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가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신지예 전 후보는 시위 현장에서 나온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기’라는 뜻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발언으로 ‘자살’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성평등을 외치는 시위에서 ‘재기’라는 단어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도넘은 발언이라는 시선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신지예 전 후보는 지난 9일 KBS1 ‘사사건건’에서 주최 측이 아닌 일부 참가자들이 사용한 단어이며, 그간 여성들이 당한 것에 비하면 큰일이 아니라는 발언을 남겼다.

앞서 신지예 전 후보는 서울시장후보 당시 페미니즘이 이끄는 정치권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또한 ‘무엇보다 남성 중심적 정치와 타협하지 않는 페미니스트의 정치가 어떤 정치적 가능성을 갖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sore**** 그런데, 요즘 너무 남녀 성별 대결로 몰아간다. 아무리 문제라도 극단적일 이유는 없다. 혜화역을 가득 메워서 오고가는 시민들이나 사람들 불편하게 만들 필요까지는 없다. 신지예가 하는 말이 뭔 말인지는 충분히 이해하는데... 좀 개념이 없다는 생각이든다. 생각이 상당히 협소하다. 우리는 '모든게 피해자'라는 생각에서 시작하는 논리는 참으로 비겁하다.”, “z1mt**** 아이러니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여성 지지율이 남성들 지지율보다 15퍼센트 정도 더 높다. 즉 신지예는 유명세를 타려고 대통령을 저격한 것이다. 대통령 모욕해도 고소미 없고 높으신 분이라 어그로 끌기도 좋고.”, “drea**** 신지예씨 혜화역 시위에서 나온 남성혐오 발언에 주목해서 여성이 주장하는 시위의 본질을 못본다고 안타깝다구요? 그럼 똑같은 논리로 되물을게요. 여혐에 대한 발언도 그 안에 여성에 대해 상대적인 박탈감과 차별을 느껴서 토로하는 말 중에 나온 과격한 발언도 있을거에요. 그럼 당신데 여성들은 왜 그 본질을 못보고 미러링이라며 똑같이 남혐발언을 하나요?”라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박은미 기자 my-god6716@viva100.com