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미스테이크 머더 드라마CD 번역

@갤정보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30 14:48:24
조회 571 추천 15 댓글 10
														

0aa9817eefc2368b64bedf9a04887729056fc6b61961d9e72180e846c33026fdcf21b2a19aae676407567255802d661ac6bfb624ecf4e1d9ca8f527328c451eeaae3f7678ad70c79





7cea8172b6836bf736e998a213d3341d082f4a2dd3cf50d7653ff5



01. 프롤로그






(어나운스) 8시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면회 시간을 종료하겠습니다.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간호사 A : 아리마 선생님~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앗...!




간호사 B : 고생하셨습니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고생했어, 너희들도 퇴근?




간호사 A : 네, 선생님도신가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응, 오랜만에 말이지. 요즘 계속 병원에 박혀 있었으니까 오늘은 마음껏 쉴 생각이야.




간호사들 : 꺄아~!




간호사 A : 그러면 저희, 지금부터 밥을 먹으러 갈 생각인데 선생님도 같이 가시는 게 어떤가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크으으으...




간호사 B : 아, 키지마 씨도 들어가시나요? 괜찮으시다면 같이 밥이라도...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고생하셨습니다.




간호사 A : 가버렸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아... 실은 나도 선약이 있어서. 미안, 다음에 같이 먹자. 그럼.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아~ 여보세요. 응, 응. 에엑, 아하하, 거짓말.




간호사 B : 여자네, 분명.




간호사 A : 하아~ 좋겠다. 어떤 사람이려나. 나도 아리마 선생님을 독차지하고 싶어~!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크윽, 으으으으...




나스노 쇼코 (후카) : 네, 후후훗, 알겠습니다. 아, 저도 지금 나가려구요. 선생님이야말로. 정말~ 알고 있어요. 앗, 지금 말하는 건가요? ...사랑해요. 으으~ 부끄러워. 정말, 웃지 말아 주세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으으, 용서 못해.




나스노 쇼코 (후카) : 엣, 아, 잠, 어? 키, 키지마 씨?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우와, 으, 우와아앗... 어머~ 나스노 씨. 이런 곳에 있었네. 전화 중에 미안. 실례할게~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쇼코? 무슨 일 있어?




나스노 쇼코 (후카) :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이따 봬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좋아, 알리바이에 필요한 건 전부 모였네. 이걸로...




(벨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읏?! 아... 끈질기네 진짜.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이걸로 준비는 끝났어. 남은 건 그 도둑고양이와 바람둥이를, 이 손으로...!






02. 미스테이크 머더






Mistake Murder…




嵐の前の静けさのような


아라시노 마에노 시즈케사노 요오나


폭풍 전의 고요함과도 같은


とっておきでスペシャルな一夜を


토옷떼오키데 스페샤루나 이치야오


비장의 스페셜한 하룻밤을


見せてあげる


미세테아게루


보여줄게


(お望みの悲劇をどうぞ)


오노조미노 히게키오 도오조


(원하시던 비극을 드릴게요)




愛はいつしか 毒を孕んで


아이와 이츠시카 도쿠오 하라은데


사랑은 어느새 독을 품고


傷つけあって 惨めなほど強く


키즈츠케앗떼 미지메나 호도 츠요쿠


서로 상처입히며 비참할 정도로 강하게


求め合うの


모토메아우노


서로를 원하는걸


(罪深き牢獄)


츠미부카키 로오고쿠


(죄 많은 감옥)




計画通りに (Pathetic Girl…)


케이카쿠도오리니 (Pathetic Girl…)


계획대로 (Pathetic Girl…)


進んでくとは限らない


스스은데쿠토와 카기라나이


반드시 진행되지만은 않아


騙し騙され 貶めあって


다마시 다마사레 오토시메앗떼


속이고 속으며 서로를 깎아내리고


真実を知る


시은지츠오 시루


진실을 알게 돼




Mistake!


そうだった この世界は甘くない


소오다앗따 코노 세카이와 아마쿠 나이


그래 이 세상은 만만하지 않아


追い詰めて 追い詰められてる


오이츠메테 오이츠메라레테루


궁지로 몰아넣고 궁지에 몰리는


そんな場所で生きてたんだ


손나 바쇼데 이키테타은다


그런 곳에서 살아왔었어




Steal!


奪われたままじゃ 終われないから


우바와레타 마마자 오와레나이카라


빼앗긴 채로 끝낼 수는 없으니까


「汚くたって」


키타나쿠탓떼


「더럽더라도」


「傷ついたって」


키즈츠이탓떼


「상처받더라도」


「地獄に堕ちたとしても」


지고쿠니 오치타토시테모


「지옥에 떨어진다 해도」


Chasing your love…




Mistake Murder…




掴みかけた証拠に踊らされて


츠카미카케타 쇼오코니 오도라사레테


붙잡을 뻔 했던 증거에 놀아나고


掛け違ったボタン 難航してゆく


카케치가앗따 보타응 나응코시테유쿠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 난항에 빠져가


(その身焦がすほど 取り憑かれてたんだ)


소노 미 코가스 호도 토리츠카레테탄다


(애타면 애탈수록 점점 사로잡혀갔어)


複雑に絡み合う事件簿


후쿠자츠니 카라미아우 지케음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사건부




「…いや、人はいつだって単純明快」


이야 히토와 이츠닷떼 타은준메이카이


「…아니, 사람은 언제든 단순해」


足元に散らばる Fake and Truth


아시모토니 치라바루 Fake and Truth


발 주변에 흩뿌려진 Fake and Truth


見つけた The Answer


미츠케타 The Answer


찾아낸 The Answer


繋がってく


츠나가앗떼쿠


이어져 있어




愛した記憶も(a pang of conscience…)


아이시타 키오쿠모 (a pang of conscience)


사랑했던 기억도 (a pang of conscience…)


失くせたらよかった、なんて


나쿠세타라 요카앗따 난테


잃어버렸으면 좋았을 텐데


揺れる心


유레루 코코로


흔들리는 마음


その隙に這い寄る真相


소노 스키니 하이요루 시은소오


그 틈으로 기어 들어오는 진상




Oh My God!


