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와는 별개로 뭘 하는 게 가장 마유를 위한 걸지 생각해봤는데 역시 많은 사람이 마유를 좋아해 주는 게 제일 좋은 게 아닐까요?

안그래도 지금 스카우트티켓도 팔고 있으니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추억 에피소드와 푸치에피소드는 국내에도 번역된 게 있다보니 마유 대사집을 시대순으로 몇개 준비해왔어요

짧은 건 1분 30초, 길어봐야 2분 정도고 자막도 붙여놨으니 한번 들어보세요 츄라이 츄라이

맨 처음 카드의 특훈후입니다. 2차를 많이 접하신 분껜 가장 익숙한 스타일의 마유라고 하고 싶지만 최근엔 퐁코츠(얼빠진)마유가 유행해서 뭐라고 할 수가 없네요

지금에 비하면 독점/질투에 관련된 대사가 많은 편인 게 눈에 띕니다. 이래서 그런지 마유의 원점이라고도 하고, 이 시절의 마유로 돌아와달라는 말도 좀 보이는데

사실 본질은 이 시절과 딱히 변한게 없다 싶습니다. 하여간 강렬한 마유에요

사이에 있는 발렌타인 파티/할로윈 파티/연애 신드롬을 건너띄었는데, 언동에 있어 큰 변화가 없다보니 굳이 들고 올 필요가 없겠다 싶어 생략했습니다

레어마유가 점점 독점/질투에 관한 언동이 조금씩 줄고 유혹도가 늘어나서 여기에 이르게 됩니다

대사 대부분이 덮쳐달라는 언조라는 게 보이실 텐데, 아마 이쯤의 좆데에서 마유는 섹스어필이 가장 강한 아이돌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다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스알과 추억에피소드 때문에 퐁코츠마유의 시작이 되는 카드이기도 하네요

CD데뷔는 컨셉도 비슷하고 노래가사 빼박이니 생략하고, 그런 꼴림돌에서 이 카드로 한번에 이미지가 바뀝니다.

사랑타령은 그전까지와 비슷하지만, 추억에피와 더불어 유혹과는 다른 지고지순한 순정 노선을 타기 시작해요

사실 요즘 분들은 마유 하면 반대로 착한 아이라는 인상을 가진 분이 많을텐데, 그 시작이 이 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 카드가 이건데, 전 카드에서 보여준 순정 노선과 가끔씩 보이는 오싹함, 위험한 느낌을 매우 균형좋게 조합한 마유라고 생각합니다.

속박을 바라는 대사가 많은데, 카드명의 미니온이 수하, 노예라는 뜻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거기에 맞춘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팬에 대해 언급하는 유일한 카드인데, 마유가 팬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게 보여서...그때까지와의 착한 모습과의 갭이 생겨서 또 오싹함을 자아냅니다.

참고로 마유가 팬에게 고맙다고 한 적은 딱 한번, 씹레스테의 SSR+[필 마이 하트]뿐이고 이것도 메모리얼을 보면 진심인지 연기인지 의심되네요

(2)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