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기 동안은 눈팅만 하고 글을 못썼지만, 2월 25일에 첫 글을 올렸고, 오늘이 33일차라 제목을 이렇게 썼어

사람이 다들 그렇잖아? 애정의 필터가 씌이면 모든 상황을 사랑과 긍정의 눈으로 포용하게 되는 거. 영수가 꼰대에 뚝딱거리는 거 맞고, 영자는 독특하고 키가 아담한 것도 알지만.. 그건 우리의 입장이고, 연애는 당사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해. 우리는 벽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그들에겐 또다른 매력일 수도 있지

나는 19기 영자와 영수만 알고, 본 모습은 모르기에.. 그저 나솔 안에서의 모습과 케미에 감동하고 응원해. 여기에 작은 욕심을 추가하자면, 늘 기대하듯 극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을 이기를 바랄 뿐. 같이 응원할 사람은 응원하고, 아닌 사람은 나솔이 연프의 성격도 있으니, 이런 빠 정병도 있구나 생각해주길...

이번 방송분은 3~4일차라 다들 피곤하고 상태가 안좋은 게 보여서, 짤 올리기가 조심스럽네. 그래도 내눈에 멋지고 귀여운 영영임ㅋㅋ


1. 영자 빼곰 영수

(-나솔 최초 인터뷰 중단!! 광수로 인해 영자의 마음을 알고, 다시 직진한 영수가.. 난 결단력있어 보였어. 인터뷰 중단 요청이 가능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 영숙이 말대로 정말 '영화'같았음)


2. 영자 연행 영수

(-영수등판에 한 번, 팔짱에 두 번 놀람)

3. '불편함 = 거절'로 알아들은 영수

(-예전에도 썼던 건데, 영수는 비관론자 같아. 잘 되어가는 것 같은 상황도 잘 안되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

4. 더듬거리며 반말하자 했더니 바로 받는 영자

(-어제 정숙이 앞에서 사이다였는데, 또 영자 앞에선 더듬고, 영자가 오히려 대범하게 "그래" 대답하는 게 재밌었어. 무려 10살 많은 오빠에게 만난지 1초 만에 반말 쓸 수 있다는 영자 머단)

5. 영수 '오빠'의 토닥토닥에 힘입어 속내를 말하는 영자

(-이때 영자 모습은, 앞과 다르게.. 아빠가 말해봐 하니까, 서운한 거 말하면서 우는 아이같았어)



6. "미안해. 오빠라고 해도 경험 하나도 없어. 그래서 <모태솔로특집>에 나와있잖아."

(-영수의 노빠꾸 직진이나, 이런 멘트들은 정말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 만약 둘이 이어진다면 역사적인 한 페이지가, 아니라고 해도 진솔하고 소중했던 추억으로 남을 거라 확신해. 이게 면죄부가 될 순 없겠지만.. 영수도 모솔이라 그래,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ㅠ)


7. "한 번 더 봐도 되지 않을까, 우리?"

(-이 장면보면 최커는 되지 않을까 싶어. 영자도 고개를 끄덕거렸고,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인터뷰했으니까)


8. "이 정도 호감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놓치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영수가 여기서 뭔가 각성한 느낌이었어. 내가 좋아서 다가간 거니 맞춰줘야 겠다, 그래야 놓치지 않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듯. 반바지는 감기 때문에 양보 안한 거 같은데, 영자취향에 맞춰 살까지 빼겠다고 해서 놀람)


<갤러요청짤>
+ 영자야 사랑해, 영수야 나도 사랑해!!

(-다들 게임에 열중하는데, 영수만 웃는 게 킬포임. 털털하게 툭 내뱉은 말인데, 그렇게 좋을까? 영자의 "사랑해"는 AI영수도 웃게 만드는 마성의 주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