何もかも 正義の手のひらの上


나니모카모 세이기노 테노히라노 우에


무엇이든 정의의 손바닥 위


気づかないうちに 袋小路


키즈카나이 우치니 후쿠로코오지


눈치 못 챈 사이에 막다른 골목


弱肉強食 修羅の如く


자쿠니쿠쿄오쇼쿠 슈라노 고토쿠


약육강식 마치 아수라장




Chase!


行き過ぎた 愛憎の行く末に


유키스기타 아이조오노 유쿠스에니


지나친 애증의 미래에서는


魅入れされて 弄ばれて


미이레사레테 아소바레테


홀려지고 농락당하며


今宵も夜は更けてく


코요이모 요루와 후케테쿠


오늘 밤도 깊어져가


Ending is close at hand…




Heart is set…


その愛が 二人を縛るのならば


소노 아이가 후타리오 시바루노나라바


그 사랑이 두 사람을 묶어둔다면


鎖を断ち切ってみせましょう


쿠사리오 타치킷떼 미세마쇼


사슬을 반드시 끊어버리자


この舞台も終幕さ


코노 부타이모 슈우마쿠사


이 무대도 이제 끝이야




Check!


劇的な奈落の味はいかが?


게키테키나 나라쿠노 아지와 이카가


극적인 나락의 맛은 어때?


迷宮なんて もういらない


메이큐우난테 모오 이라나이


미궁따위 더는 필요없어


ミステリーが裏返っていく


미스테리가 우라가엣떼쿠


미스터리가 뒤집히고 있어


Mistake Murder is fed up!


Forever…








03. 완전범죄의 시간이에요♩~제 1 범행






간호사 : 전달 사항은 이상입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부탁드립니다.




간호사들 :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저는 여기로 갈게요, 아, 네, 갈게요. 아,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거랑 이걸 확인해 둘게요)


(어, 이거랑... 이거랑...)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좋은 아침입니다.




간호사들 : 꺄아아아~!




아리마 사쿠야 (시호) : 다들, 오늘도 멋지네.




간호사들 : 좋은 아침입니다!




나스노 쇼코 (후카) : 좋은 아침이에요, 아리마 선생님.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어라, 오사카베 씨는?




나스노 쇼코 (후카) : 아, 아직 안 왔네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그런가.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크으읏...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죄송해요, 한마디 해 둘게요. 그 애가 무슨 짓을...?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아니, 괜찮아. 항상 기운 넘치는 그 애가 없으니 조금 신경 쓰인 것 뿐이야.




아리마 사쿠야 (시호) : 그럼, 나스노 씨. 진료를 돌러 가지.




나스노 쇼코 (후카) : 네.




니지마 하루 (코토하) : 으으으...




니지마 하루 (코토하) : (드디어 시작이네. 괜찮아, 하루. 진정해. 계획대로...)






#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죄송합니다~! 지나갈게요~! 으아앗, 나스노 씨, 위험해...! 우와아아앗!




(와장창)




니지마 하루 (코토하) : 오사카베씨~!?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야야야... 죄송해요!




나스노 쇼코 (후카) : 괜찮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네, 보시는 대로 아무 문제 없어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응, 특별히 문제는 없는 것 같네. 안 돼, 오사카베 씨. 복도를 뛰어다니면.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네, 죄송해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어쨌든, 와 줘서 다행이야.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뭐?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아, 아무것도 아니야. 가자, 쇼... 나스노 씨.




나스노 쇼코 (후카) : 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오사카베 씨, 전달 사항 조회에도 오지 않고, 지금까지 뭐 하고 있었어?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에헤헤헤... 지각했습니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지각이라니, 당신 정말...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오는 길에 길을 잃은 할머니가 계셔서... 길을 다 가르쳐주고 나니 고양이를 잃어버린 사람이 있어서... 거기에 거기에...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아아, 됐어, 됐어. 앞으론 조심해. 그럼...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어라? 평상시처럼 이 녀석~! 하면서 설교 안 하시나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지금 바빠. 해야할 일은 치프한테 들어. 난 지금 그럴 여유가 없으니까.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 그럼 저 선배를 도와드릴게요. 지각한 만큼 열심히 할테니 뭐든 시켜 주세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괘, 괜찮아. 난 봐 그, 혼자일 때 더 일이 잘 되는 타입이니까.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에이, 사양하지 말아 주세요. 아, 창고도 정리할까요? 선배 매번 혼자서는 힘들어~ 하셨었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차, 창고는 안 돼~!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어, 어쨌든 혼자서도 충분하니까. 그럼!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앗, 기다려 주세요. 선배~!






