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이지만 주접떨곳도 없고 그냥 글 쓴다.....

혁오 단독콘서트 처음이여서 긴장하고 갔는데 줄정리도 잘해주고 좋았음 굿즈는 일찍 줄서서 1시간 정도 대기하고

샀어 확실히 늦게 가면 줄도 잘 안줄고 힘들겠더라 흡연구역이랑 겹쳐서 힘들었어

스탠딩이여서 일찍 입장하고 첨에 미래지향적이면서 약간 아프리카 부족같은 노래 여러개 나오고 (파란색조명에)

콘서트 시작하는데 뒤에서 존나 밀고 자꾸 뚫을려고 해서 힘들었음... 스탠딩에서 좌석이 간절해졌음..... 무엇보다

나는 덥다고 들어서 옷 가볍게 걸치고 갔는데 옆사람이 양털후리스 같은거 입어서 밀착하다보니 그냥 내가 양털입은 느낌....ㅎ

존나 더웠어. 

첨에 Silverhair Express나오면서 애들 가면쓰고 무대에 흰색 스크린이 가리고 있어서 흐릿하게 보이는데

진짜 분위기 개 죽였음. 노란색 조명에 애덜 가면도 털달리고 이세계 아닌느낌.

너무 멋지고 신기하고 내가 여기왔다.....!!!!! 라는 생각에 벅차서 숨막혀서 어질했어ㅋㅋㅋ

그리고 계속해서  Hey Sun나오고 반주하면서 스크린 쫙 올라가는데 전율왔음

무대연출 진짜 누가 하냐 오져~~~~ 노래 끝나면서 애들 가면 벗고

Help하는데 여기서 오혁이 북치는데 귀엽더라 치마입어서 리듬타면서 북치는데

진짜 귀엽더라 그리고 무대 전체적인색은 주황인데 애들만 보라색조명 쏴서

그래픽 보는거처럼 세련되보였어  Goodbye Seoul로 바로 넘어가는데 좋더라ㅎㅎㅎㅎ 

그 다음곡이 Flat dog이였는데 솔직히 콘가기전에 이번 앨범 대충 들었지 막 좋아서 찾아듣진않았음

예전앨범만 계속 돌리고햇는데 가서 Flat dog무대가 제일 기억에 남고 노래도 너무 좋아서 끝나고도 계속 흥얼거렸음

이번 앨범은 진짜 라이브가 진리인거같아 라이브로 시각적인 효과까지 해서 같이 들으니까 더 몰입되더라

내가 B구역인데 전날 후기보니까 오혁이 A구역쪽으로 아예 돌아서서 라이브해서

뒷통수만 볼수있다고 들어서 그냥 기대안하고 갔거든. 근데 진짜 A구역만 보길래 첫콘인데

조금 아쉬웠음. 근데!!!! Flat dog 반주에서 오혁이 천천히 자리 이탈하면서 B구역쪽으로 걸어오는거야

진짜 가까이 와서 기대안했는데 감동먹었음 리듬타면서 관객 쭉 살피면서 기타치는데 너무 멋있더라.

전날 피드백 받아서 그렇게 했는지는 몰라도 사람들 소리질렀음 나도ㅋㅋ

그 다음에 완리하는데 원래 떼창곡인줄 알았는데 주변 완전 조용했어

조명도 빨강색으로 멋져씀 근데 드럼없어서 좀 힘없는 느낌이었어.

다음곡 Citizen kane인데 역시 조명 최고로 번쩍거리더라. 현제 기타칠때 절묘하게 딱 스포트라이트쏴서 비명나왔어

진짜 신났음 근데 앞쪽이여서 사람들 사이에 껴서 못움직이겠더라 다음번엔 스탠딩 뒷번호 가겠다고 다짐했어ㅎㅎ

 I Have No Hometown 편곡해서 들려줬는데 유튜브에 풀렸더라 들어봐!

