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가사일 자체가 부부가 함께하면 즐겁지만
혼자 하면 비참한 일입니다.

더힐은 결혼 안 하고 애도 없어서 아직 가사 일이 얼마나 많고 힘든지 몰라서 하는 겁니다.
청소는 아줌마가 일주일에 두번 해줘야

엄마가 아이들에게 매일 양질의 음식을 만들고 먹이고 설거지 삼시세끼 세번하고
매일 두세번 유치원 + 학원 라이드하고 식료품 사다 나르고 애들 운동시키고 운동하고
집안 물건 정리하고 세팅하고
주말 계획세우고 하는 겁니다.
철마다 계절옷 정리하고 새로 사입히고 처분하고
가습기청소 매일하고
장난감 교구 사고 애들 공부 봐주고 겁나 바쁨니다.
애가 둘만 돼도 헬입니다.

근데 전 돈도 벌면서 이 모든 걸 하고 있습니다.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습니다.
아줌마 4년 쓰다 사람 집에 오는 게 지겹고 싫어서 쉬고 있습니다. 제가 집에서 일해서 이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전업맘이 중상층 이상이라면 겁나 바쁨니다.
아줌마가 대청소 하고 가도
매일 장난감정리 + 진공청소기 +빨래+음식+설거지돌리기는 해야 합니다
재테크 하고
뭐 배우러 가고
일주일에 두세번 애들 병원 데려가야 하고
학부형 모임 참석하면 더 바쁨니다.
아직 애가 미취학 두명이라 더 빡센 것도 사실입니다.
애들 초등고학년 중고생 되면 또 다를 거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