#






나스노 쇼코 (후카) : 선생님? 아, 아직 없으신가.




나스노 쇼코 (후카) : ~♩




나스노 쇼코 (후카) : 와아... 멋진 곳이네. 여기서, 선생님이랑 둘이... 후훗.




(문 열리는 소리)




아리마 사쿠야 (시호) : 미안, 기다리게 한걸까. 회의가 길어져서.




나스노 쇼코 (후카) : 아니요, 저도 방금 왔어요. 아리마 선생님이야말로 바쁘신데, 감사합니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바쁘기 때문이지. 네 얼굴을 보면, 기운이 나니까.




나스노 쇼코 (후카) : 후훗, 그럼 마음껏 봐 주세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그렇게 할게.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쇼코.




나스노 쇼코 (후카) : 아... 선생님...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응? 쇼코, 그건? 여행 잡지?




나스노 쇼코 (후카) : 아, 우리 신혼 여행, 어디가 좋을까 하고. 앗, 선생님은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으신가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쇼코가 마음에 드는 곳이면 돼. 그래, 한번 맞춰 볼까. 이탈리아. 아니야?




나스노 쇼코 (후카) : 후훗, 틀렸답니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어라? 아하하, 아직 공부 부족이네. 참고로, 정답은?




나스노 쇼코 (후카) : 하와이에요. 바닷가에서 선생님이랑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아리마 사쿠야 (시호) : 하와이인가. 거기라면 좋은 호텔을 알지. 오션뷰 펜트 하우스야. 밤에 아무도 볼 수 없는 해변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어때?




나스노 쇼코 (후카) : 와아, 멋져... 최고의 신혼 여행이 될 것 같네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그럼 바로 예약할까. 응? 어이쿠, 미안, 쇼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여보세요, 그래, 응. 알겠어.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시간이 다 됐네. 가야겠어. 그럼 쇼코, 이따 봐.




나스노 쇼코 (후카) : 네.




나스노 쇼코 (후카) : 그럼, 나도 가야지.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나스노 씨.




나스노 쇼코 (후카) : 아, 키지마 씨. 무슨 일이야?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비품 정리를 도와줬으면 하는데, 괜찮을까. 조금 양이 많아서.




나스노 쇼코 (후카) : 응, 물론이야.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고마워. 그럼, 창고로 가자.




나스노 쇼코 (후카) : 이 리스트에 있는 걸 전부...? 확실히 많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그러니까 말야. 어... 반대편 선반을 부탁해.




나스노 쇼코 (후카) : 알겠어. 어... 수건이랑... 붕대랑... 그리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선생님이랑은 잘 돼가?




나스노 쇼코 (후카) : 엣...? 뭐... 음... 알고 있었구나.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보면 알지. 그래서, 언제부터야?




나스노 쇼코 (후카) : 3개월 정도려나...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나랑 헤어지고 바로네...




나스노 쇼코 (후카) : 으, 응...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잘 됐네, 미인계가 잘 먹혀서. 발랑 까진 것들끼리 아주 잘 어울려.




나스노 쇼코 (후카) : 어...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이 참에 말해 두고 싶은데. 나랑 아리마 선생님... 은...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나스노 쇼코 (후카) : 키지마 씨, 그거... 어라... 뭔가, 몽롱한 느낌이...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방독면이야. 몰라?




나스노 쇼코 (후카) : 어... 째서...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최면가스, 잘 들어서 다행이야. 창문, 열어놔야지...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읏... 하아...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나스노 씨~? 좋아, 속눈썹을 건드려도 미동도 없어. 완전히 잠들었어. 괜찮아, 진정해 하루. 다음은 계획대로 하면 될 뿐. 몇 번이고 실험했잖아. 아무 문제도 없어. 가발이랑... 그리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이걸로 나스노로 변장 완료. 이 녀석으로 변장하는건 열받지만, 현 시점에서는 나스노가 멀쩡했다고 주위 사람들이 인지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골판지 상자로 얼굴을 가리고... 좋아.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이 시간에는 아무도 복도에 없을 것.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나스노 씨, 키지마 선생님 못 보셨나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에엑!?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어, 어째서 오사카베 씨가 이런 곳에!?)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어떻게든 해서 속여야... 그, 그래. 나스노 씨의 연기를 해서...!)




나스노? : 모, 못 봤는데~?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어라~? 이상하네~ 어디 간 걸까~ 혹시, 창고 안에 있다거나...




나스노? : 아, 그러고 보니, 병동 쪽에 가는 모습을, 본 것 같기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들고 있는 거 무거워 보이시네요. 저도 들어드릴까요?




나스노? : 됐어 됐어. 혼자 들 수 있으니까~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하지만, 그러면 앞이 안 보이잖아요. 얼굴까지 가려지니까.




나스노? : 나 정도 짬이 되면, 눈감아도 이 정도는 여유니까~ 우후후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그런가요, 그럼 힘내 주세요. 에헷.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위험했다. 그래도 이걸로 나스노 씨의 모습을 각인시켰네. 계획대로야...!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하아...! 다음은, 뒷문...!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읏,,, 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좋아, 뒷문에는 아무도 없어. 누가 오기 전에 몰래 이걸 숨기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다음은 창문을 통해 창고로...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잠입 성공! 목격자, 없음! 우후후, 스파이의 재능이 있는게 아닐까, 나.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이렇게, 해서... 이걸로 트릭은 완료. 시간이 지나면, 선반이 무너져서 끝날 거야.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방해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






#






사이고 (유키호) : 하아...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사이고 씨, 왜 그러시나요? 몸 상태가 안 좋나요?