 Simon,지정석 비슷한 분위기끼리 묶어놔서 몰입 잘되고 좋았어

그다음에 New born나오는데 콘서트 오기전에 앨범들었을때 제일좋다고 생각한 곡이었음

길어서 진짜 다하려나 했는데 다하더라 뒤에 기계소리까지.

중반인가 무대뒤에 스크린 올라가더니 하얀조명들 세워둔게 나오는데 빛이 너무 쎄서 진짜 죽기전에 천국문 보는 느낌이었어

조금 울컥하더라. 노래 듣는데 진짜 새로 태어나지는 기분이었음 갓난아기 첨 세상나와서 빛보는 느낌ㅋㅋㅋㅋ

기계소리까지 진짜 완벽하더라. 동건이 특히 멋있었음 담담하게 베이스 치는데 인생의 몬가가 느껴지는 기분ㅋㅋㅋㅋ

신과함께 신 닮아서 그런가ㅋㅋㅋ

 TOMBOY 역시 좋드라ㅎ 근데 혁오가 언제 멘트했는지 기억안남. 멘트이야기는 다른 갤러가 잘 적어놨길래 그냥 안할게

기억이 잘 안나

Ohio불러줘서 고마웠음. 근데 mer도 듣고 싶었는데 아쉬웠어..ㅎㅎㅠ

Gang Gang Schiele 내 최애곡이여서 완전 즐겁게 들었음 근데 키를 낮춘거 같던데 목상태때문에 그런가?

입모양으로 따라하면서 같이 불렀음.(음소거) 근데 모든곡이든 약간 떼창하는 분위기는 아니여서 나도 뻐끔 거리기만 했어

마스크를 껴서 그런지 분위기 약간 다들 어색해하는 느낌? 리듬조차 안타고 핸드폰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았어

조금 아쉽더라.ㅠ   LOVE YA 도 뻐끔거리면서 따라했어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 벅차는 느낌이었음

Graduation 부르고 오혁이 마지막 곡이라고 했음 근데 다들 앵콜하는거 알아서 그런지 그냥 미지근하더라ㅋㅋㅋ

애들 들어가고 앵콜 소리지르는데 좀 잘 안나와서 앵콜 외치는 소리 작아졌다 커졌다했어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SkyWorld 부르고 World of the forgotten불렀는데 이 곡은 왜 앵콜때 불렀는지 모르겠음 사랑으로 노래들이랑 쭉같이 들었으면

더 좋았을거같기도 한데 그래도 좋았어!!

 Gondry 새로 편곡한거 듣는데 눈물날뻔했으 그것도 유튜에 올라왔으니 보도록해!

그리고 사진찍고 끝났어. 콘서트 시간 짧은건 알았는데 아쉽더라ㅠㅠㅠ다음번에도 또 오고 싶었어 나는.

전체적인 감상은 드럼이 없어서 무대가 되게 미래적? 세트를 엄청 심플한 흰색 벽으로 해서 조명에 따라서

분위기가 휙휙바뀌는게 애플워치 광고같은 느낌이었어. 근데 확실히 신나는곡에는 드럼의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

오혁이 밴드보컬치고 막 날뛰ㅣ는 퍼포먼스를 하는사람이 아니니까... 그래도 다시한번 말하지만 드럼이 없어서 깔끔한 여백의 미 절제미가 있어서

나는 현대작품보는거 같고 뭐 신기하고 잼썻다 근데 다음번에는 인우 보고싶다...ㅠㅠ

그리고 나는 멘트 없어도 좋더라 노래만 쭉 들려주는데 더 몰입되는 느낌이어서 좋았어

그래도 B구역으로 걸어나오는 퍼포먼스같은건 자주 해줬으면 좋겠네 기억에 오래남더라구~!

단독콘서트가 아니여도 따라다니면서 다른곡들도 라이브로 듣고싶게 만드는 콘이었어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