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땐가 고딩땐가 였을 것 같은데, 독서실 앞 만화가게에서 매일 같이 몇권의 만화를 보고 집으로 갈때가 있었고 그 이후 만화 보는 것이 취미가 되어 버렸지요. 그때 보던 작가라면 허영만,이현세,박봉성,천제황(기억나시려나..) 등이 만화가 판칠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퇴역전선과 동체이륙이라는 그( 당시에는 상당히 특이한 주제의 만화였던) 허 화백의 작품이 기억 나네요. (타짜야 워낙 최근 작이라..) 퇴역전선은 최초로 TV 드라마 화 된 만화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대강의 스토리 밖에 기억나지 않네요. 기업에서 버려진 몇몇 인생이 모여서 거대 기업에 복수를 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고.(동체 이륙은 오토바이경주 이야기 였죠.) 그 뒤로 아스팔트 사나이, 48+1(박상민이 나왔던 것 같은데, 타짜의 모태랄까), 카멜레온의 시(여기에 설경구가 나왔었던가 하는데, 가물가물)등으로 TV와 영화화 된 많은 작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허화백이 겠지요. 혹시 퇴역전선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고 계시는 행자들 있으시오? 당췌 만화가게에선 찾을 수가 없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