사이고 (유키호) : 저 나무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분명 내 목숨도 끝날 거야...




칸다 키라라 (유리코) : 눈부실 정도로 푸르르지만요.




사이고 (유키호) : 으흐흑, 아버지, 어머니, 먼저 가는 불효를 용서해 주세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사이고 씨, 다음주에는 퇴원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사이고 (유키호) : 우뉴우뉴우뉴우뉴우뉴우뉴...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아... 안 들리는 것 같네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응? 아, 키지마 씨.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아, 안녕하세요, 칸다 씨, 사이고 씨. 두 분, 몸은 좀 어떤가요?




사이고 (유키호) : 우뉴우뉴유뉴우뉴...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사이고 씨는 문제 없음... 칸다 씨, 몸은 어떤가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완전 좋아요. 지금 바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다행이네요. 아, 그래도 아직 수술한 직후니까, 푹 쉬어서 회복시키도록 하죠.




칸다 키라라 (유리코) : 네에~. 아, 맞다. 키지마 씨, 오늘 회진하러 온 새로운 선생님~! 아리마 선생님도 멋있지만, 그 분도 엄청 멋있죠...! 최근에 이 병원으로 오신 걸까요. 그 상냥한 눈, 이목구비도 훤칠하고, 피부도 좋고, 유감스럽게도 목소리는 못 들었지만, 분명 멋진 저음 보이스를 들려주겠죠...! 정말, 한번 본 것만으로도 아픈 게 다 날아갈 것 같았어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역시, 멋진 의사 선생님은 만능약이네요. 앗, 저도 참, 무의식중에 흥분해 버렸네요... 에헤헷.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아... 네...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실례합니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앗...!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선배님~ 여기 계셨네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미, 미안. 비품 보충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어.




(콰광)




사이고 (유키호) : 어라, 지금 소리... 뭐지?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정말... 뭔가 부서지는 것 같은 소리였네요.




사이고 (유키호) : 저기인가?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저기라면... 창고 방향이네요. ...선배?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나 아까 나스노 씨에게 남은 비품을 창고에 넣어달라고 부탁했어. 나스노 씨 아직 창고 안에 있을 텐데...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에엑!? 큰일이네, 나스노 씨, 다쳤을지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선배, 가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 응!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엄청난 상태네. 선반이 무너져서 엉망이야. 혹시 누군가 이 선반 밑에 있었다면, 분명...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크게 다치겠죠. ...아앗!? 선배, 바닥에 피가...!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뭐라구!?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이거... 나스노 씨의 명찰 아닌가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그, 그럼 나스노 씨는... 이 선반 아래에...?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에!? 어, 어라? 그, 그치만,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에에엑~!?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제대로 봤어?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봤어요~! 선배도 확인해 주세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하아, 확실히, 아무도 없네... 그래도, 그럼... 나스노 씨는 어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자력으로 빠져나온 걸까요... 지금쯤 어딘가에서 치료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찾아봐요!




키지마, 오사카베(코토하, 미라이) : 하아, 하아, 하아...




#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네, 36도. 이상 없어요.




사이고 (유키호) : 하우우우우우... 그런... 4도만 더 올라가면 40도잖아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스으, 하아... 차가 맛있네. 그래서 결국, 나스노 씨는 찾았나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그게, 어디에도 없어요. 병원 안을 아무리 찾아도 나스노 씨의 모습을 봤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칸다 키라라 (유리코) : 병원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아무도 못 보다니 그게 말이 되나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감시 카메라 영상도 체크한 모양이에요. 나스노씨처럼 보이는 사람이 창고 밖으로 나온 모습은 찍혔는데... 그 뒤로는 행방이 묘연하다고.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와아, 마치 미스테리 소설 같네요!




사이고 (유키호) : 이, 이건... 살인 사건일까요... 혹시, 범인은 병원 안에 있는 누군가라면... 하으으으! 나 분명 중요한 증거를 찾아버려서, 범인한테 살해당할 거야...!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아하하, 과대망상이에요. 아직 사건이라고 단정지어진 것도 아니고.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맞아요. 안심해 주세요. 만약 사건이라고 해도, 여러분의 안전은 저희가 보장할 테니까.




칸다 키라라 (유리코) : 하핫, 든든해요. 그건 그렇고, 나스노 씨는 어디로 간 걸까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여기도 없어...! 애초에 그 출혈량으로는 돌아다닐 수 없을 텐데...! 트릭은, 분명 성공했을 터... 하지만 시체가 사라지는 트릭까지 짠 적은 없는데...! 누군가가... 이동시킨 거? 뭘 위해서?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정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04. 완전범죄의 시간이에요♩ ~제 2 범행






사이고 (유키호) : 히이익, 그랬어!?




칸다 키라라 (유리코) : 그것만이 아니에요. 소문으로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안녕하세... 우와아앗!




