗겨지는 것도 모르고 잠을 자니까

마칠의 고리대금을 가지고 원득이 한 건
그 돈을 가지고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방을 집을 그리고 이부자리를 옷을 사는 것이었지

불편한 것은 홍심에 관한 것이 아니라 환경이었을 뿐이지

원득이 무명옷보다 비단옷에 갓이 어울리는
글을 읽는 사내 무예가 출중한
그의 말투에 어울리는 율이 보여지는 순간이 많아질수록
위험은 화살처럼 그들에게 날아들어

무뢰배에게서 홍심을 건져내던 원득
둘의 모습은 이질감이 보여

그런데 마음은 서로 더욱 간절해져

원득의 무의식은 제옷차림이 익숙하니
선비복색으로 주막으로 들어서려는데
홍심이 그 옷을 벗게하지

원득이 기억이 회복될 수록
그의 기억의 모두는 화려한 옷차림뿐이었어

마음은 홍심에게 꽃신을 선물하듯
비단옷을 입혀 바꾸고싶지만
떠오르는 기억은 두려움만 더하게 해

원득은 새끼를 꼬고 짚신을 만들어
자신에게 흙을 묻혀서라도
홍심곁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남기를 결정했어


그 결정의 날 세상은 꿈처럼 현실로 돌아와


이젠 왕세자의 용포
이율의 상상속에 떠오른 홍심
그 곁에 무명옷의 홍심은 이질감으로 가득해
이율의 홍심을 향한 눈빛이 모든 공기를 바꿨을 뿐

이율은 무슨 선택을 할 수있을까
용포를 벗고 무명옷을 다시 입을까
그러면 홍심을 지킬 수 있을까

이율이 홍심을 지킬 수있는 방법은
더욱 강한 세자가 되는 것
"명이다" 한마디면 가능한 세상에 그녀를 들어오게 하는 것

홍심을 이서로 살 수있게 반정을 바로잡고
이서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히는 것

마음이 깨우친 이서만을 향한 순정을 증명해
자신의 억지결혼을 무효로 만드는 것

옷으로 드러나는 신분의 한계
둘에게 주어진 높은 벽같아 보였어

경국지색 세자빈도
손짓한 번이면 얻을 수있는
숱한 궁녀들에게도 눈길한 번 주지않고

이서만을 향하던 마음이
그렇게 저만 바라보는 팔푼이가 있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그저 목숨부지하고 사는 일에만 벅찼던 이서의 안쓰러운 삶이
꽃신 하나면 다정한 마음 하나면 족한 이서의 소박함이
이제는 보상받기를

무명옷을 입든 비단옷을 입든
돈이 있든 없든
권력이 있든 없든
그저 팔푼이와 칠푼이면 족했던
율과 이서의
그 지고지순한 마음을 사랑이야기를
조선의 모든이가 알아채도록

한여인만 마음에 품은 왕세자 율과
기다리고 기다리다 마지막 원녀로 살던 이서의 사랑이야기
조선 가득 그들의 야설보다 설레는 사랑얘기가 전해지도록

조선의 백성이 사랑했던
올곧은 왕 이율와 지혜로운 중전 이서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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