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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자의 문학 백/낭/문/학 1권 여러쪽 <원심>

ㅇㅇ(116.34) 2019.06.27 13:24:37
조회 2777 추천 85 댓글 41
														


그 밤


내가 그 아이를 구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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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나르던

벚꽃잎이 답했다,

헛된 바람이다


네가 입은 용포가 그 증거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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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를 벗은 왕세자는
다시 물었다

이제,
내가 그 아이를 만날 수 있느냐






배운자의 문학
​나노복습 ​​백/낭/문/학







태초에 왕세자의 광역 어그로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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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키라

단 한명도 남겨놓아서는 아니 될 것이다


송주현 최고령 원녀(얼핏보면 스물) 홍심은

몹시 분개하여 맞말 폭탄을 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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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병 걸리셨네! 이건 옘병이 틀림없네!


그즈음 연씨아부지는 

화살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명품을 줍줍하고

먹여, 살려, 이름까지 지어준다

기억이 소실된 채로 팔푼이가 되어버린 가련한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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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이름은 원득이

내 딸 홍심이랑 혼인약조!

........?...


그믐, 동원 앞마당

형틀에 묶인 홍심은

첩실이 되느냐, 곤장 맞아 죽느냐

양자택일 앞에서 죽을 힘을 다해 버티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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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실이 될 마음이 없습니다!

혼인을 약조한 사내가 있다 하질 않았습니까!


그 때 한 사내가 동원으로 들어선다

추례한 몰골을 뚫고 나오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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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놈 이름이 원득이가 맞느냐!

(도도하게) 그렇다


원득이...그,,그 원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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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심, 재빨리 어수선한 상황을 정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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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현에 남은 마지막 원녀 저 연홍심,

기다리던 정혼자가 왔으니 세자저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원득과 홍심

마주 보고 선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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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심의 집을 시찰하는 원득​

두엄 더미, 똥개와 구경난 사람들​

그리고 저 산발녀! 전반적으로 몹시 불편하고​


홍심은 어쩔 수 없이 혼인을 결심하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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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봐! 그나마 허우대 멀쩡허구, 얼굴두 뽀송뽀송-헌 것이,

착하게 생기지 않았남?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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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은 소실되지 않은 원득, 전방위로 막말 시전하다가

지 성질에 못 이겨 두엄 더미 위로 철퍼덕한다

아 신급정수를 가져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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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아니꼬와 결국 튀튀한 원득

그 길로 곧장 박영감탱 집에서 의식주를 털어먹고 나온다

박영감은 원득이 수상하다,

홍심과 혼인을 하겠다고 한적이 없다는데?!


나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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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소실입니다!


부리나케 원득 옆에 다가와 서는 홍심

기억,소실...? 내가?


혼인을 약조했으나

군역에서 기억을 소실했다는 홍심의 주장

기억에도 없는 여인과 혼례를 올릴 수 없다는 원득의 반론, 설득력 있다!

다급해진 홍심, 일단 던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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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잊으믄 안 되는 것이 있어

물레방앗간에서의 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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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중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원득, 내 알바 아니다를 시전하지만

순간 날라오는 연씨의 싸대기! (백낭 7대 불가사의)

난생 처음 겪는 충격에 얼어 붙은 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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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아 앞마당에는 분주히 초례상이 차려지고

방 한켠에서 화장을 하던 홍심,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울컥 눈물이 솟구친다

오라비의 생사도 모른 채 저런 사내와...

심난하기는 원득도 마찬가지

물레방앗간에 갔는데, 무엇이, 왜, 끝났다는 것인가?!

곱게 단장한 홍심, 관아 앞마당으로 들어서고​

​​구돌을 따라 물레방앗간으로 가던 원득과 마주친다


저 여인과,

저 사내와,

혼인해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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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득, 구돌의 재촉에 발걸음을 떼지만

어쩐지 홍심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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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선을 피하며 지나쳐가는 홍심

천천히 스쳐지나가는 원득에게 보이는... 홍심의 슬픈 눈빛.








배운자의 문학 백/낭/문/학

-끝







------------------------


... 간만이지? (먼산)


새끼들 살아있냐

나는 일단 살아있는 거 같어ㅋㅋㅋㅋㅋ!!

기다린 새끼 있다면 미안혀!!!!!!!!! 


나름 원심의 기원, 같은 거 찌고 싶었는데

물레방앗간, 혼례식, 첫날밤...  근데 언제올지?

몰라 예고는 안할게 어차피 거짓말쟁이임ㅋㅋㅋㅋㅋ

간만에 대본집 먼지털고 1권 앞부분 쭉 훑어봐라 거기 다 있는겨


암튼 나는 아직

기억하고 기록하고 있다

더 많이 못해서 아쉬울 뿐임 

우리 소듕한 백낭

보내줘야할 때가되면 후회없이 잘 보내줘야지


하지만 그 때가 지금은 아님 언젠지 모르겠고 일단 블딥이나 받아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

블딥팀 사랑해(대형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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