사이고 (유키호) : 우왓!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아...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정말, 뭐하는 거야.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하하... 죄송합니다.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오사카베 씨는 진짜네요. 그렇게 실수를 남발하는 건 연기로는 절대 불가능해요. 혹시 연기라고 한다면 엄청난 재능이에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어? 고, 고마워...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칭찬 아니거든.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아니요, 아니요. 이게 연기라면 정말 훌륭한 무기일지도. 제가 일하고 있는 컨셉 카페에 스카웃하고 싶을 정도로! 분명 인기일 거예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정말요? 아하하, 기뻐!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 그러고 보니 무슨 얘기였나요? 꽤나 흥미진진한 얘기였던 것 같은데.




사이고 (유키호) : 그, 나스노 씨의 소문을 키라라 씨한테 들었어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엑, 신경 쓰여요. 칸다 씨, 저한테도 들려주세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오사카베 씨!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우후훗, 다른 데선 얘기하면 안 돼요~? 실은, 나스노 씨가 그 아리마 선생님이랑 사귀고 있던 것 같아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에엑~!? 그런가요? 키지마 선배, 알고 계셨나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에엣!? 뭐, 뭐 대충은...




칸다 키라라 (유리코) : 키지마 씨한테는 저번에 알려 드렸었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엑!?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그랬나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아, 아~... 그랬나~?




칸다 키라라 (유리코) : 부럽죠~ 그런 멋진 의사 선생님을 독차지할 수 있다니. 아, 독차지는 아닌가.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무슨 말인가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아리마 선생님, 꽤 노는 사람이래요. 소문으로는 사귀는 사람이 볼 때마다 바뀐다고. 여태까지 여자를 몇 명이나 울린 걸까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크으... 여자의 적 같은 놈이야...




사이고 (유키호) : 히익, 키지마 씨, 무서워!




칸다 키라라 (유리코) : 그럼에도 동경해 버리는 것이 소녀의 마음이에요. 아, 그러고 보니 전여친에 관한 소문도 있는데...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스, 슬슬 다음 병실로 가야겠네. 미안, 칸다 씨. 자 오카사베 씨, 일해야지.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에에에~ 조금만 더 듣고 싶어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언제든 와 주세요~ 우후훗.






#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 아. 아리마 선생님의 소문 얘기, 더 듣고 싶었는데.




(그럼, 멤버는 평소대로면 되려나)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앗, 선배.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아리마 선생님이에요.




(감사합니다. 일이 끝나면 연락할게요.)


(응, 오랜만에 모여서 재밌게 놀자.)


(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으으...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고생하십니다, 아리마 선생님.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여어, 오사카베 씨... 랑...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고생하십니다. 나스노 씨, 아직 못 찾은 모양이네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으응... 정말 어디로 가버린 걸까.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집에도 안 돌아간 것 같아요. 걱정 안 되시나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어? 그, 그건 뭐...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여자친구가 행방불명인데, 다른 여자랑 놀 약속이라니... 진짜, 정상이 아니야.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서, 선배...




아리마 사쿠야 (시호) : 팍팍하네..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살자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뭐라구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자아 자아, 진정해 주세요.




(꼬르륵)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에헤헤헤... 선배, 저 배가 고파졌어요. 마침 휴식 시간이고, 점심 먹으러 가지 않으실래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됐어. 실례하겠습니다.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앗, 선배~! 으음... 가버렸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정말, 저 입만 아니면 사랑스러운데, 하루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지금은, 아리마 선생님도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그래? 아, 저기. 오늘 밤 모임, 너도 어때?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러 가는데.




(꼬르륵)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하하... 맛있는... 이탈리안... 아니요! 사양해 두겠습니다. 이래봬도 바쁜 몸이기에.




(꼬르륵)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으아아아...




아리마 사쿠야 (시호) : 하핫, 알겠어. 그럼 지금부터 같이 점심을 먹는 건? 네가 먹고싶은 걸 뭐든 사 줄게.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그래도 되나요!? 그럼 카츠동 곱빼기로 부탁합니다!






#




아나운서 : 다음 뉴스입니다. 지금까지 다섯 명의 의사가...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으으... 크으으... 역시 그 녀석은 쓰레기야. 지금만큼은 그 도둑고양이를 동정해 주지. 분명 나도, 장난감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은 거야. 용서 못해. 기필코, 하늘을 대신해 천벌을 내려 주겠어. 으으으으...!






#




어나운스 : 8시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면회 시간을 종료하겠습니다.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하아, 끝났다, 끝났어.




(캔커피 소리)




아리마 사쿠야 (시호) : 후우...




(전화벨 소리)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여보세요. 응? 지금부터? 알겠어. 좋아, 해 볼까.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실례합니다~ 저기, 키지마 선생님, 할 이야기가 뭔가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오사카베 씨, 요즘 좀 빠진 거 아니야? 오늘도 실수투성이에. 이대로라면 교육 담당인 나한테 책임이 돌아와.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죄송해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곤 있는데...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오늘 야근은 우리들 뿐이니까, 제대로 좀 해줘.




(팡)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어... 이건?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순찰하고 올 테니까.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 참고서를 읽어둘 것. 그리고 급한 용무가 아니면 여기서 나오지 말 것. 알겠어?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네~에.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좋아, 하자.




#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오사카베 씨, 몇 번이나 말해야 알아들어.)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죄송해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이러면 되겠지. 서둘러야해...!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하아, 하아...




(문 여는 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하아...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지금 저쪽 병동에서 나는 설교 중인 상황이지? 여태까지 했던 설교를 믹싱한, 이름하여 ‘설교 feat.Osakabe alibi Mix’!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후훗, 범죄계의 떠오르는 샛별, DJ.하루의 트릭 위에서 놀아나도록 해.




