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장상용 기자] "다니엘 헤니, 오지호, 현빈 중 다니엘이 가장 매력적이다." 탤런트 정려원이 15일 일간스포츠(I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드라마에서 함께 했던 세 남자 주인공을 솔직하게 품평했다. 최근 종료된 MBC TV <가을 소나기>의 상대역 오지호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다니엘 헤니 현빈이 그 대상. 여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면서도 남자처럼 씩씩한 정려원의 품평은 마치 심리학자를 연상시킬 정도로 구석구석을 찔렀다. 그는 먼저 다니엘 헤니와 오지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둘 다 모델 출신이면서도 정반대였다"고 전제하면서 두 사람을 자신의 동생이 즐겨 한다는 퍼즐에 비유했다. 다니엘의 경우 자신이 퍼즐 안으로 들어가려는 스타일이고, 오지호는 자신이 직접 밖에서 퍼즐을 맞추려고 하는 스타일이라는 것. "지호 오빠는 굉장히 여리고 감성적이다. 주변 분위기를 많이 타면서도, 자신이 그 분위기를 많이 좌지우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상당히 부지런하다. 지호 오빠가 "빨리 가자"고 하면 스태프 전체가 부산해지고, 슬퍼하면 모두들 슬퍼하게 만드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다니엘은 자신이 퍼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꺼리지 않으면서도 담대하다. '아？？ 이거다'라고 생각하면 근성이 있어 끝까지 밀어붙인다. 묻히는 듯하면서도 자기 것으로 만든다. 나는 그게 더 매력적이다." 정려원은 현빈을 '카멜레온'이라고 지칭했다. "굉장히 침착하다. 그래서 나이를 의심할 정도였다.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매사에 생각이 깊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완벽히 알고 있다. 퍼즐이 가운데 있으면 어떤 형태로든 거기에 맞아 들어간다. 카멜레온 같은 스타일의 B형이다. '이 사람에게 숨겨진 매력이 엄청나구나'라고 생각했다." 정려원은 재미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가을 소나기>를 촬영하던 10월, 오지호의 초상화(연필 데생)를 제작 2년 만에 전달했다. 2003년 MBC TV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오지호와 파트너를 이루었다. 그 기념으로 다음번 출연에 선물하려고 오지호의 초상화를 직접 그렸는데, 정려원이 다음 번에 출연하지 못하면서 전달이 무산됐다. 그는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지호 오빠가 '네가 그린 것 맞냐'며 상당히 기뻐했다"고 말했다. 장상용 기자 비교적 정확히 파악하구 있긴 하군화... 근데 숨겨진 매력이 엄청나다며 정작 매력남으로 단열을 뽑은 건 뒷폭풍을 잠재우려고?^^ 니 맘 다아는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