(아, 여보세요. 나야. 잘 지내?)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앗... 있네. 일이 끝나면 밖에 있는 비상 계단에서 커피를 마시는 당신의 루틴을 이용해 주겠어.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크읏... 크으....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이 끈에 발이 걸린 당신은, 그대로 계단으로 굴러떨어져 사고사를 당해. 디 엔드야. 후후후후훗.




(전화벨 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히이이이이익!?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여, 여보세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저기, 선배~ 빨리 돌아와 주세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왜 그래? 너스 콜이야?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니요,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 정도는 괜찮겠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안 돼!! 금방 그쪽으로 돌아갈 테니까, 참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에엑~!?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진짜, 귀찮네!! 지금 그 녀석이 밖으로 나오면, 알리바이 공작이 들키잖아!




(문 여는 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다녀왔어.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선배~ 늦었잖아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이 녀석! 복도에서 달리지 말라고... 하아, 벌써 갔나...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성공이야. 스피커도 무사히 회수했고, 남은 건 사고가 일어나길 기다릴 뿐... 우후후후훗.




#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 그렇다 쳐도 늦네... 오사카베 씨, 어디서 뭘 하는 거야.




(전화 벨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전화? 오사카베 씨한테?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선배~! 미아가 돼 버렸어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하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이 병원 넓은걸요~! 미로라구요, 미로!


(으아아아아!)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핫!?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앗!?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지금 목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진정해, 나도 갈게! 넌 거기에 있어!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거기라니...




#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 선배, 여기에요! 이 비상 계단 문 너머에서 소리가 들렸어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그래도 이상하네요, 분명히 소리는 들렸는데...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무슨 소리야, 여하튼 확인이 먼저야!




(문 여는 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어!?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맞아요, 아무도 없다구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어라, 여기 캔커피가 떨어져 있네요. 아직 따뜻해... 그렇다는 건 역시 누군가 있었던 걸까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으으, 나는 이 근처를 조사해볼 테니까, 너는 너스 스테이션에서 대기야.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엣!? 그치만...!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됐으니까 빨리 가!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아, 알겠습니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그러니까, 대체 왜~!?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시체가 없어지다니 이상하잖아!? 그게 아니면 뭐야? 나한테 숨겨진 트릭 재능이 있다는 얘기야? 그럴 리 있냐~!!!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아니, 감정에 휩쓸리면 안 돼, 하루. 일단은 끈을 회수해야... 어... 아, 여깄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생각해 보면, 오히려 좋은 거 아니야? 시체가 없으면, 범죄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없어져. 이른바 완전 범죄!? 결과가 좋으면 그만이니, 이걸로 계획은 성공이야! 우후후, 우후후후후!




#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안녕하세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아, 키지마 씨!




사이고 (유키호) : 이요이요이요이요이요... 저 꽃이 지면... 내 몸도... 장마와 함께 스러지겠지...




칸다 키라라 (유리코) : 그 마음, 이해해요...!




사이고 (유키호) : 불안하진 않아요, 그저, 그저... 원통할 뿐... 꼴까닥.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사이고 씨, 죽으면 안 돼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잠깐, 오사카베 씨. 병실에선 조용히~?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에헤헤헤, 죄송합니다~




칸다 키라라 (유리코) : 그, 그 악마 같은... 크흠. 엄격한 키지마 씨가 이렇게 싱글벙글 웃고 있다니.




??? : 안녕하세요, 꽤나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 무슨 좋은 일이라도?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에엑!? 아니요, 뭐... 아하하하...




??? : 맞춰 볼까요~ 으음... 교차로에서 100엔을 주웠다던가?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아니요.




??? : 알았어요~! 신호에 한번도 안 걸리고 출근했다! 그거죠?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전혀 아닌데요.




??? : 어머... 제 감은 영 아닌 모양이네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저기... 칸다 씨의 가족분이신가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아니요, 이 분은...




??? : 실례했습니다~ 저는 경시청 수사과의 타타키라고 합니다. 논 할 때 타(田), 흐르는 폭포 할 때 타키(滝)로 써서 타타키, 예요. 잘 부탁해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경시청!?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헤에~ 형사님이신가요.




타타키 (아즈사) : 어이쿠, 경찰 수첩도 보여드려야죠. 어... 어디 뒀더라~ 아쿠쿠. 네, 여기. 이걸 잃어버리면 혼 좀 난단 말이죠~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와아, 진짜다~ 1과라고 하면, 살인 사건을 담당하시겠네요.




타타키 (아즈사) : 우후훗, 드라마를 좋아하시네요. 뭐, 실제로는 살인 뿐 아니라 강도, 상해, 방화 등을 폭넓게 담당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중 하나, 유괴 관련으로 이야기를 들으러 왔습니다.




타타키 (아즈사) : 참고로 여러분은, 요즘 세간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의사 연속 실종 사건을 알고 계신가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네, 매일 뉴스로 봐요. 벌써 여섯 명이었나요. 앗, 혹시 나스노 씨와 아리마 선생님도 그 사건과 관계가 있나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에엣!?




타타키 (아즈사) : 관계가 있다고 확정된 건 아니에요. 일단, 나스노 씨는 여성 간호사예요. 여태까지 실종된 건 남자 의사들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저는 뭔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동일범의 소행일지도 모른다는 거네요!




사이고 (유키호) : 그, 그럼! 혹시 범인은 병원 안에...!?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윽...!? 그럴 리가...!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앗, 키지마 선배... 얼굴이 새파래요. 조금 쉬는 편이 좋지 않으실까요?




타타키 (아즈사) : 방금 전까지 그렇게 기분이 좋으셨는데... 무서운 얘기를 들어버린 탓일까요. 면목 없네요. 갑자기 형사가 와서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건 별로 재밌는 일이 아니니까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저, 선배를 휴게실로 데려다 드릴게요.




타타키 (아즈사) : 그래주세요. 자세한 얘기는 기분이 괜찮아지신 뒤 제대로 들을게요. 당분간은 병원에 있을 테니, 두 분이 사라졌을 때의 정황에 관해 알고 계신 게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해 주세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네, 네...




#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영~차... 됐다. 그냥 빈혈이라 다행이네요, 선배. 그럼 뒷일은 저에게 맡기고 천천히 쉬어 주세요. 그럼.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응...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읏, 하아, 하아... 의사 연속 실종 사건이라고? 내가 의심받고 있어? 장난해? 얼른 두 사람의 시체를 찾아서, 그 사건이랑 이 사건은 관계가 없다는 걸 증명해야...!




#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역시 없어... 어째서? 동관은 대체로 다 둘러본 것 같은데... 남은 건...




칸다 키라라 (유리코) : 키지마 씨!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칸다 씨? 이런 곳에서 뭐해?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오늘은 상태가 좋아서, 산책이라도 하려구요. 이 병원은 넓고... 찾아보면 뭔가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예를 들면, 시체... 라던가!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엑...!?




칸다 키라라 (유리코) : 그리고 저, 어렴풋이 알 것 같거든요. 범인을. 역시 이 병원에 있는 누군가라고 생각해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으...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아, 죄송해요. 키지마 씨, 몸 상태가 안 좋으셨죠. 전 슬슬 가 볼게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키지마 씨, 제가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몸 조심하세요.




(멀어지는 발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설마... 저 여자가 시체를...? 그렇다면... 제거할 수밖에... 없겠네.








05. 완전범죄의 시간이에요♪~사건 해결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읏... 하아... 창고에도 없나... 그건 그렇고 그 여자, 어떤 트릭을 쓴 걸까... 읏... 읏, 차...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칸다 씨?




칸다 키라라 (유리코) : 히익!?




(다가오는 소리)




키지마 하루 (코토하) : 키, 키지마 씨...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이런 곳에서 뭘 하는 걸까. 환자는 출입 금지인데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잠깐 찾을 게... 죄송해요, 금방 병실로 돌아갈게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일단 뭘 찾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을래요? 필요하다면, 나도 같이 찾아줄 테니.




칸다 키라라 (유리코) : 괘, 괜찮아요. 분명 제 착각이니까... 저, 저기... 전화 오고 있는데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저기, 당신. 눈치챘지.




칸다 키라라 (유리코) : 뭐, 뭘 말인가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시치미 떼지 마. 내가, 범인이라는 걸!




칸다 키라라 (유리코) : 꺅!




칸다 키라라 (유리코) : 하아, 하아, 하아... 누, 누가... 꺄앗...!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이제, 도망칠 곳은 없어.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으으으... 흐윽...




??? : 거기까지입니다!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오사카베 씨!?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키지마 씨? 그 이상 제멋대로 하게 두진 않겠어요. 당신을 살인범으로 만들지 않아요. 곧 경찰이 들이닥칠 겁니다. 손에 든 무기를 버려 주세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후, 후후훗... 마치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는 듯한 말투! 오사카베 씨, 이 사람은 이미 사람을...! 나스노 씨와 아리마 선생님을 죽인 건 이 여자니까! 자, 시체를 어디 숨겼어? 말해!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으으, 내가 알고 싶어! 아, 정말! 시체는 사라지고, 듣도보도 못한 사건의 누명까지 덮어쓰게 생겼고! 최악이야!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시치미를 떼다니! 그러게 두진 않아요! 어차피 의사 실종 사건의 범인도 당신이죠!?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잠깐 잠깐, 두 분 다 진정하시고... 순서대로 설명할 테니까요.




칸다 키라라 (유리코) : 설명이라니, 뭘...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그러네요, 일단은 두 분, 들어와 주세요.




키지마 하루 (코토하) : 엑, 아리마 선생님에, 나스노 씨...?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여, 여어...




나스노 소쿄 (후카) : 후훗... 저승에서 돌아왔답니다~ 라고 해도 되려나?




키지마 하루 (코토하) : 다, 당신들, 어떻게...




칸다 키라라 (유리코) : 두 사람이... 살아 있어...? 저기, 어떻게 된 건가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두 사람이 살해당했다고 믿게 만들기 위해 연기를 시켰어요.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엑!?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어떻게? 라는 얼굴이시네요. 우 후 훗. 듣고 싶으신가요? 좋아요, 지금부터 트릭을 공개하죠. 크흠. 이건 그래, 지금부터 약 한 달 전의 일이었어요.






#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우리의 미래에, 건배.




나스노 소쿄 (후카) : 건배.




나스노 소쿄 (후카) : 하아... 거리 불빛이 반짝임이 마치 별빛처럼 보여... 꿈만 같아요.




아리마 사쿠야 (시호) : 그 어떤 야경도 너만큼 빛나지는 않아.




나스노 소쿄 (후카) : 정말~ 선생님은.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쇼코. 이걸 받아줬으면 해.




나스노 소쿄 (후카) : ...!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저, 저랑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나스노 소쿄 (후카) : 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고마워,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게.




나스노 소쿄 (후카) : 선생님...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소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한창 불타시는 중에 실례합니다!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읏!?




나스노 소쿄 (후카) : 오, 오사카베 씨?




아리마 사쿠야 (시호) : 시, 신입으로 들어온... 우리에게 뭔가 용무라도?




오사카베 메이미 (미라이) : 네, 여러분께 중요한 이야기

추천 비추천

15

고정닉 1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아이돌마스터 게임 공략, 팁 및 정보 모음글 [94] 빅공지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54850 10
공지 아이돌마스터 갤러리 이용 안내 [89] 운영자 21.08.31 26421 27
5883183 뱀을 잡아먹는데 레드히비키라는 별명은 안어울리지않아??? 시구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0 0
5883182 프로 열렸으니 점심시간때 트루 볼수있겠네 Extinct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1 0
5883181 라이터놈 뱀고기 요새 미래대체식량중 하나로 보고있다는 트랜드봤나 ㅋㅋㅋㅋ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1 0
5883180 우갸 헤비카가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1 0
5883179 애초에 사키밥 단색에 전부 액상이잖아 [1] 코하쿠재등장기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6 0
5883178 아니 레드히비키 헤비카 잡아먹은거냐 키쿠치마코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2 0
5883177 스벅 여름 텀블러상품 점 이쁜데 타카모리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3 2 0
5883176 1등할때마다 사키 박아주는거 웃기네ㅋㅋㅋ 아갤러(118.238) 10:13 0 0
5883175 학타 한패 한국어언어팩나올때까지 숨 체리푸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3 0
5883174 단속 4쓰알쓰니까 스탯상한막히네 [1] 닭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12 0
5883173 테마리 5키로 증량의 주범은 뱀이었구나 [2] 메로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14 0
5883172 레드히비키는 동물을 기르는게 아니라 먹는구나 [2] Sun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16 0
5883171 나도 나왔다 [4] LAC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17 0
5883170 아오 생숑이 이녀석 치나한테 무슨 말이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6 0
5883169 망딩이 포즈 메이드 사에 [1] 0x000001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13 0
5883168 코인가챠 은근히혜자인가보네 [1] 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19 0
5883167 그래서학타임학마임 [1] 몽녹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4 0
5883166 왠지 요즘 히비키 옆에 헤비카가 안보인다 했지 맑텗핡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13 0
5883165 저도 친추해주세요 혁명설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8 0
5883164 추천코드 맞교환할사람없냐 200쥬얼받자 [4] hiikped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10 0
5883162 야 학마 친추해줘 [1] PAR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12 0
5883161 하여튼 찐따호소인들.. [4] 이브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19 0
5883160 테마리가 처음에 사키 도시락에 뱀고기있는거 판단못한이유 [6]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27 0
5883159 와 여기서도 카드가 뜨네 [2] 혁명설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 22 0
5883158 사키가 동물친구를 전부 먹은 히비키라니 [4] MK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20 0
5883157 코토네는 사키 도시락 의외로 맛잇다고 잘먹는데 [4] 배틀시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32 0
5883156 아 친추교환하자는 거였구나 굿라이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9 0
5883155 이야 뱀 쳐먹는 아이돌이 아리스 말고 또 있네 카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 18 0
5883154 ㄹㅇ 테마리가 치트키인게 [1] 野獣先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24 0
5883153 우리가 전혀 위축되어있을 필요가 없음 [1] 우즈키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22 0
5883152 학스스톤 마침 애들도 9명이니 [4] 체리푸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28 0
5883151 개인적으론 신호등 무난하게 잘뽑힌거같긴한데 [4] 레드라이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43 0
5883150 맞아 로직키우는거 미션있길래 걍 릴리야 한번 프듀했는데 [1]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9 0
5883149 히비키 친구많다ㅡㅡ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11 0
5883148 맘가놈 또 이상한거 그리노 [4] 후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 41 0
5883147 미치루우~ ㅇㅇ(223.38) 10:08 7 0
5883146 학마 PVP는 어캐진행되는거래 [2] 체리푸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32 0
5883145 레드히비키 누군가했네 [2] MK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27 0
5883144 @갤 실북갤5위노 ㅋㅋㅋㅋㅋㅋㅋ [2] 운지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33 0
5883143 사키 반응좋은거보니 오미노가 맞았군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11 0
5883142 아 씨발 사키 미친또라이년ㅋㅋㅋㅋㅋㅋ [21] 맑텗핡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153 14
5883141 그럼 이제 치킨견들은 사라지는 건가 [4] 장미의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42 0
5883140 우메 끄에엑오에엑하는소리가 개웃김 배틀시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8 0
5883139 스토어 1위 했는데 보상은 없니...? [3] 호미조커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7 29 0
5883138 릴리아 은근 천천히 조곤조곤말하네 [4] 빙탕후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22 0
5883137 마사지 커뮤 대사도 대산데 ㅁㅁ(39.1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17 0
5883136 마노가 찐따 속성 있었구나 [2] 진안상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41 0
5883135 pvp 진짜 듀얼이면 웃기긴 했을듯 호미조커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6 1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